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청의미 [447559] · MS 2013 · 쪽지

2019-09-06 16:11:28
조회수 7,941

실모 1일 1회 풀지마세요 (Q&A 자주 나오는것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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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실전 모의고사는 주에 몇번을 푸는게 좋을까요? N제랑 실모 중 뭘 선택할까요?


A : 실전모의고사는 실력을 알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실력을 늘리려면 복습을 해야하는 것이에요


즉, 복습을 할 때 실력이 느는 것이지, 문제를 단순히 풀기만하고 되돌아보지 않을 때 실력이 오르는게 아닙니다.


실전모의고사를 주 5회씩 때려박는게 좋은 것이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복기할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테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무료 실전모의고사를 주로 풀었었습니다. 예전에는 포만한 직전 오프도 보러갔었고...


무료 실모를 참 많이 본 기억이 있네요. 


어느정도 돈이 한정되어있기에 실전모의고사를 한정없이 풀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 1회 혹은 주 2회로 실전모의고사를 공부했었는데 그것이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 2회를 기준으로 한다면, 하루는 수학 실모를 푸시고 채점을 하며, 오답의 이유를 가볍게 찾으세요.


둘째 날에는 해설을 참고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내가 약했는지를 한번 교과서와 기출, 그리고 여러 문제집들을 다시 참고해보면서 점검합니다.


셋째 날에는 그 찾은 여러 문제들과 그 문제를 다시 정리하면서 앞으로의 행동양식을 정해보게 되겠지요.


만약 모자란 것이 없다면 이 사이클은 2일, 혹은 하루에도 끝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실모를 더 추가해도 되겠지요.



실모를 풀 때 안정적인 검토시간 확보하면서 100점이 나오지 않는다면 당연히 필요한 사이클입니다.


복습이 단순히 푸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제발 기억하세요.



Q2. 점수가 폭락했어요..ㅠㅠ 열심히 했는데 왜그럴까요? 학원 그만둘까요? 


이런 질문을 어제 10번정도 받은 것 같습니다.


단언하건대, 포기해도 되고 학원 그만둬도 됩니다. 뭐 길게봐도 괜찮고, 지금 하는거 때려쳐도 됩니다.


그런데 그 말들을 하고있는 학생들 보면 지금 폭락한 이유조차 나열하지 않고서 말하시는 학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점수가 떨어졌다면 점수가 떨어진 것에 슬퍼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에요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가를 찾고 예방하는 것입니다.


지금 찾을 수 있는 시간 있으시잖아요. 왜 갑자기 포기하려고 하지요? 왜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고 결정하죠?


부족한 부분을 나열하고 해결할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 계획 이전에 막막하고 기분이 상하는 것을 우선하지마세요.




Q3. 올해 수능 포기할까요?


마찬가지입니다. 해도 됩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당장 70일 올인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문과인데 이과로 돌려서 수능 보기 위해 70일동안 이과 개념 공부하시는 분이나,


반대의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한과목이 낮아서 그 과목 보충하는 경우도 있겠죠.



그런데, 저는 최선을 다하는 경험이 그 70일의 순수 시간보다는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최선을 다하는 경험이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 피하시는 것보다요.



만약 그렇게 올인했다고 칩시다. 내년 6월, 9월에 다시 평가원 시험이 망하면 또 도망치실건가요?


앞으로 무엇을 하시던간에 그렇게 하지는 마십시오. 지금 최선을 다하시는 경험이 되던 안되던 그 어떤것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행동영역 칼럼 9월 문제랑 곁들여서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계속 미뤄져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0 XDK (+100)

  1. 100

  • (,,>_<,,) · 900837 · 19/09/06 16:14 · MS 2019

    정성글추

  • 일반청의미 · 447559 · 19/09/06 16:36 · MS 2013

    ㄱㅅㄱㅅ

  • Ralozz · 667128 · 19/09/06 16:36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Kai Greene · 762395 · 19/09/06 20:26 · MS 2017

    정신 단디 차리고 69일 달리겠슴다

  • 광쌤빌런 · 848095 · 19/09/07 17:02 · MS 2018

    핑계는 맞지만, 올해 9평을 좀 잘보고 싶다는 마음에 수능본다는 마인드로 굉장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봤었습니다. 제가 국어 영어는 주로 컴싸로 풀이/마킹을 하는데, 국어 시험 보는 도중에 제 앞에 애가 뒤돌아서 책상 치고 시끄럽다고 하더라구요. 시험보는데 시비를 거니까 그 생각을 하게 되고 집중력이 흐트려졌고, 그 후로 연이어서 전과목을 말아먹었습니다. 10월 학평과 사설 모의고사에서 자리를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수능 때 그런 경우로 항의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하던데, 시험 시간 도중에 그럴 일은 없겠죠? 일단 앞으로 문제 풀이는 샤프로 할 생각입니다.

  • 일반청의미 · 447559 · 19/09/09 12:44 · MS 2013

    핑계입니다.

    시비를 거는 것은 참으셔야합니다.

    그동안 준비했던 본인의 노력들이 있으실텐데요..

    9월은 어쩔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수능에서 그럴때의 대처는 지금 생각해두셔야합니다.

    아쉬운 말입니다만 수능에서는 그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않습니다.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