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코디네이터 백종원 [811150] · MS 2018 · 쪽지

2019-08-23 14:15:40
조회수 1,070

법과 정치에 대한 생각 [2편] - EBS와 '투머치' 공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265007

안녕하세요. 입코백입니다. 입시코디는 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EBS 활용과 기출 풀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법과 정치, 내년부터 시작될 정치와 법은 비인기 과목이기 때문에 마땅한 컨텐츠가 많지도 않고, 그렇기에 EBS 연계교재의 적절한 활용이 거의 유일한 살 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기 강사의 강의보다도 EBS 연계교재의 적절한 활용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을 담아놓기도 했지만, 동시에 질문이 가장 많이 온 주제기도 해서, 공부 전략이 잡혀계시다면 안보셔도 좋습니다.


* 제 글은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학원의 도움 없이 혼자서 1등급을 쟁취하고자 하는 독학생들을 위한 글들입니다. 사설 강의나 학원의 도움을 받고 계신 분들,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확정지으신 분들은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연계교재가 짱! 괜한 개념자료 들고 다니지 마라.>




요즘은 바야흐로 컨텐츠의 시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법과 정치 또한 꾸준히 유명 학원, 입시 사이트 등을 통해 컨텐츠가 생산되고 있고, 이에 대한 인기 또한 높습니다. 다만, 그러한 컨텐츠들을 무조건 활용하고자 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 또한 없으며, 좋은 성적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 많은 컨텐츠들을 다 활용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에 국영수 해야죠.



(1) 개념의 원천은 ebs

- 일반사회과목, 특히 법과 정치의 경우에는 모든 강사와 자료들이 다 EBS를 기반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EBS 연계교재에서 적혀진 내용이 특별한 수정, 오개념에 대한 걱정 없이 강사의 개념교재에 수록됩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어휘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EBS 연계교재를 가지고 개념을 학습하는 것이 본인에게 수월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이해가 안될 때 차선으로 택하는 것이 강사의 인터넷 강의입니다.


* 제가 그동안 이런 류의 발언들을 해와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단 한번도 인터넷 강의를 듣지 말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이 어느정도 법과 정치를 선택할 정도의 능력이 있다면 충분히 독학이 효율적이며, 독학하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이 되면 인터넷 강의로 넘어가라는 것을 의미한 겁니다.



(2) 수특은 가장 명료하고, 명확한 개념서

- 저는 개인적으로 법과 정치는 생각의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암기해야만 하는 다른 과목과 달리, 법과 정치는 끊임없이 개념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고,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이어나감으로서, 단순히 어떤 단어 하나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에 관련된 개념들을 연계해서 같이 외우고, 이해하는 능동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차티스트 운동입니다. 차티스트 운동이 있었다. 정도가 아니라, 근대 민주정치와 현대 민주정치의 차이, 시민혁명의 한계점과 차티스트 운동의 의의, 비슷한 예시의 다른 운동 (서프레젠트) 를 다 같이 융합해서 이해하고, 그에 대한 자신만의 스토리를 확립해나가야 합니다.


- 그런 점에서 수특은 이런 스토리텔링을 위한 개념서로서 가장 적합합니다. 명료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내용이 들어가있으며, 이에 대해 쓸데없이 필요없는 내용들이 다 빠져있으면서도, 여러 어려운 듯한 어휘의 의미에 대해서는 양 날개에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충분히 독학용으로, 동시에 개념 정리용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3) 성경에는 큐티가 필요하듯, 연계교재도 큐티가 필요하다.

- 요새 교회에 큐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큐티란 Quiet Time이란 뜻으로, 성경을 조용히 묵상함으로서 성경에 쓰여진 수 많은 말씀들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임으로서 자신의 믿음을 길러가는 과정이지요. 성경 말씀에 따라 세상을 살아감으로서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삶을 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큐티는 현대 기독교의 희망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큐티를 통해 천천히 성경을 이해해나가고, 기도함으로서 성경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그 과정이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 수능특강같은 연계교재도 마찬가지로 큐티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암기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크리스천이 성경을 꼼꼼히 읽고, 그 의미를 파악해나가는 과정을 거치는 것 처럼, 자신만의 언어로 설명하고, 또 의미를 파악해나갈 수 있도록 개념을 꼼꼼히 읽어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거친 다음 1편에서도 이야기했던 "자신만의 언어로 쓰여진 개념노트" 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투머치 공부는 그만. 개념과 기출로 50점 맞기!>




(1) 투머치 공부란 무엇인가

- 투머치 공부라는 게 뭐예요? 라고 물으신다면.. 투머치 공부는 말 그대로 "수능의 수준 이상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더 자세히 얘기를 하자면, 개념을 개념 그 자체로 받아들이지 않고, 판례와 수 많은 법조문들을 살펴보는 것들이지요. 법과 재판이라는 게 사실 너무 복잡하고, 또 사용되어지는 단어들의 수준 또한 높기 때문에 사실 그것들을 수험생 수준에서 읽고, 또 분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강사분들께서는 어지간해서는 연계교재의 개념들을 가지고 오거나, 명료하게 설명되어있는 법조문 등만 찾아보는 공부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2) 투머치 공부의 문제점

- 투머치 공부의 문제점은 말 그대로 "개념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개념에 대해 배웠는데, 그 개념 하나만으로는 사례를 분석하는 데 부족할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유산에 관한 법조문을 찾아보고, 또 판례들을 찾아보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이에 대한 법과 사례들이 수 없이 많은 상황에서 단순히 수박 껍데기에 불과한 이 개념들을 더 깊게 파고들겠다며 그 특수한 경우들 하나하나를 따져보게 되면 개념이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법과 정치가 아무리 어려워졌다 하더라도 연계교재와 기출문제 등을 철저히 풀고 분석한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개념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꾸준히 개념서와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을 다져나가시는 과정을 거치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3) 기출문제 분석이 답이다.

-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개념만 알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하는 건 지극히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알아도 기출문제 특유의 어휘와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신유형 1문제에 약 10분에 가까운 시간을 쏟아야만 하는 시험의 특성에 따르면 더더욱 높구요. 이런 상황에서 굳이 법조문이나 판례 등을 찾아보며 개념을 공고히 하는 것 보단,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헷갈리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개념을 공고히하고, 자신만의 풀이법을 만드는 데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0 XDK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