[최종필]무엇이 변했고 21번은 "신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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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21번은 "신유형" ....?
늦었지만, 9평 치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계획과 약점보완 입니다.
결과가 좋으면 그 감 그래로 유지하면 되는것이며, 나쁘면 드러난 약점 그 새끼만 패면 될 것 입니다.
총체적 난국이여도.. 확실히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전혀 늦지 않았고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1. 메타변화
예전에 킬러문제는 이렇습니다.
정보량이 쏟아져서 어떤 정보를 어떻게 연결할지가 복잡하였습니다.
미로같이 복잡한 상황에서 길을 잃지 않는 것이 핵심이였고,
단계 단계 마다 나와있는 정보들을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했었습니다.
즉, 호흡이 길어 끝까지 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수학 문제의 정보량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쉬워진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제 정보량이 적지만, 그 정보를 추론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정리하자면,
예전에 킬러문제가 복잡한 상황에서 길찾기 같았다면,
지금 문제는 한개의 벽을 뚫는 느낌 입니다.
(발퀄 ㅈㅅ.. 적절한 짤을 찾는게 쉽지 않네요.)
그냥 벽 하나만 뚫으면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메타가 변했습니다.
긴 호흡대신 짧게 변했습니다.
추론능력이 정말 중요한 시대 입니다.
이제 킬러가 아닌 준킬러에 조건 하나하나 추론능력을 묻고있습니다.
앞으로 공부방향을 설정해 나가실때, 꼭 추론능력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2. 21번은 "신유형"...?
이번에 객관식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았던 21번입니다.
예전에는 정보량이 많아 겉모습 자체가 무서웠지만..
보기에는 약해보입니다. P의 좌표가 최대일 때만 구하면 됩니다.
근데, 겉모습이 약해보인다 하더라도,
겉모습만 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설명하기 전에 예전 20년전 수능문제 먼저 해설하겠습니다.
97년도 수능입니다.
내리막길을 추론해야 할 문제입니다.
1. 오르막길이랑 내리막길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단 최단거리 관찰을 하기위해 전개도를 그립니다.
오르는것이랑 내리는것이랑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모르겠으니 결론부터 내고 특징을 찾아보겠습니다.
이 점에서 변한다고 가정하고 추론해 보겠습니다.
이 조건을 만족 시키려면 어떻게 될까요??
오른다=밑에서 멀어진다 / 내린다= 밑에 가까워진다.
그러면 이 거리를 관찰하려면 ??
당연히 원이라는 보조선을 떠올릴 수 있고 저 점에 접하는 원을 그리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 21번도 결론부터 내보면,
이런 상황을 특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경우)
결론을 내놓고 생각하는 것이랑 그냥 생각하는 것이랑 차원이 다릅니다.
그럼 빨간색과 보라색의 차이점을 어떻게 특정할수 있을까요??
여기서 "당연히" 타원이라는 보조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떤분 께서는 두 길이 더하는 것이면 당연히 타원아니야?? 라고 하시던데..
이 문제는 전형적인 대칭성 문제고 타원이 아닙니다....
(뭐.. 타원의 접선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겉모습 자체는 완전 다른문제입니다. 하지만 과정이나 생각은 똑같습니다.
겉모습 자체는 비슷하더라고 과정이나 생각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문제의 겉모습만으로 발상을 외우는것은 위험합니다.
마치 국어 독서영역을 배경지식만을 늘려 해결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가능세계가 나왔다고 2절 3절 완창하는 학생이 기출분석 했는데 소용없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제일 중요한 것은 추론능력입니다.
기출분석을 결과중심으로 유형정리 식으로 하셨다면 100% "신유형"이 나옵니다.
그래서 기출 무용론이 "매년" 나오는 이유기도 하고요.
기출분석을 과정중심으로 하셨다면 반복된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메타가 변했고 수능도 높은 확률로 아얘 처음보는 조건이 나올겁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의 갯수도 많아 질 겁니다. (호흡이 짧아진 대신에)
남은 기간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쪽지로 9평 틀린문제랑 시험상황을 알려주시면 구체적인 공부방향이나 컨텐츠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댓글은 제가 못달 수 도 있어서 ㅠㅜ)
그럼..
남은기간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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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수 있나요???
무등비가 바로 각이 안나와서 서술형 풀고 30까지 갔는데 30번 쉬워보여서 (미지수 3차부터 다 뒀음) 풀다가 미지수 너무 많아서 계산 엉켜서 30못 풀고 앞에 체크 해둔 문제도 못 풀었어유.....
문제를 보자마자 손부터 가는 경향이 있으면 무조건 엉킵니다. 물론 전형적인문제는 그렇게 훈련을 해야하는게 당연합니다만 풀기전에 "생각" 하시고, 기출분석이 그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 입니다. 단순한 유형정리가 아니라...
함수 설계하는것 까지는 전형적인 문제로 넣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워낙 클래식한 주제라..
감사함당
:) 화이팅 입니다
문제풀기전에 생각하는게 진짜 중요하다생각함...
안녕하세요 :)
평가원 쪽에서도 이미 스킬이나 유형정리로 푸는거 다 알고 저격들어가고 있는거죠
맞습니다. 클래식한 주제는 반복되서 유형정리가 먹히겠지만.. 그러면 항상 "신유형"에 막힙니다.
쌤 이번 나형 18번이나 28번같은건 어떻게 대비해야될까요 ㅠㅠ
전혀 예상못한게 나와서 당황스럽습니다
18번은 전형적인 문제 입니다. 1. 좌표 vs 기하 vs(가형+벡터)의 관점은 계속 묻고 있는 문제입니다. 가형 15번도 이 관점을 물었고, 이 문제에서 좌표를 덥석 물기 시작하면, 문제를 틀리기 쉽죠,
2. 기하에서 보조선, 닮음, 피타고라스, 넓이관계 활용은 정리하셔야 합니다.
28번은 계산능력을 물었습니다. 이상하게 계산=사설 이런 평이 나있는데, 계산능력도 중요한 능력입니다.
계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n개 변수m개) 변수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문제 입니다.
어떻게 하면 변수를 줄이지?? 라고 생각하시면 당연히 로그씌우고 변수 줄이는 과정이 떠오르실겁니다. (연립방정식 관점이죠)
나형 물어보는거같아요
나형 18번 28번 답변이고, 가형 15번도 예를들어 설명한 것 입니다.
아 18번이 등비급수문제였구나 ㅠㅠ 죄송합니다 착각했네요
저도 살짝 당황쓰.. ㅎㅎ
확실히 과거에 비해서 최근에 평가원은 “너희들을 어떻게 조져야 할지 몰라서 일단 다 가져와 봤다. 추론 얍얍!” 이런 느낌이에요 ㅠㅠ
동일한 양의 조건이어도 이제는 빡세게 추론을 해야하는게 느껴집니다 ㅠㅠ
문제 풀이 속도를 늘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형적인 문제는 정확하고 빠르게 + 추론할때 시행착오는 당연한 것 이라는 마인드가 가장 핵심입니다. 모든 문제를 스무스하게 푸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평소에 시행착오를 겪어야 시험장에서 시행착오를 겪어도 정말 쉽게 유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우리가 보는 해설은 유턴이 없습니다. 그래서 유턴을 학습하기 쉽지 않고요..
결과적으로는 많은 문제를 풀면서 그 점을 체득해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네 "생소함"을 익숙하게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푸는 알고리즘을 기출문제에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복습하실때 기출문제를 풀면서, 그 틀렸던 문제와 같이 딸려 나오게끔 하시게..
오래전 기출을 찾아서 풀어야 할까요? 아니면 ebs에 더 집중을 해야하나요? 이번 모평이 ebs랑 연계가 많이 되었나요?
솔직히 기출분석=전개년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금은 상황상 어쩔수 없고, 듄 추천드립니다. 듄 하시면서 막히는 문제가 있으시면, 그 문제 맞출수 있는 과정을 분석했던 기출문제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과정은 100% 기출에 다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출에 단권화를 하여, 막바지에는 기출문제집만 보고서 예전에 틀렸던 문제들까지 기억이 나게 해야합니다.
선생님 듄이 뭔가요? 책인 것 같아서 종이책에서 찾아봐도 안 보여서요 알려주셔요
ebs요
선생님 자잘한 실수는
검토랑 문제 집중해서 읽는방법 말고는 답이 없는건가요?
이번에 15번 -lnx를 lnx로 잘못읽고 풀어서 답이 안나왔고
30번은 f(1)값 계산하다 계산실수해서 틀려서 92점이에요
실수는 두 단계 과정을 한번에 처리할 때 일어납니다. (저도 실수 때문에 정말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15번 -lnx 의 정보 처리과정에서 다른 과정과 같이 하셨을 겁니다. 아니면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처리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간단한 - 조차 못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게.. 실수는 어쩔수 없습니다... 베테랑 강사분들도 실수를 종종 하시는것을 보면.. 계속 정리하셔서 어떨때 실수 하는지 정리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신만의 데이터가 있어야 분석이 되고 해결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기출이 갑인가요? 제가 기출과 교과서 위주로 했는데 21번 기산다하고 사각형을 접선위쪽에만 그려서 틀렸는데 타원두개랑 직사각형이랑 접선 그림그리는거까지는 정말 1분만에 됫거든요
전형적인 문제 해결이 스무스 하다면 당연히 생소한 문제를 푸셔야 합니다. 생소한 문제를 처음 보았을때 어떻게 반응할지, 어떤 생각을 할지는 100% 기출에 나와있습니다. 생소한 문제를 피드백 할때, 다시 기출로 돌아가서 그 기출문제와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기출2 생소한문제8 정도로 학습하시고 나중에는 기출문제집을 복습하는 과정에서 "생소한문제"가 딸려나오도록 하셔야 합니다.
확통빈캉이 근데 30분정도 걸립니다. 거의 3월주터 꾸준히 그래욌는데여 이건 확통빈칸을 집중공략해야하나요???
가형21번 19번 틀렸습니다. 나머지를 너무 스무스하게 풀었고 21번은 현장에선 못풀고 끝나자마자 생각이 떠올랐는데 어떤식으로 방향잡을까요+기출을 앞으로 얼마나 봐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뭔가 다 아는거 같은데 또 어떨땐 아닌거같고..
윗 글과 마찬가지 입니다. 전형적인 문제 해결이 스무스 하다면 당연히 생소한 문제를 푸셔야 합니다. 생소한 문제를 처음 보았을때 어떻게 반응할지, 어떤 생각을 할지는 100% 기출에 나와있습니다. 계속 시행착오 겪으시면서 생소한 문제를 피드백 할때, 다시 기출로 돌아가서 그 기출문제와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기출2 생소한문제8 정도로 학습하시고 나중에는 기출문제집을 복습하는 과정에서 "생소한문제"가 딸려나오도록 하셔야 합니다. 여러 문제를 푸시고(발산) 압축을 기출로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기출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 나오기도 하고요.
가형 9월 기준 15번 막히고 보통 18~20, 27~28 쯤에서 막혀서 실수를 전혀 안한다면 낮은2, 실수를 많이 하면 4등급이 나올때도 있습니다 ㅠㅠ
수능날 목표는 딱 2등급만 나왔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기출이 완벽하지 않아서 기출을 해야할거 같은데, 조언 부탁드려요ㅠ
쪽지 보내도 될까요?
타원까지는 보고 바로 추론했는데 (2.5, 1.5)를 직사각형의 꼭짓점으로 생각해서 완전히 꼬여서 걍 찍었네요 ㅠㅠ30번도 바로 부정적분 했는데 계산이 복잡해서 꼬였고. 이런 행동을 어떻게 고치나요?
와.....정말 맞는 말인 거 같아요. 관성적으로 문제만 풀다가는 함정에 빠지거 말죠. 정확히 진단하신 거 같아요. 다 읽어봤는데 정말 맞는 말....공감이 많이 됐어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당:):)
가형 21번 도저히 발상을 떠올릴 수가 없었는데 제 뇌가 이상한건가요 ㅠㅠ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저도요 ㅠㅠ 타원 발상이 아예떠오르지 않았는데 수가 21번요 ㅠㅠ 그거때문에 다꼬여서 어떡하죠
선생님 제가 미적이나 기벡 문제를 풀때 기하나 대수로 나누고 좌표랑 방정식을통해서 해결하고 있는데 이런접근을할때 잘하고있는건지 모르겠어요ㅠ
좌표로하면 관찰하면서 필요에따라 변화과정 파악하고 벡터식.평면식.다항식등 등식은 식으로풀려고 해여 좌표로 풀다가 관찰하면서 근거파악이 힘들면 식으로풀고 식으로만 해결힘든게 (초월.다항같은것)나오면 그래프그리고.. 왔다갔다하면서 풀게될때 언제 기하에서대수로 한다라는 정확한기준은 없구 그냥 막히면 옮겨가용 이렇게 분석하거나 푸는거는 문제마다달라지니까 체계화를하기가 힘들더라구여 .. 그냥 분석할때 실수나 눈여겨볼거만 필기해두는데 이렇게 접근하는건 푸는문제야 파악은하지만 모든문제를 포괄하는논리가 없어서...첨보는문제에도 똑같이해결할수 있을지 걱정이돼서 분석을 잘못하고있는건지 여쭤보고싶습니당
생소한 문제를 풀려면 n제같은걸 풀어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