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는소년 [515854] · MS 2014 · 쪽지

2019-08-23 03:01:38
조회수 298

이미 국어가 힘들어왔던 고1-고2에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262590

전 아저씨입니다. MIN보세요. 오래 전부터 독해력에 대해서만 쓰고 있습니다.


국문학 전공도, 국어교육 전공도 아닙니다.

수능 국어성적이 좋아서 '내 경험상 이렇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석사과정으로 인지과학이란 것을 전공했고, 언어심리학 공부를 했습니다.

언어심리학이란 언어를 처리할 때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글을 읽을 때 일어나는 일들, 글을 잘 읽는 사람의 특성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안구운동추적실험이라는 것을 합니다. 

시선의 움직임을 측정하여 글 이해 양상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글을 이렇게 저렇게 이해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지,

경험 반, 다른 사람이 주장하는 것 반 섞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말이 길어지면 오히려 미심쩍어지는데도 이렇게 말하는 건

제가 하는 이야기가 다 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간이 글을 읽는 방식을 이야기하면서

잘 읽고 이해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글을 읽는데 정작 자신이 어떻게 글을 읽는지는 아는 바가 거의 없습니다.


사실 살아가면서 매일 만지는 형광등이 어떻게 켜지는지, 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잘 알지 못하면서 사용하는 것 투성이지요. 


대학원 다닐 때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에서 보고 좌절한 게 있는데,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을 100으로 봤을 때 각 분과 심리학(상담, 성격, 발달, 인지 등등)을 전공하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 있었습니다. 

언어심리학은요.......'1'입니다.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들 중에서 1이니 그게 대중적이지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구절절히 이야기를 한 요지는,


저는 정직하다는 것

안들어봤겠지만 언어를 이해하는 과정은 제가 말하는 대로라는 것

그리고 잘 읽고 이해하기 위해 제 말을 참고할만하다는 것(제 말이 아니라 학자들의 말을 옮긴 것도 많습니다)




고1, 고2 중에서 이미 나는 국어가 어렵다, 국어 공부한 적이 없는데 공부를 해야 한다는 사람들이라면

아래 제 글을 잘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어 3~8 등급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https://orbi.kr/00023531467


국어 3~8 등급 푸딩이들의 어려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552137


국어 하위탈출은 과거사 극복부터

https://orbi.kr/00023988714



여러분이 국어 공부를 할 때, 국어 학원이나 과외를 선택할 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나도 응원 받는 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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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ocalypse▒ · 900359 · 08/23 19:11 · MS 2019

    유튜브 하시죠? 제가 읽기유창성 연습하는 거 보고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글 읽을 때 후루룩 읽었는데, 요즘은 훈련하듯이 끊어읽으면서 읽고 있으니 더 기억도 잘 되는 것 같고 주어와 술부 간 관계가 명확하게 이해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읽는소년 · 515854 · 08/23 19:43 · MS 2014

    반갑네요
    원할하게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 이해에 초점을 맞추세요
    고맙습니다

  • taxeco · 819865 · 09/16 13:25 · MS 2018

    leet준비생인데요, 수능국어랑 달리 지문은 쉬운데 선지가 (왜 답이 여러개지??????) 하는게 나옵니다. 한 문제에 정답이 3~4개로 보이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 글읽는소년 · 515854 · 09/16 14:43 · MS 2014

    짧은 질문으로 사정을 파악하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우선은 원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지문을 세밀하게 이해하지 못하셨기 때문에 여러 선지가 모두 맞는 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taxeco · 819865 · 09/16 13:36 · MS 2018

    추가적으로 공화주의나 경국대전 등의 단어들은 알아야 하는 개념에 속하나요? 아니면 지문 자체에서 이해 가능한가요? 즉, 관련 도서를 찾아읽어야할까요?

  • 글읽는소년 · 515854 · 09/16 14:49 · MS 2014

    지문에서 공화주의에 관해 언급했을 때 어떤 사람에게는 잘 아는 바를 상기시켜 줄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잊거나 명확히 알지 못했던 것을 알려주는 것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새로운 지식을 접하는 것이 될 수도 있죠.
    LEET를 응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공화주의에 관한 (자신에게) 새로운 지식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관련도서를 찾아 읽기는 너무 시간을 뺏길 테니까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검색해서 읽어 두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taxeco · 819865 · 09/16 13:37 · MS 2018

    ++언어심리학쪽으로 추천하시는 도서가 있나요?

  • 글읽는소년 · 515854 · 09/16 14:50 · MS 2014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원하는 건가요?

  • taxeco · 819865 · 09/16 16:06 · MS 2018

    네 알면 생각이 트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 글읽는소년 · 515854 · 09/16 16:45 · MS 2014

    음 언어심리학 도서로 독해가 어떤 것인지 아는 것은 독해력을 높여주는데 많이 기여하지는 않습니다

  • taxeco · 819865 · 09/16 17:16 · MS 2018

    그럼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 쓰신 것들 보고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는 알겠는데 세부적인 과정을 어떻게 거쳐야하는지는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5년전 수능에서는 4등급 나왔습니다.

  • 글읽는소년 · 515854 · 09/16 17:47 · MS 2014

    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