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4관왕이 밝히는 자소서 작성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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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소서 첨삭을 하고 있는 입시 컨설턴트입니다.

자소서는 우선 일기 쓰는 것처럼, 수필 쓰는 것처럼 붓가는 대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문항별로 전략적으로 배치해서 글을 쓰는 것입니다.

1번에서는 지적 호기심이나 탐구력, 2번과 4번에서는 전공 적합성, 3번에서는 인성을 보이는 것이죠.

우선 1번 학업에 기울인 노력(1000자)을 작성하는 것은

1등급을 받기 위해서 무슨 노력을 했다라든지,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렸다

이런 내용을 적는 것이 아닙니다!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기 위해서 심화학습한 것, 경시대회에서 상을 타려고 스스로 노력한 과정, 지원 분야와 관련된 학술적인 내용을 기술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뻔하고 흔한 소재는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입학사정관에 의해 읽혀지지도 않습니다.

2번에서는 의미 있는 활동 3가지 이내로 작성하는 것입니다.(1500자)

활동의 다양성을 드러내고 싶다면 500자 × 3, 이렇게 1500자를 작성해도 되고,

내용을 강조하고,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싶다면 750 × 2, 또는 1000 + 500자로 작성해도 됩니다. 보통, 경시대회나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적힌 내용들, 동아리 활동을 활용해서 글을 작성합니다.

3번에서는 배려 나눔, 갈등관리, 리더십에 대한 내용을 적는 것입니다.(1000자)

학생들이 흔히 봉사활동한 내용을 적거나 학급 임원 활동 내용을 적곤 하는데

지나치게 소재가 평범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따분함을 줄 수 있는 문항입니다. 학생이 3년 동안 배려, 나눔한 기억도, 갈등관리나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도 없다고 할 수 있는데, 꼭 봉사활동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았어도, 임원 활동을 하지 않았어도 괜찮습니다. 학급 부원으로서 또는 동아리 부원으로서 의견 제시를 해서 반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거나, 학생들에게 발표 수업을 하면서 지식을 전달한 것도 배려, 나눔에 해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4번에서는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지원동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묻습니다.(1000자~1500자)

1,2,3번 문항과는 다르게 4번은 대학별 자율문항이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별로 원하는 인재상을 반영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전공적합성을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죠.

왜 학생부 종합전형이 생겨났는지 그 배경에 대해서 생각해 보십시오.

점수에 따라 일렬로 배열하면, 학생도, 학교도, 학부모도 편합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대학 이름만 보고 학과는 고려하지 않고, 전과나 중퇴, 편입 등을 하니 성적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학과에 맞는 학생을 뽑겠다는 것이 취지이죠.

바로, '내가 그 성적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이 학교, 이 학과에 맞는 인재다!'라고 어필하고 입사관을 설득시키는 것이 자소서입니다.

간단하게 자소서 작성 원칙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1번 두괄식 구조로 글을 작성합니다.

: 첫 1~2문장으로 입사관의 눈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1개 대학교에 수 천명의 학생들이 지원하는데 입사관은 몇 명 되지 않습니다. 과연 그 많은 글들이 꼼꼼하게 읽혀질까요? 처음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글을 써야 합니다.

2번 미사여구는 쓰지 마십시오.

: 자소서는 글자 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굳이 필요없는 말을 써서 글자 수를 잡아 먹는 우를 범하지 마세요. 핵심만 간결하게 써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3번 한 문장은 짧게 쓰십시오.

: 많은 학생들의 자소서를 첨삭하다 보면 학생들이 가장 크게 범하는 실수가 한 문장에 지나치게 많은 글자를 집어넣는다는 것입니다. 영어 비문학 독해를 생각해보세요. 한 문장이 지나치게 길면 한국어로 해석해도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기자들이 기사를 쓰는 것을 한 번 봐보십시오. 글의 호흡이 짧아서 듣자마자 이해가 되게끔 글을 작성합니다.

4번 서론, 본론, 결론 구조화 및 소제목 달기

: 글을 서론(동기나 계기) 본론(내용, 과정) 결론(느낀점, 영향)으로 나누어 작성하고 글에는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글의 핵심 스토리를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제목을 달아 글의 주제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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