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킴의 2020 연세대 인문 모의논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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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2020 인문 모의 해설.pdf
2020학년도 모의논술 출제의도 및 문제해설(인문사회-공개용).pdf
안녕하세요.
"24세무직고졸남성백수아싸"였다가 이제는 오르비 저자인 코드킴입니다.
이 글을 보시기에 앞서, 첨부된 두 파일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연세대 2020 인문 모의 해설.pdf" 는 연대 모의논술이 끝난 직후, 6월 1일에 오르비에 올려드렸던 해설입니다.
"2020학년도 모의논술 출제의도 및 문제해설(인문사회-공개용).pdf"는 오늘 연세대학교 입학처에서 공개한 모의논술 채점 결과입니다.
이 둘을 비교하면서 연세대학교 2020모의논술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겠습니다.
과거에 해설을 올릴 정도로 분석하긴 했지만, 이참에 글을 새로 써보도록 하죠.
1. 2020 모의논술(인문사회)에 대한 총평
이번 모의 논술에는 몇가지 변경점들이 있었습니다.
1.1. 영어 제시문에 대하여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었습니다.
문장이나 어휘의 수준은 수능 지문 수준이었지만, 길이가 좀 문제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수능 수준"인지라, 수능 영어를 1등급 맞을 정도라면 크게 어렵진 않았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1.2. 수학적 지식에 대하여
저는 맨날 오르비에다가 "논술"을 검색해봅니다.
그런데 연세대 논술에 무슨 수리논술이 나온다느니.... 하시는 분들이 좀 있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리 논술 안 나옵니다.
논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지 말아주세요.
시험에 대한 불안감은 저같은 사람이 만드는 게 아니라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분들이 만드는 겁니다.
이건 제가 연세대학교 입학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인문/사회계열에는 '수리논술'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수리/통계자료 또는 과학 관련 제시문이 포함 가능" 이라고만 적혀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2020 모의논술에는 수리/통계적 지식이 담긴 제시문이 등장했습니다.
그게 제시문 죠.
이게 그 문제의 제시문 입니다.
이게 그 문제의 문제 2. 구요.
둘을 쭉 보시면 알겠지만, 수리논술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각각의 경우에 어떤 대책을 세워야하는지를 얘기하라는 것입니다.
다만, 각각의 경우의 특성을 따지기 위해서는 "표준편차"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할 뿐이죠.
오늘 연세대에서 발표한 해설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보시면 아시다시피, 표준 편차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바탕으로 각각의 경우로 대책을 세우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제가 6월 1일에 오르비에 업로드한 해설에도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제 해설이 좀 더 과하군요.
그래도 표준 편차에 대한 개념적인 내용을 가지고 각각의 경우에 다른 대책을 세운다는 건 동일합니다.
즉, 수리적 개념을 묻는 제시문이 출제되어도 여러분들은 크게 문제를 겪지 않을 거란 겁니다.
그저 수능 공부만 제대로 했다면 모를 리가 없는 개념이잖습니까...
1.3. 문제의 유형에 대하여
문제들을 보면 1-1, 1-2, 2-1, 2-2로 나누어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한 문제로 물어봤던 걸 쪼개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2019연세대 인문 기출에서는 2번 문항을 2-1, 2-2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겁먹지 마세요. 물어보는 내용은 예전과 동일합니다.
다만 그걸 쪼개서 보여주니, 우리는 논제 분석을 깊게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명료한 문제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연대에게 고마워 해야할 부분입니다.
1.4. 평가 유형에 대하여
이번 2020 모의논술에는 2개의 평가 논제가 등장했습니다.
1-2의 평가와 2-2의 평가죠.
제 과거의 해설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여태까지 썼던 연세대 논술의 평가 문제들에 대해 "양면적 평가"를 제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쓴 2020 모의논술 해설을 보시면 "단면적인 평가"만 나타나있습니다.
연세대 논술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을 꼽자면 전 이 부분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이제 연세대에서는 양면적인 평가가 아닌, 단면적인 평가를 요구합니다.
이는 연세대가 오늘 발표한 해설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1-2와 2-2의 해설에서 모두 다 제시문 , 를 활용한 단면적인 평가만 드러납니다.
1-2문제에서 를 사용하면 무조건 긍정, 를 사용하면 무조건 부정. 이런 식으로요.
저도 6월 1일에 해설을 업로드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연세대가 문제를 이렇게 낼 리가 없어!"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진짜 그렇게 냈습니다.
네...
2. 진짜 총평
시간이 부족한 거 말고는 어려움이 없었던 시험입니다.
문제 난이도는 작년 기출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평이했습니다.
연세대가 새로운 실험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저의 해설이 이전 기출을 해설하면서 썼던 똑같은 해설 원리로 작성되어 있지 않습니까.
즉, 문제와 풀이 원리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 겁먹지 말고 하시던 대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그럼 바위.
3. 대놓고 책 장사
코드킴이 쓴 논술책
"1번에 반하는 인문논술" 판매 중!!
가난한 코드킴이 벽제갈비를 사먹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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