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백일지만일홍 [808658] · MS 2018 · 쪽지

2019-07-21 20: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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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백일3- 재수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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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때의 6월 모의고사는 그동안 패퇴하던 나에게 첫 승리였다.

55222긴 했어도


3~4등급대였던 영어를 잡아내고 사탐에서도 무공부로 2등급은 엄청난 승리였다.

나는 이 승리를 부모님께 홍보하였다.


그러나 몰랐다 그 승리가 수능 최후의 승리일줄은.


7월이 밝아왔다. 날도 더웠다.


2월부터 시작한 전쟁은 교착상태였다.

국어,영어,수학,사탐..


사탐은 확실하게 때려잡고 있었고 영어도 떄려잡았는데


국어와 수학은 종잡지 못하고 있었다.


개념나가는 것도 느렸다.


분명히 7월까진 모든 개념을 종지부 짓고 문풀에 들어가야했으나,

나는 나의 고집을 들었다. 비교하자면 군사지원단이던 과외선생님의 조언은 7월까지 끝내자고 하였으나,

개념이 부족하기에 못한다고 하였다.

그건 실수였다.


마치 장제스의 똥고집처럼... 장제스에게 웨드마이어는 말했다.

일단은 만리장성이남의 중국을 안정시킨 후 만주는 신탁통치로 돌려받으라.

그러나 공산당이 만주를 먹는걸 무서워했던 장제스는 웨드마이어의 말을 무시하고 국군에게 진격명령을 내린다.

그 결과는...


이 꼴이 그 떄 재현되고 있었다.


그래도 과정만 본다면 현우진 뉴런-드릴을 타고 있었다.

이제 킬캠도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드릴이 안풀린다!

제기랄!


국어도 막강한 저항에 돌파가 불가능했다.

교착 상태는 지속되었다.


도저히 해결책이 안나온다.계속 실력은 그대로인것이다.


수능은 다가오는데...


한마디로 포위당한것이다.


어버버 하다가 포위망에 갇혀 이도저도 못하는 군대와 같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떄에 운전면허때 보았던 옆 명문고 중학교 동창이 있었다.

그 동창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 친구는 의대에 갔던 친구였기에.


그 친구에게 과외 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뭔가 전선은 계속 교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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