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hcks [811696] · MS 2018 · 쪽지

2019-08-02 04:00:59
조회수 146

쓸데없는 생각의 흐름.. (나중에 자기보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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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건 상담사건 가족이건 누구건


왜 그렇게 공부에만 집착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했을까.


학창시절에 자발적으로 안 놀고 공부에만 몰두하는게


그렇게 충고받아야 하는 일이었나.


실제로 성적도 계속 올랐잖아.


계속 격려해주지는 못할 망정 


공부에 대한 의지를 꺾으려고 들다니..


백번 양보해서 팩트라고 쳐도 


학창시절에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공부만 하는게 제일 좋고


설령 그게 집착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문제는 대학진학 이후로 유보해두고


공부에만 몰두하도록 해주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아니면 단지 나의 의지부족일 뿐인데


괜히 쓸데없이 주변 탓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앞으로 1년전 그 끓어넘쳤던 공부에 대한 열망을 


되찾기는 힘들 것 같다.


꼭 의과대학에 가야만 인생이 행복한 것일까?


나는 의사가 되야만 행복할까?


그냥 의대 고집 피우지 말고 더 이상 노력 안해도 갈 수 있는 적당한 대학이나 갈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이런 생각을 하는 나 자신이 


증오스럽다.


이젠 뭐가 옳은지 잘 모르겠다.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걸까?


왜 공부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걸까?


왜 공부를 해야 하는걸까?


내가 의사가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명문대를 졸업하여 좋은 직장에 취업하면


'나' 라는 인간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인가?


'성공' 하면 '행복' 한가?


내가 이름 못 들어본 대학을 졸업하고 


열악한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그래. 옛날에는 그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생각했다.


행복하게 잘 살 확률이 증가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는데


그냥, 아무것도 모르겠다...


공부 이외의 것은 다 하고싶다.


고등학교 1학년 입학 후 이런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정말 뭐하는 걸까.


학종도 우리 학교에서는 가망 없다고


쉽게 내던져서 지균도 안 줄거고


이제 남은 것은 의대 교과밖에 없다.


그래도 3학년 2학기까지만 버텨내면


최저등급을 한번에 못 맞추어도 


다시 기회가 여러번 있기에......


제발 3학년 2학기까지만 내신을 잘 받아야되는데


떡락하지 말아야 하는데


1년 반만 버티면


의대교과 최저등급 도전은


무제한이다


버티자 이 악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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