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9-07-28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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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한국에서 더 각별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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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호날두가 박지성의 동료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위 해축을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건,


인터넷의 발달과,


2002년 월드컵 멤버들이 해외에 대거 진출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중반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네덜란드로 갔던 박지성과 이영표가 맨유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인 EPL 붐이 불기 시작했죠.



당시 맨유는 챔스도 못 나가는 맹구가 아닌,


리그와 챔스를 씹어먹는 당대 최강의 명문 클럽이었고,


그 중심에 박지성이 있다는 사실에 축구팬들은 환호했습니다.



당연히 박지성의 동료들에게도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죠.


루니, 판니스텔로이, 에브라, 테베즈, 긱스, 스콜스, 퍼디난드...


그리고 당시 특급 유망주였던 호날두...



호난사로 불리며 박지성에게 패스 잘 안 준다고,


종종 까이기도 했지만... ㅎ -_-;;


박지성 맨유 시절부터 해축을 봐온 축구팬들에게,


호날두는 조금 더 각별한 선수였습니다.




2007년 맨유 내한 당시에는 이렇게 열심히 뛰어주기도 해서,


더 이미지가 좋아졌고요.



저도 이때부터 호날두를 봐와서,


항상 메시보다는 호날두를 응원했는데,


이제는... 잘 가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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