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백일지만일홍 [808658] · MS 2018 · 쪽지

2019-07-21 21: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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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백일6-아아.. 고향이 함락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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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패하자 


부모님의 혹독한 추궁과 압박은 


나에게 자살충동까지 들게 하였다.


수능에서의 패배로


나는 무정부상태로 빠졌고 이는 여수로 쫓겨날때 까지 그러하였다.


나는 최대한 수도권은 사수하자면서 


가군 전남대 여수 

나군 강원대 춘천

다군 홍대 경제


를 썼다. 다군은 많이 돌것이라고.


경쟁률도 잘 맞추었고 다 잘 하였지만 나의 실력덕분에 

서울전역에선 패배하였다.


서울을 잃었다.

1월 19일, 서울이 함락되었다.


나는 똥줄이 탔다. 


여수는 합격을 하여서 여수는 그나마 지켜냈지만


강원대 춘천이라도 사수해야했다. 그러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장제스 꼴이 난다는 것이다.


강원대 발표는 2월이였다.


2월, 강원대 역시 말도 안되는 예비번호로 참패하였다.


강원대에 건 희망덕분에 기숙사도 예약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서울에 남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이제 여수로 쫓겨가는 일만 남았다


희망차게 일어난 재수였다.


그러나 그 재수는 허망하게 패망해버렸고, 나의 마음에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


여수로 2018년 3월 11일 쫓겨났고 


그렇게 나의 수능은 끝나고 허망한 참패의 결과로 남아버렸다.


장제스가 국공내전에서 져서 대만으로 쫓겨가든

나 또한 인천을 잃고 여수로 쫓겨갔다.


원서영역에서 너무 무리수를 두었다. 그 결과 허망하게 수도권을 잃어버렷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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