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긴글인데 답변해주시면 너무 감사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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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걸 처음 써봐서 질문들이 너무 긴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그런데 너무 마음이 심란하고 걱정이 계속되어서요...
제가 글을 쓰게 된 것은 첫번째, 이번에 성적이 너무 좋게 나오지 않아서입니다...
고 삼이면 상승곡선을 그려야 하는데 오히려 2학년 1학기에 1.63, 2학기에 1.34였다 3학년 1학기에 1.51을 맞았습니다..
이등급일등이 두개이고 다 이등급 상위여서 너무 아쉽긴 하지만 이런 자기위로는 쓸데없는 것 같고요,
오히려 현실적으로 서울대가 멀어지는것이 너무 분명하게 보여 낙담되기도 합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정말로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이 성적으로 서울대 자전을 지원하는 것이 합격가능성이 최대한 구체적으로 얼마나 있는지입니다...제발 불쌍해서 위로해주시려고 잘 써주지 말아 주세요 ㅠㅠㅠㅠ
일단 저희학교는 이학년 때 물화생지 1, 삼학년 때 2를 전부 나가는데, 저는 이번에 과학을 전부 이등급 맞았습니다.. 이학년 일학기에는 네개 중 2개, 이학기에는 네개 중 1개를 이등급 맞았는데 이번에 완전히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그나마 영어는 한번도 이등급인 적이 없었고, 국어는 일학년 이학기 때 한번, 수학은 일학년 일학기, 이학년 일학기, 이학기가 2등급이었고, 이번 기하벡터와 확률통계는 모두 1등급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과학과목이 모두 이등급인 것과, 전체 내신이 팍 떨어진 것입니다. 전체 내신을 대충 합산하면 1.42입니다.... 저희학교가 일년에 서울대를 5에서6명정도 보내지만 그 중 2명정도가 문과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 걱정됩니다...
세번째로 궁금한 것은 교내 수상이 얼마나 부족하여 그것을 자소서에서 보완해야 하는지입니다.제가 자잘한 것들은 좀 받았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상들을 못 받았습니다...
과학 관련 상은 일학년때 지구과학 경시대회 은상, 이학년때 생명 경시 금상, 삼학년때 생명 경시 은상입니다. 수학 관련 상은 수학신문 동상을 일학년, 삼학년 때 받았습니다. 교내 토론대회는 일학년 은상, 삼학년 금상을 받았습니다. 이외 굉장히 자잘한 상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주요한 교내 대회들인 수학 경시 대회, steam 과학 과제연구 대회 등은 삼년공안 한번도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길어 너무 죄송합니다.... 답변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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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수시 관련 해서는 원하는 답변 얻기가 조금 힘들 것 같네요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흠... 님 전교몇등이세요? 1등아니면 지균받기힘들것같고 일반으로 자전넣으면 백퍼 떨어집니다. 차라리 지방 의치한 넣으세요. 서울대 대신에 고대 학교장추천은 어떠신지? 그리고 절대적 성적이 제일 중요해요. 상승곡선은 특출나야 그것도 +에요. 마찬가지로 하강곡선도 그렇습니다. 큰 타격아닐듯요. 근데 자전합격치고는 생기부랑 내신이 낮으세요. ㅠㅠ. 기분나쁘데듣지마시고 안정으로 의치한 넣으시고 최저맞춰서 가신담에 내년에 반수로 자전말고 다른과로 서울대 도전 하십시오.
보통 자전 내신은 어느정도 되나요??
그런데 지균이 일반보다 내신이 더 높아야 하지 않나요...? 왜 지균보다 일반일때 더 어려운가요??
음.. 질문하시는걸 보니 수시에 대해 많이 모르시는 것 같아요...ㅠㅠ 오르비에 묻기전에 입시전문가랑 상담을 해보셔야할듯해요... 일단 물음에 대답해드리자면 지균은 일반고지역애들이 전교1등뽑아쓰는거라 그렇구요.(일반고의 내신등급만 괜찮지 생기부 낮고, 최저 못맞추는 애들.+ 지방 자사고 전교1등들.) 서울대 일반은 특목고애들이 갑니다(특목고라 내신이 낮지만 생기부 빠방하고 최저 거의 맞추는애들. 자사고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대충 전교 20등 안 애들). 생기부 30장넘는애들이요... 즉 지균은 내신만 높은 일반고 애들이 쓰는거고 일반은 내신따기가 어려우니 내신낮은 특목고 애들이 쓰는거죠. 그래서 내신이 낮아서 쉬워 보이지만? 사실은 생기부차이가 너무 나서 이길수없다. 작성자분의 학교가 특목고시라면 상관없을듯합니다.음 그런데 일반고시네요. 밑에보니. 일반은 가망이 없는거에요. 과고 외고 생기부랑 일반고는 비교가 안되거든요...외고 이과 걔네는 최저 손쉽게 맞추는 괴수들입니다. 일반고에서 공대도 아니고 자전넣으려면 생기부가 안되니 내신이라도 받쳐줘야하는데 서울대 자전이 요구하는 내신에는 못미치실것같아요... ㅠㅠ(1.2보다는 안에들어가야 비빌가능성이있어요) 일단 지균을 받아야 뭐가 되니까... 저도 수능으로 대학간답시고 ㅋㅋ 고3 1학기성적버리기 전까진 전교 3등 유지하고 님이랑 내신비슷해서 말씀드려요. 일단 중요한건 생기부가 자신있지않은이상(동아리가 빠방해야함. 몇십장되야함. 14장 이런거 택도없음.) 일반고에선 지균아니면 수능인데 님네 학교도 전교1등이 1.2나 1.1아닌가요? 그럼 지균 절대못받거든요. 일단 저는 제가 아는 한에서 다 말씀드린거니.. 판단은 작성자 분의 몫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선택하세요!
설대 일반전형 최저없지않음?
아 그런가요. 전 일반은 일반고로는 택도없다고 해서 애초 열외였어서 최저없는 줄 몰랐네여...
일반고신가요?
네
일반고라서 무조건 합격한다고 볼순없지만 그래도 웬만해선 합격하실듯
오잉 정말 감사하긴 한데 윗 분이랑 너무 다르신데요...?
100% 합격은 못해도 반드시 불합격 하시진않을겁니다.
여기 물어보지 마시고 컨설팅 가셔야죠
컨설팅 가기 전에 대충 알려고..
막말로 여기는 ㅈ문가 많아서 의미 없음
그런가요..
자전생입니다.
1. 내신은 그렇게 나쁘진 않은 거 같아요. 다만 자전을 지원하신다면 자기소개서에 '다른 과가 아니라 왜 굳이 자전에서 공부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답을 설득력있게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만 봐서는 제가 따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 같고, 다만 일반전형으로 자전쓰는 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내신은 아니라는 정도는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2. 학종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 등이 따로 정해진 게 아니니까 상의 종류 등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거 같고요, 오히려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상이 있는지의 여부를 신경쓰시는 게 좋을 듯해요. 수학경시대회를 꾸준히 준비했지만 경시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했다면, 경시대회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를 적으시면 됩니다. 결국 상과 관련하여 입학사정관들이 보고자 하는 건, 그러한 성취를 거두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가이지 그 결과 자체만을 보고자 하는 건 아니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계신다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3. 그리고 윗분의 댓글과 관련하여 일반고 출신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절대 일반고 지원자에게 지균이 유리하다 일반이 유리하다 이렇게 딱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 전형의 장단점이 뚜렷하니까요. 지균을 넣으면 일반고 지원자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는지의 여부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겠지만, 그와 동시에 일반고 전교1등끼리의 싸움이다보니까 오히려 더 치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균은 따로 전형단계가 1차 2차로 구분돼있지 않고, 면접도 인성면접이기 때문에 합격의 예측가능성도 낮고, 서류 점수를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일반전형은 특목-자사고 지원자들과 경쟁을 한다는 점이 부담되지만, 1차 합격만 된다면 (1차 합격 인원이 1.5배수인 만큼) 2단계 전형에서의 경쟁률이 확연히 줄어든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고, 특히 면접이 지균과 달리 문제풀이형 면접으로 이뤄지는 만큼 역전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스펙이나 내신이 객관적으로 출중하지 않은 이상 오히려 일반전형이 유리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고, (제가 입시할 때는 자전이 일반전형만 뽑기도 했고, 애초에 자전을 넣을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지균을 받아서 다른 과에 지원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일반전형으로 자전 넣어서 합격했습니다.
4. 생기부 장수는 절대 안 중요합니다;; 오히려 얕은 내용으로 장수만 많은 생기부는 흥미롭지도 않고, 생기부의 공신력에 대해 의심하게 만들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적 추이가 꼭 상승곡선일 필요도 없고요. 물론 상승곡선이면 본인이 자소서에서 풀어낼 말이 생긴다는 점에서, 그리고 계속해서 학교생활을 꾸준히 잘 했다는 걸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겠지만요. 성적이 하락곡선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생활은 열심히 했다'는 걸 추천서라든지 자소서에 소명하시면 됩니다.
컨설팅에서 3년 동안 자소서 알바하면서 서연고에 학생들을 많이 보냈고, 그만큼 나름대로 경험도 많이 해봤다고 생각해서 한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컨설팅 진짜 잘 알아보시고 가세요...ㅎ 몇년 동안 좋은 성과가 꾸준히 있었는지, 원장이 하는 말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지, 원장이 컨설팅 과정에서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단순히 알바에게 모든 과정을 일임하진 않는지) 등을 따져보셔야 합니다. 괜히 학부모들 사이의 입소문 등으로 잘못된 컨설팅을 선택하게 된다면, 금전적인 비용 뿐만 아니라 시간 등을 포함한 비금전적인 비용이 많이 지출될 수 있어요. 특히 잘못된 컨설팅에서 뻘짓하다가 다시 다른 곳 알아보려고 할 때에는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서 지원시기가 얼마 안 남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정말 멘탈관리 하기 힘드실 거예요. 무조건 컨설팅은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고민 많이 해서 정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자소서나 기타 입시 컨설팅을 받기로 결정했다면 그 학원의 말을 최대한 믿고 따르는 게 중요합니다. 괜히 불안해서 다른 학원도 기웃거리다 보면 학원들 간에 서로 말이 안 맞는 경우도 많고 해서 오히려 불안감만 증폭되고 뚜렷한 결과물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학원이 틀렸다기 보다도, 애초에 학종 자체가 하나의 답이 딱 정해진 전형이 아닌 만큼 학원 간, 그리고 학원과 학교 간에 견해차가 상당합니다. 결국 학종의 성패를 결정짓는 건 본인의 주관이에요 ㅠ...
글이랑 글쓴이께서 남기신 댓글 보니까 괜히 불안감에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않을까 걱정되어 댓글 길게 남깁니다. 자전 합격하길!!!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너무 열심히 자세하게 써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박치욱 아세요??
저는 지방에서 혼자 입시준비했고, 컨설팅 알바도 지방에서만 해와서, 서울에 어떤 학원이 유명한지는 잘 모릅니다 ㅠㅠ 미안해요. 다만 학원에서 대면으로 상담하기 전까지는 어떤 학원이 좋은지는 알 수가 없을 거라는 말씀만 드리고 싶네요. 아무리 남들이 좋다 하더라도 상담받으면서 좀 아니다 싶으면 다른 곳 찾아보시는 게 맞아요. 괜찮은 학원들 후보군으로 뽑아서 1주일 정도는 학원 상담하는 데에 집중적으로 시간보내시면 좋을 듯합니다(어차피 자소서는 컨설팅 가면 다시 다 뜯어고치게 되어있으니 1주일 동안은 수능공부랑 학원 알아보는 데만 집중하셔도 남는 장사일 거예요). 화이팅!
넵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