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너무커 [903451] · MS 2019 · 쪽지

2019-08-25 2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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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오면 자살 몇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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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6월에 어렵게 낸 과목은 9월에 쉽게 나오나는 통설이 있었고 전년도와 제작년도에도 그랬기 때문에 언어, 수리가 6월에 비하면 쉬울 것이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언어는 1등급 컷이 또 86점으로 형성되었고 만점자 65명(0.012%),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이었다. 평균점수 56.29점(표준편차 19.48). 듣기평가 4번에서 오답률이 많이 발생했다. 재수생이 더 끼고 현역들이 공부를 더 한 상태를 감안하면 절대적인 수준은 6월보다 더 어려워진 것이다. 게다가 2등급 컷은 2점 하락하여 절대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1컷 86, 2컷 79.) 특히 서정주의 꽃밭의 독백-사소 관련 시는 유명했다. 몇몇 언어 교사들도 90점을 간신히 넘는 사태가 발생했다.

언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수리영역 시간이 시작되었다. 수리 가형과 나형 모두 6월과 비슷하게 핵폭탄급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다. 지금까지의 9월 모의평가 수리영역과는 수준이 완전 180도 딴판이었다. 단, 재수생이 더 많이 합류한 바람에 등급컷은 약간 상향. 수리 가형의 경우 1등급 컷이78점, 만점자 수 61명(0.05%)이었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160점이었다.

수리 나형의 경우 1등급 컷이 77점, 만점자 수 473명에 표준점수 최고점은163점이었다. 이렇게 어려워지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기출 무용론이 나돌았고 실제 수능이 어떻게 될 지 깜깜해졌다.

3교시 외국어만큼은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외국어도 갑자기 지문이 예년에 비해 길어져서 계속 1등급 컷이 96을 찍다가 95로 떨어졌다. 만점자 수 2957명(0.532%)에 표준점수 최고점 135점.

그리고 종말의 사회탐구.
윤리부터 완전 멘붕을 시켜 1등급 컷이 무려 29점(현직 교사들도 30점 중반대가 나왔다!)이며 반에서 한 자리수, 10점대, 20점대로 구분되었다. 만점자는 전국에 8명이었다.[5] 표준점수가 '이론상' 최대점100점이 나오게 된다. 국사도 1등급 컷이 42점, 한국지리 39점, 세계지리 42점, 경제지리 41점, 근현대사 40점, 세계사 41점[6], 법과 사회 39점, 정치 41점, 경제 45점, 사회문화 41점.경제[7]를 제외한 모든 사탐 영역의 1등급 컷이 40점초반 근처에서 형성되었으며 한 과목 한 과목을 치를 때마다 수험생들은 멘붕이었다. 이 시험이 2009 교육과정 개정 이전 실시된 7차 교육과정 사회탐구중 가장 어려웠다.
제 2외국어영역도 종전에 비해 매우 어려워져서 1등급 컷이 40점대 초반으로 잡히었다. (원래 보통은 40점대 후반 아니면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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