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4nticCat [755605] · MS 2017 · 쪽지

2019-08-22 00:18:58
조회수 336

'그 따님' 뉴스 보고 든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246647

 반수를 시작한지 지금 3달 정도 되어가는데 요즘 참 뉴스들 보면 현타가 너무 오네요... 작년에 수능치고 매기고, 의대 안될거 같아 바로 반수 계획 세우고, 대학 합격하고 남들 다 놀아도, 혼자 고시원에서 의사라는 꿈 하나 보면서 친구들이 놀자 하는것들 어지간하면 다 안가고, 술 진짜 좋아하는데 고3 수능치기 200일 전까지도 술 마셨는데, 공부한다고 친구들이 한잔만 마셔달라는 것도 안받아마신지도 오래 됬고, 6월에 재종들어간것도 늦었다 생각하면서, 솔직히 진짜 힘들고 다 때려치고 싶어도 진짜 의사 되고 싶다는 생각하나로 꾸역꾸역 공부 해왔는데, 요즘 뉴스보면 참 나 진짜 힘들게 사는구나 싶다. 항상 힘들고 기분 안 좋아도 내 생활이 나쁘다고 생각은 안해봤는데, '그 따님' 뉴스 보면 참 개같네. 솔직히 부모님이 재종학원비 내 주시는 것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어머니 아버지 피땀흘려가며 농사지은 돈으로 공부하는거라 죄송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오늘 처음 진짜 하면 안되는 생각이긴 하지만 좀 잘태어났으면 내가 지금 반수하고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걍 진짜 좆같아서 두서없이 그냥 썼음.... 진짜 씨1241발거 다 때려치고 싶다

시1바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경조 · 900458 · 19/08/30 02:08 · MS 2019

    아무리 좋은 불판도 그정도 됐스면 갈아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 이야기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