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무무 [885641] · MS 2019 · 쪽지

2019-07-22 09:51:51
조회수 1,490

논술전형 수능최저 충족여부 판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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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겠지만,

실제 현장에서 수험생들에게 그나마 통계(?)상 논술전형에서 최저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1. 정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 수능으로 합격 가능한 대학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다

그래서 논술전형은 떨어져도 슬퍼하지 않아야 한다.

즉, 일반적으로 논술은 상향지원이 될 수 밖에 없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정시에서 성균관대 갈 수 있는 학생이 굳이 건국대를 지원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논술에서 하향 안전지원이란 말은 성립할 수 없다.

더 낮은 대학이 붙기 쉽고, 더 높은 대학이 붙기 어려운 전형이 아니라는 거다.

예) 정시 경희대 합격 가능성적 -> 경희대 이상 수능 최저 충족 가능대학 모두 고려(연세대는 당연히)


2. 6월과 9월 모의고사로 판단한다

나의 진정한 수능성적은 6월과 9월로만 판단한다.

예) 6, 9월 모두 논술지원대학 수능최저 충족 -> 원서 쓴다

     6월만 논술지원대학 수능최저 충족 -> 원서 쓴다

     9월만 논술지원대학 수능최저 충족 -> 원서 쓴다

     6, 9월 모두 논술지원대학 수능최저 미충족 -> 제발 쓰지 말자

     6, 9월 외 다른 달에 치른 모의고사만 논술지원대학 수능최저 충족 -> 제발 쓰지 말자

     지금은 최저를 못 맞추지만 방학 중에 열심히 공부해서 11월 수능에 최저 맞출 수 있다 -> 제발 쓰지 말자

(그런데 수험생들은 위 원칙을 잘 지키지 않고 논술을 지원한다. 그리고 떨어진다)


tip1)

논술은 최저만 맞춘다면 대학레벨은 의미없다.

즉, 경희대와 성균관대 중 대학 레벨이 더 높은 성균관대가 합격하기 더 어렵다는 것이 성립하지 않는다.

다시말해 더 높은 대학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논술을 더 잘 쓸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지금까지 낮은 대학 떨어지고 높은 대학 붙는 경우는 질리도록 많이 봐 왔다.


tip2)

논술은 최저만 맞춘다면 학과레벨은 의미없다.

즉, 철학과와 경영학과 중 학과 레벨이 더 높은 경영학과가 합격하기 더 어렵다는 것이 성립하지 않는다.

다시말해 더 높은 학과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논술을 더 잘 쓸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일반적은로 높은 학과는 정원이 많고, 낮은 학과는 정원이 적은 데, 이것이 논술에서 함정이다. 즉, 낮은 학과 논술 컷이 높은 학과보다 더 높은 현상이 발생 가능성 상존, 그것도 아주 빈번히)

지금까지 낮은 학과 떨어지고 높은 학과 붙는 경우는 질리도록 많이 봐 왔다.

(단, 상경계열 수리문제 포함은 개인별 고려 필요)

그러므로 확률상 인원 수를 많이 뽑은 학과를 지원할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 최소한의 논술 기본기가 갖춰졌을 경우)


tip3)

예를 들어보겠다.

본인은 경영학과를 가고 싶은데,

담임은 '니 수준에 무슨 경영이냐고, 하향 안전으로 철학을 써라'

담임말 들었다간 큰 일 난다.(여기서 큰 일은 논술합격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과감하게 경영 쓰시라.

학과가 낮다고 논술합격이 쉬운 게 아니다.

논술 기본기만 탄탄하다면 인원을 많이 뽑는 경영이 확률상으로는 훨씬 더 높다.


* 논술은 로또도 아니고 운도 아니다.

단지, 최소한 논술을 성의있게 준비한 수험생들이나 평소 논술적 역량이 충만한 이들에게 한한 확률 게임이다.

그리고 그 확률은 경쟁률이 5:1이건 50:1이건 100:1이건 결국은 3:1의 실질 경쟁률 싸움이다.

3:1 이외의 나머지는 죄다 허수이고, 자기만족형 지원자가 대부분이다.

논술강사를 선택 시에도 이 3:1에 넣어줄 수 있는 선생인가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 다음부터는 결국 자신의 역량에 달렸다.

합격하면 본인이 잘 난 것이고,

떨어지면 본인의 탓이다.

논술강사는 가장 졿은 낚싯대와 포인트 그리고 좋은 미끼를 제공하는 것이지

고기는 수험생 자신이 잡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논술시험이다.


전교 1등이 정시로 연세대 들어간 학생과

정시 인서울 하위권 학생이 수시논술로 연세대를 합격하여,

같이 연세대 캠퍼스를 누릴 수 있는 논술전형.

이 얼마나 가슴벅찬 전형이고, 평등한 전형인가.


우울한 대한민국의 현실이지만,

논술은 내가 잘 써서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라

남들이 나보다 못 써서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쉽진 않겠지만, 모두들 논술로 꼭 건승하는 올해가 되길 바랍니다.


# 추가내용 : 쪽지 문의가 많아 추가로 남깁니다.

높은 과가 컷점수가 더 낮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일반론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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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혜✨ · 900007 · 07/22 09:53 · MS 2019

    너무 적게 뽑는게 아니라면
    학과별 논술 컷 대부분이 정시 컷 따라가지 않나요?

  • 나나무무 · 885641 · 07/22 09:57 · MS 2019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논술 컷 대부분이 정시 컷 따라가지 않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원을 안 해서 그렇게 인식 될 뿐입니다.

  • 소혜✨ · 900007 · 07/22 10:01 · MS 2019

    연세대에서 발표했던 합격컷 보니까
    상경>사과>인문>생과 길래
    정시 컷 따라간다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다른 대학은 아닌가봐용 ㄷㄷ..

  • 나나무무 · 885641 · 07/22 10:08 · MS 2019

    인문과 사회 문제 자체가 다른데 점수로 동시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그리고 학과별 점수차이라는 게 대부분 평균점수지 컷점수가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