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T [274191] · MS 2009

2019-07-15 14:57:36
조회수 3,513

과몰입하지말라는말에과몰입하지마세요과몰입좀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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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을당신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국어영역 강사 김기덕입니다.


이전에 썼던 칼럼이 조회수 ‘10000’을 달성해서추가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과정확한 기준을 제시해드리려고 합니다.


갑자기 안 팔리던 인강이 팔리고현강생도 늘어나는데이전 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물론 캐리를 하겠지만,


강의 보면서’ 하는 것도 좋은데

강의 듣고 적용하면서’ 해야 합니다


오르비 보면 뭔 맨날 강의 보자마자 인생 강의고 띵강의래아직 적용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① 과몰입의 기준이 뭔가요?


→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저는 한 지문 분석할 때 한 시간 이상 걸리는데이게 과몰입인지아니면 옳게 공부하는데 다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같은 류의 질문이 많았는데쉬운 질문입니다.


내가 지문을 분석하는 이 존재하고그 이 기출의 다른 지문에도 적용이 되느냐.


이 기준이 존재한다면옳게 고민하고 계신 것이고그것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과몰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이라는 것은또 다르게 표현하면 어느 지문이든 공통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기준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예를 들어


Case A.



 물가는 단기에는 장기 계약 및 공공요금 규제 등으로 인해 경직적이지만 장기에는 신축적으로 조정된다반면 환율은 단기에서도 신축적인 조정이 가능하다이러한 물가와 환율의 조정 속도 차이가 오버슈팅을 초래한다물가와 환율이 모두 신축적으로 조정되는 장기에서의 환율은 구매력 평가설에 의해 설명되는데이에 의하면 장기의 환율은 자국 물가 수준을 외국 물가 수준으로 나눈 비율로 나타나며이를 균형 환율로 본다가령 국내 통화량이 증가하여 유지될 경우 장기에서는 자국 물가도 높아져 장기의 환율은 상승한다이때 통화량을 물가로 나눈 실질 통화량은 변하지 않는다.






① 장기계약과 공공요금을 규제하는 것이 ’ 물가를 단기에’ 경직적으로 만드는가?


비문학!

공부!

이해!

문장독해!


;;


애초에 비문학은필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건데여기서 필자의 의도가 과연


① 물가는 ’ 단기간에 경직적으로 조정되는 것인지에 대한 원리를 말하고자 하는 건지,

② 물가와 환율의 조정속도 차이가 나면오버슈팅이 발생한다는 사실인건지.


문장이 중요하다이해하지 않으면 지문을 풀 수 없다지문을 아주 많이 읽으면서 한 문장 한 문장 이해해야 한다~



다 좋은 말이고틀린 말은 아닌데 글쎄요저는 이해를 강조하시는 분들이 저 정도 선까지를 강조한다고 말씀하신다면그게 과연 국어 강의인건지, ‘경제 강의인건지에 대해서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얘기에 대해 해보겠습니다비문학독서의 목표는 필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아직도 저 문장에 내포된 원리가 필자의 의도로 보이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과몰입’ 중증입니다




???: 아니 시벌알아서 나쁠 거 없잖아요배경지식스키마~




;; 그럼 그렇게 계속 푸세요 ; 


Case B.


2차원으로 표현한 시공간 그림에서 한 점을 사건(event)이라고 하며 사건이 계속 이어지는 궤적을 세계선 (world line)이라 한다정지해 있는 물체의 세계선은 수직선으로 나타나며 등속으로 움직이는 물체의 세계선은 수직선에 비해 일정한 각도로 기울어진 직선으로 표현된다세로축에 빛의 속도가 반영되어 있으므로 항상 속도가 일정한 빛은 45도의 직선으로 표현된다빛의 속도보다 느린 물체의 세계선은 공간 축에 대해 45도보다 기울기가 커서 시간 축에 가까운 선이며실제 세계에서 빛의 속도보다 빠른 물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상적으로 존재할 경우 45도보다 기울기가 작아서 공간 축에 가까운 선으로 표시된다전자를 시간 방향 곡선(timelike curve) 이라 부르며후자를 공간 방향 곡선(spacelike curve)라고 한다이때 속도가 일정한 경우에는 직선이지만 속도가 변하는 경우에는 직선이 되지 못하므로 일반적으로 곡선이 된다.



오늘 수업 시간에 다룬 지문입니다사관학교 지문인데,


물론


왜 등속으로 움직이는’ 물체의 세계선은 기울어진 직선으로 표현되는지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전 정보가 있으면 쌉가능공간은 우측으로 가면서 시간도 흘러가니까또 시간은 등속이니까 일정한 기울기로 우상향)


까지는 괜찮은데

 

이와 달리 등속으로 움직이는 관찰자의 세계선은 앞에서 기술한 것처럼 수직선에 비해 공간 축 방향으로 일정한 각도로 기울어진 직선으로기울기가 공간 축에 대해 45도보다 큰 직선으로 표시된다이때 움직이는 관찰자의 동시사건 선은, (세계선이 시간 축으로부터 기울어진 각도만큼공간축에 수평인 선이 세계선을 향하여 기울어진 각도의 선이 된다그러면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관찰자의 좌표계는 정지한 관찰자와 같이 직교하는 좌표계가 아니라시간 축과 공간 축이 90도보다 작은 각도로 서로 교차하는 좌표계가 된다.



이걸 시험장에서 완벽하게 이해해서 푼다고물론 원칙이야, ‘앞 문단 사전 정보’ 활용해서뒷 문단 이해’ 하는 건데,



진짜 이걸 이해하는 게필자의 의도인지아니면 케이스를 등속 정지로 나누어서 거기에 맞게 병치’ 시켜서 Fact 위주로 정리해서 읽으라는 건지.


아니 다 떠나서시험장에서 어떤 게 효율적일지 답 안 나오나?


국어 공부를 하라고 했더니소위 말하는 문장’ 위주의 공부를 한답시고 이해’ 위주의 공부를 한답시고 갑자기 과학 시간기술 시간경제 시간을 만들어버리면,



과연 그 지점에서 우리는


① 어떤 능력이 향상되며,

② 그 능력이 다음 지문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건지.



최소한 같은 소재의 지문이 나오지 않는 이상큰 영향 없을 겁니다.


한 시간 동안 걸려서 과학기술경제 이해했다고 해서 독해력이 느는 게 아니라, ‘그냥 이해한 결과만 남을 뿐입니다



기출 지문에 대한 해설 강의를 하나하나 다 듣는다?



차라리 님이 해설강의를 찍는 게 낫겠음;;


틀 없이 간단간단하게 풀기.

② 인강 들으면서 틀 만들어보기.

③ 인강 안들으면서 틀 적용하기.



이 3단계를 거쳐서 사람이 성장해야 하는데뭐 8, 9월에도 아직도 안 들은 해설강의모르는 해설 강의가 있나.



국어영역은 내가 봤을 때효율적인 무언가를 하는 것도 당연히 모든 과목이 그렇듯 중요하지만븅신짓만 안해도 절반 이상 갑니다제발 이상한 짓 하지 마시고탐구하지 마시고과몰입하지 마시고과몰입 ㄴ 야과몰입하지마세요





정리.


① 필자의 의도를 캐치 → 그 의도를 제시하는 방식에는 반복되는 패턴이 있음을 캐치 → 그것이 다른 지문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느끼면서 확신 갖기.

② 내용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그 내용가지고 문제를 어떻게 냈는지 확인→ 그게 필자가 요구하는 이해의 정도수준자꾸 어느 선까지 이해해야할지’ 물어보지 마세요그걸 물어보는 것 자체가 기출문제 븅신 같이 했다는 뜻이니까뭘 어느 선까지야 문제에서 물어보는 선까지지물어보지도 않은 거 혼자 머리 싸매고 색깔놀이하면서 필기는 또 막 겁나 예쁘게 하고 있어.



말 나온 김에


③ 기출분석 여러분들 필기 연습하는 곳 아닙니다색깔 여러개 쓰지 마세요두 개 정도만 써서 지문에 핵심적인 문장’ 밑줄 치시고걍 다른 펜으로 구조의도패턴’ (다 같은 말인데 다르게 표현하는 것‘ 정리해보시고선지가 틀린 이유를 왜 적고‘ 있냐그걸 왜 적어요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면 안되는 거야그거 써놓은 거 다시 볼거야정답이 정답인 이유를 니가 그걸 거기에 왜 적고 있ᅌᅥ요.


적어야 하는 것은,


<보기문제 풀 때의 사고 과정. <출제자의 의도> <반복되는 패턴구조> <얻은 교훈같은 거지 아니 갑자기 왜 님들이 해설지를 쓰세요 당황스럽네.



쓰다보니까 열받네.


짜증나니까 지금이라도 공부 방식 제대로 잡으시고 헛짓하지 마시고수능 잘보세요짜증나니까.



10 X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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