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킴 [726956] · MS 2017 · 쪽지

2019-08-07 15:20:14
조회수 5,847

인문논술 교육에 대해서 빡쳐서 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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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얘기해봤자 일개 저자에 불과한지라, 얼마나 전달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불만을 담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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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문제 풀고 답 보고 채점하고.


혼자 잘 모르겠는 부분은 해설 보고. 사고 과정 교정하고.


다시 다른 문제에도 적용시키고.


이런 방식으로 논술도 하면 됨.


논술 문제 풀고 해설 보고 채점하고, 사고 과정 교정하고.


근데 뭔 무조건 첨삭첨삭첨삭.


첨삭? 있으면 좋죠. 그런데 이것도 방법에 따라서 해야죠.


첨삭이 효과적이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1. 일관된 방법론


첨삭의 방법론과 문제 풀이의 방법론이 일관되어야 합니다. 


저 문제에서는 어떻게 이 문제에서는 이렇게 계속 왔다갔다 해선 안 됩니다.


제시문 독해부터 일관되게 할 수 있어야죠. 


다른 제시문에도 똑같이 적용해야 합니다.


비문학 읽을 때 읽는 방식이 지문마다 다르면 뭔 의미가 있습니까?


지문이 작성된 방식대로 읽으시잖아요?


ps구조든, qa구조든 뭐 어떤 방식으로든 말입니다. 


논술 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논제 풀이에 활용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기에, 정보를 찾는 방식으로 읽으면 됩니다.


근데 뭔 지문마다 "이 제시문은 무슨 배경지식.." 이러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재현할 수가 있어요?? 


국어 비문학 공부할 때 배경지식 공부합니까??


제시문 읽는 방식 공부하잖아요. 그쵸?


그래야 실제 시험장에서도 뭘 만나든 재현할 수 있으니까요.


논술도 똑같다구요.


논제 풀이의 방식도 일관되어야만 합니다.


뭐 논제마다 "이 논제는 무슨 주제니까..." 이러면 의미가 없다구요.


이번 2020 연대 모의논술 해설 보세요. 


여러분들이 "문자성과 구술성"에 대한 배경지식을 알고 있냐를 묻고 있나요??


제시문 읽고, 제시문에 근거하여 논제가 원하는 요구 사항만 맞추라고 되어 있잖습니까.


그러니 유형마다 풀이 방식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유형은 어떻게 풀고, 이런 유형은 이렇게 푼다." 이렇게


수학 문제 푸는 거 생각해보시면 간단해요.


2.  표현 방식의 첨삭


표현이 중요한가요? 내용이 중요한가요?


겉만 번지르르하게 멋진 문장으로만 쓴 사람이랑 


문장은 별로여도 내용에서 추론이 드러나는 사람


둘 중에 누구를 뽑겠어요?


겉만 번지르르한 글은 누구나 글쓰기 수업 들으면 쓸 수 있는 겁니다.


표현에 매몰되지 마세요.


저도 첨삭할 때에 표현을 좀 지적하긴 하지만, 내용상 문제가 있을 수 있을 때에 한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제가 보기 불편해서 지적하는 거임ㅎ;


3. 사고 방식의 교정


첨삭에는 사고 방식의 교정이 포함되어야만 합니다.


제시문 오독이 답안에 드러난다면 다음처럼 첨삭을 해야한다는 거죠.


"이곳에서 제시문 오독을 했다. 이러한 내용은 어째서 제시문을통해 알 수 없는지(혹은 제시문과 반대되는지) 근거를 제시, 올바른 내용을 제시, 올바른 내용이 왜 올바른지 근거를 제시"


이렇게 다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저 근거들도 일관된 방법론으로 작성되어야 다른 문제 풀이에도 효과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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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인문논술 첨삭 별로 안 중요함.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정도.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일관된 방법론의 개념 공부랑 다양한 기출문제 풀이임.


그리고 그 방법론으로 작성된 명료한 해설 ㅇㅇ.


대학이 발표한 논술 가이드북이든,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에 나오는 해설이든.


혼자서 좀 찾아보시고 공부하세요.


논술로 대학 가는 거? 어려움.


근데 어려운 만큼 공부를 하면 되는 거임 ㅇㅋ?

rare-제헌이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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