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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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와가조아 님의 2019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 표점 | 백 | 등 |
---|---|---|---|
한국사 | - | - | 1 |
국어 | 145 | 100 | 1 |
수학 가 | 133 | 100 | 1 |
영어 | - | - | 1 |
물리1 | 66 | 97 | 1 |
화학2 | 66 | 97 | 1 |
군 | 대학 | 학과 | 점수 | 순위 |
---|---|---|---|---|
가군 | 서울대 | 의예과 | 410.488 | - |
나군 | 가톨릭대 | 의예과 | 1,000.945 | 1 |
다군 | 인하대 | 의예과 | 989.541 | - |
드디어 9평도 끝나고 어느새 수능이 70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ㅠㅠ 아무래도 대강 눈팅하다보니 모의평가에서 원하는 점수만큼 나오지 않은 학생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저 또한 작년 9월에서 1년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기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9평의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가 가져가야 할 것은 있습니다.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9평에서 제시된 문제의 유형과 특징들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며 수능날까지 차분히 공부를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앞으로 10주 남은 상황에서 내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혹은 유지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지 고민해봐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문제를 보니 그렇게까지 엄청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 문항은 소유와 점유에 관한 법률 지문 이외에는 딱히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물론 이는 제가 시험장 밖에서 풀어본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수험장에서 풀어본 여러분들이 어떻게 느끼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만 특별히 굉장히 어렵거나 괴랄한 문제없이 상당히 난이도를 올린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풀다가 당황하더라도 다시 한 번 차분히 읽어보는, 그러한 담담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담담함은 본인이 평소에 노력한 것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충분히 열심히 했고, 이에 걸맞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나만 여기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그런 마음가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정말 작년과 출제기조를 비슷하게 가져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질의 준킬러급 문항들을 접하면서 아마 현장에서 푸는 학생들은 조금 뻑뻑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27+3의 시대는, 누구를 위한 30번인지 극단적으로 어려운 문항 몇 개만으로 변별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15~20번까지의 문제들은 그렇게까지 큰 난이도 차이가 없었던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21번은 보통 미적분으로 냈었는데 이번에는 이차곡선으로 출제된 것은 제법 신선하고, 쉽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0번은 작년 21번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요,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평가원스럽지 않은? 논리적인 해석 보다는 단순 계산 노가다에 가까운 문제인지라 개인적으로 약간 실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상향평준화 되었기에 특히나 수험생 여러분들은 기계적인, 생각 없는 풀이가 아닌, 본인이 왜 이 문제를 보고 그러한 발상을 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찾고, 발상이 교육과정 내에서 합당한 것인지, 당연히 떠올릴 수 있는 것인지-즉 억지스럽지 않은지- 고려하면서 푸는 연습을 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번호에 기죽지 마세요. 14번이나 21번이나 똑같은 4점짜리 문제입니다. 자신감이 없으면 지고 들어갑니다. 자신있게 푸세요.
영어는 제가 과외 준비하는 과목이 아닌지라 자세히는 안 풀어봤는데요, 영어 안한지 오래된 저 따위가 풀어서 부정확할 수는 있겠지만 작년 수능이랑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운 거 같네요. 학생 분들은 막판 연계 공부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물리1은 6월에 신유형들이 좀 나와서 기대했었는데 상당히 개인적으로 아쉬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작년 수능 수준으로 내주신 덕분에 예상 1컷이 48을 찍고 있네요. 수능 땨때는 6모에서 보여주었던 저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화학1,2는 둘 다 무난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계수 8은 좀 개인적으로 신기했네요. 수능 때는 좀 더 변별력을 갖춰서 냈으면 합니다. 화학이라는 과목이 워낙 고인물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내면 등급컷 진짜 터질 거 같아요.
생지는 모르겠지만 물화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개념과 기출을 돌아보면서 9평과 다르게 헬로 나왔을 때와 9평처럼 물로 나왔을 때 둘 다 대비를 해야할 것입니다.
정말 두서없이 얕은 글을 쓴 거 같은데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험샡들 입장에서 집모의고사 따위가 시험에 대해 논하는게 기분 나쁘실 수 있는데 너그럽게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들 수능에서 좋은 결과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수능날까지 파이팅합시다. (혹시나 저같은 백수 나부랭이에게 과외 받고싶은 분이 계시다면 연락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읽은 김에 덕코도 주시면 더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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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한 글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푸신 분들의 제보 적극 받고 있어용
올해 수능 원하는 결과 있으시길
아르곤 생각 안하고...
맨 마지막에 보는 과목이기에 충분히 그런 실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0분 내에 풀어야 하는 압박도 있구요. 저는 집모에 시간 압박도 별로 없어서 조건을 꼼꼼히 읽을 수 있었는데(작년에도 항상 시간 여유롭게 남아서 항상 꼼꼼히 읽었어용) 이러한 태도가 실수를 줄였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30분 내에 충분히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셨으면합니다. 파이팅!
고2는 어땠나용..?
저 따위가;;
아항아항...참고하겠습니다!
이제 그냥 퇴물이에요...
카의 가신거예요???
네. 현재 재학중입니다!
설의 가시겠네
킹치만...이미 현실에 안주해버렸는걸....
수능 접수도 아직 안했습니다
사랑해요
화2관련 글쓰실 생각있으신가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개강하고 접속 빈도가 갈수록 줄어들어서 ㅠㅠㅠ 노력해볼게요
확실히 화1과 생1은 문제풀이능력과 꼼꼼한 암기 둘 다 필요로 하는 과목입니다. 파장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파셴, 발머 계열과 파장 간의 관계, 분수 비를 보며 이게 몇에서 몇으로 가는지 경험에 기반하여 바로 바로 나와야한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화1은 공부 안한지 좀 오래된지라 다른 GOAT 분들 조언 구하시는 거 추천드려요...ㅠㅠ
과외 문의드리려고 쪽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