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고양이 · 855604 · 19/06/27 19:10 · MS 2018

  • 허닝 · 683848 · 19/06/27 19:14 · MS 20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 4XdfzP6yKn91cS · 889205 · 19/06/27 19:20 · MS 2019

  • eswughvbiswkg · 893513 · 19/06/27 19:24 · MS 2019

  • Karnio · 885101 · 19/06/27 19:41 · MS 2019

  • 연세대 의예과 가고싶다 · 890266 · 19/06/27 20:18 · MS 201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킹속빛속갓속 · 876367 · 19/06/27 20:20 · MS 2019

    이게 진정한 과학하는 자의 태도죠 처음부터 완벽한 과학적 기전을 기반으로 치료를 하는게 가능할리가 없습니다

  • 킹속빛속갓속 · 876367 · 19/06/27 23:16 · MS 2019

    과학은 현실을 '설명' 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문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으면 안됩니다 원리가 먼저가 아니고 현상이 먼저인 거에요

  • 고슬이바라기 · 863827 · 19/06/27 20:41 · MS 2018

    ㅈㄴ멋있어

  • 공부안하는사람 · 885037 · 19/06/27 20:51 · MS 2019

    결과를 찍고(?) 이를 증명하는건
    귀납이 아니라 연역 아닌가요?

  • Супремати́зм · 711166 · 19/06/27 20:54 · MS 2016

    증명이라는 표현이 좀 잘못쓴 듯 하군요. 정당화라는 말로 수정해야할 듯. 수정하겠음.

  • 악마전담일진 · 881758 · 19/06/28 02:16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18학번의대 · 757814 · 19/06/27 21:05 · MS 2017

    필력진짜 오지시네...

  • 포맨77 · 706407 · 19/06/27 21:16 · MS 2016

    솔직히 한까는 특정세력의 밥그릇 쟁탈전에 놀아나는 한심한 종자들의 무모한 추종의 결과죠

  • 에비츄리 · 832957 · 19/06/27 23:56 · MS 2018

    한빠를 잘못 말하신거같네요^^

  • Супремати́зм · 711166 · 19/06/27 23:57 · MS 2016

    내가 봤을 땐 둘다 똑같음.

  • 성대 20학번 · 862221 · 19/06/27 22:12 · MS 2018

    이거 비문학 가능?

  • 설생명수석안희망 · 881620 · 19/06/27 23:03 · MS 201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Супремати́зм · 711166 · 19/06/27 23:07 · MS 2016

    제가 잘못알고 있나요? 어떤부분이요?
    그닥 논리적으로 파고들지도 않아서, 그걸 따질만한 부분도 없을건디ㅋㅋ

  • 설생명수석안희망 · 881620 · 19/06/27 23:12 · MS 201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설생명수석안희망 · 881620 · 19/06/27 23:13 · MS 201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Супремати́зм · 711166 · 19/06/27 23:16 · MS 2016

    한의학 싫어하는 사람 충분히 이해하지만, ㄹㅇ 님말대로 일부 한까들은 좀 보기 불편하죠ㅋㅋ

  • Noname_d · 857487 · 19/06/27 23:07 · MS 2018

    의학이나 한의학이나 전부 귀납으로 이루어진데이터아닌가요? 다만 한의학이 연구가좀더 덜 되었을뿐이고 전 둘다 만족하면서 다니네요

  • MyZero · 594205 · 19/06/27 23:15 · MS 2017

    그런데 학문에서 결과와 과정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면, 이 둘 중 하나라도 건전하지 못하다면 학문 자체가 충분히 비판받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게다가 결과를 정당화하는 과정에 중대한 문제가 있어서 그것이 학문의 근간을 흔든다면 학문 자체가 충분히 부정될 수도 있어야 하지 않나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건 신념이나 도그마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

  • Супремати́зм · 711166 · 19/06/27 23:27 · MS 2016

    학문의 근간에 대해서 정의를 해볼 필요가 있겠군요.
    '학문의 근간'을 정의하려면, 과연 어떤 요소를 보아야 할까요? 아마 학문의 실효성이겠죠?
    어떤 학문이든 결국, 인간에게 이득이 되고자 존재하니깐요.
    한의학의 결과는 위에서 말했듯이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도 이미 근간은 튼튼하다고 전 판단합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있으니깐요.
    즉, 이 결과를 설명하는 잣대만 제대로 보강한다면, 의학처럼 훨씬 더 신뢰받는 학문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불가분의 관계라는 말은, 서로 떨어질 수 없다는 말입니다. 결과 따르면 과정이 따르고, 과정이 따르면 결과가 따른다는 말입니다.
    하나가 부정되면 다른게 부정된다는 말이 아니고요.

  • MyZero · 594205 · 19/06/27 23:44 · MS 2017

    한의학이 스스로의 결과를 제대로 설명해낼 수 있다면, 건전한 학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스스로의 결과를 정당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설령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그 근간이 튼튼할지언정 건전한 학문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Супремати́зм · 711166 · 19/06/29 06:56 · MS 2016

    거기서부턴 이제 논쟁의 대상이고, 이글과는 무관합니다. 이글에선 한의학 자체를 부정하는 한까를 까는 글이니깐요.
    댓쓴분께서 한의학이 건전하든 아니든, 학문으로 인정하셨으니, 그 이상의 논의는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추가로, 첨언을 좀 한다면, 생각보다 많은 학문들이 결과를 잘 설명못합니다ㅋㅋ 자연과학 너무 맹신하지마세요. 많은 부분이 다 예외입니다.
    또한, 한의학이 자신을 설명못한다는 표현도 잘못되었죠. 구시대적이라서 현대적 방식과 어긋난다는거 뿐이지, 꽤나 훌륭한 논리체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다만, 몇몇 안습인 부분이 있을뿐...

  • wiseman · 505959 · 19/06/27 23:20 · MS 2017

    의대생친구한테 한의대 어케 생각하냐 물어봤을때 딱 이렇게 말했었음
    결국 귀납적인거 아니냐 유의미하다면 연구할 가치가 충분하다 애초에 의학의 발전이 그래왔다ㅇㅇ

  • Blerty · 880190 · 19/06/27 23:29 · MS 2019

  • Dan. · 728919 · 19/06/27 23:34 · MS 2017

    저는 한의학을 일종의 통계적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Супремати́зм · 711166 · 19/06/27 23:37 · MS 2016

    솔직히 통계적이라긴 좀 그래요ㅋㅋ
    정성적 통계(?) 라는 말이 조금 더 맞을 듯 합니다.

  • Dan. · 728919 · 19/06/27 23:53 · MS 2017

    ㅋㅋㅋㅋ정성적 통계(?) ;D 그렇군요 ㅋㅋ

  • Aqours · 891425 · 19/06/28 00:51 · MS 2019

    진짜 글 섹시하게 잘쓴다
    두고두고 챙겨보겟습니다

  • Whiz · 738563 · 19/06/28 10:40 · MS 2017

    한까들이 이 글 꼭 봤으면하네요.

  • Holomorphic21 · 870073 · 19/06/28 16:32 · MS 2019

    어찌되었건, 한의학의 모델이 현실을 잘 설명할 수 있으면, 그걸로 된겁니다. 그리고 "모델이 현실을 올바르게 설명한다"는 증명은 통계로 하죠. 한의학은 무조건 잘못되었다, 이해가 안 되네요.

  • Holomorphic21 · 870073 · 19/06/28 16:34 · MS 2019

    모델로부터 연역한 결과가 현실과 잘 맞으면, 귀납 논증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유스핀미라잇라운드 · 888453 · 19/06/28 18:13 · MS 2019

    일반적으로 A를썼더니 B병이 낫더라 라는 통계적 사실을 설명하기위해 과거 당시에 가능했던 최대한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모델(이른바 음양오행등) 을 빌려서 설명한거죠. 중요한건 "A를썼더니 B병이 낫는다" 라는 사실이고 그 원리를 설명하는건 현대의학으로 어떤식으로든 충분히 다시 설명 가능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한의대에서도 현대의학적 설명을 배우고요. 분명히 과거의 모델은 현대인의 시각으로봤을때 이해가 안되는부분도 있고 또 현대의학에서 정의한 내용과 다른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마치 이런 과거의 모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것처럼 프레임을 만들어서 까는거죠. 어느정도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라고 말할수 있을것같습니다. (어느정도 라고 서술한건 분명 한의학에도 비판의 여지는 있기때문입니다)

  • Cognita Sapiens · 847641 · 19/06/28 22:54 · MS 2018

    참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 하는 글입니다.

    저도 한의학에 대해서 여러 이야기 듣고온 사람이라 궁금한게 참 많아지는데 혹시 답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서론에서 이해한 바를 좀 쉽게 풀어쓰자면, 보통 사람들이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나 내용은 이미 누군가가 검증했고 과거 연구자들이 보편타당하게 인정한 신뢰성이 있기 때문에, 굳이 쓰는 사람들(학생)이 당장 증명하지 않아도 쓴다.

    그런데 당장 학생들이 직접 전부 검증하거나 증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치 한의학을 까듯이 왜 지금 당장 하는 수학 과학은 까지 않느냐?라는 내용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의학으로 이어지는데, 이 부분에서 좀 생각이 많아지는군요. 크게 2가지로 보자면



    1. 일단 의학이라는 특수성. 의학은 당장 사람 몸을 다루는 일이고 잘못하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극단적인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물리학을 이상하게 이해하더라도 당장 죽는 사람은 없지만, 당장 의학을 이상하고 근거 없이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처벌을 받겠지요. 그런 행위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으니까.

    그런 맥락에서 과연 우리가 쓰는 수학, 과학에 요구하는 엄밀성을 그대로 의학에 사용할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의학이다른 학문보다도 더 철저하고 엄밀한 검증을 받아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품은 그냥 만들고 실험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지만, 당장 먹는거나 약은 임상시험에다가 아주 다양한 경로로 검증과 객관성을 요구받죠. 사람 몸에 들어가는 거니까 심각한 부작용을 우려해서.

    그런데 '우리가 쓰는 제품도 딱히 일일이 원리를 분석하고 이해하지 않고 잘 사용하니까, 마찬가지로 의학도 딱히 철저한 검증을 안받아도 된다'라는 말은 문제가 있지 않나 합니다.

    우리가 당장 수학이나 과학을 쓸때 일일이 모든 것을 각 학생이 증명하고 검증하지 않는 이유는, 그 학문 자체가 충분히 신뢰성이 있고 만약 누군가가 뜬끔없이 반론을 제기한다 하더라도, 충분히 재반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평소에 쓰는 수학, 과학은 이미 검증되어 왔으며 그 근거가 풍부해서 당장 찾아서 가져올 수 있거든요.

    만약 제가 의사에게 해당 진료와 처방에 대한 근거를 묻는다면, 일일이 모든 근거를 줄줄 외우는 사람은 드물겠으나 충분히 나중에라도 근거를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근거를 바탕으로 학문이 정립되고 의사들이 배워왔으니까요.

    그럼 한의학도 그런 검증이 미리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나 궁금합니다. 갑자기 어떤 한의사에게 '해당 처방의 근거는 무엇이냐? 어떤 데이터와 실험으로 검증되었냐?'라고 물으면 나중에라도 근거를 찾아올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의사들이 보통 한의사 비판할때 그 부분을 지적하던데.



    2. 1번과 비슷한데, '수요'로 가치가 생기는 것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학은 '수요'로 타당성을 입증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서 제가 화려한 언변과 말빨로 아무런 효과가 없는 약을 팔아서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 수요가 있다면, 그걸로 해당 약효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당장 신약을 개발하면 여러 차례 임상 시험과 검증을 거치며, 또한 해당 신약을 개발한 쪽에서 그 근거를 찾고 입증을 해야합니다.

    만약 그 근거가 부족함에도 먼저 약을 사람들에게 팔고, 그 수요가 생긴다고 해서 해당 개발자들이 심사나 검증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때 의학의 '수요'는 객관적 검증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걸 찾고 효과를 보았다고 느낀다면야 충분히 가치가 있는 '제품'이지만, 그것이 과학적으로 그 원리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한 부분이 맞는지, 또 제 의문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셨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 공부안하는사람 · 885037 · 19/06/29 02:48 · MS 2019

    제가 필자는 아니지만...

    글의 핵심은 "학생들이 직접 전부 검증하거나 증명하지 않았기 때문에"가 아니에요.
    귀납의 결과물인 한의학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까들이 그동안 배웠던 과학, 수학 등의 지식이나 문제를 풀면서 사고했던 방식도 사실은 연역이 아니라 귀납의 결과물이라는 거죠.
    따라서 "보통 사람들이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나 내용은 이미 누군가가 검증"이라고 쓰신 것도 사실은 "검증"된게 아니라 수많은 반증의 시도들로부터 잘 "견뎌"온 것 들입니다.

    1. "우리가 쓰는 제품도 딱히 일일이 원리를 분석하고 이해하지 않고 잘 사용하니까, 마찬가지로 의학도 딱히 철저한 검증을 안받아도 된다"라는 말이 글 어디에 있는 지 도저히 못 찾겠네요.
    의학은 사람 몸을 다루는 학문이기에 엄밀해야 함은 인정하지만, 역으로 사람 몸을 다루는 학문이기에 다른 학문보다 엄밀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레티노이드 약물의 위험성"이라는 주제의 엄밀함을 갖추기 위해 "임산부에게 투여되는 레티노이드 약물은 태아의 기형 발생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내용의 실험을 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우연히" 레티노이드 약물을 복용한 임산부들에게서 생긴 태아의 기형을 케이스리포트 형식으로 정리할 수는 있겠지만요.

    글에서 계속 하는 말이지만, 어떤 진리에서 나오는 "근거"로 설명(연역)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된 관찰(귀납)로 도출되는 겁니다.
    "까마귀는 검다." 라는 명제가 참일 때,
    "까마귀가 검다는 근거는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지금까지 "관찰"했던 까마귀는 모두 검었다." 정도로 설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A라는 한약이 B라는 병을 낫게 하는 근거가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지금까지 B라는 질병을 가진 사람들이 A라는 약을 먹고 나아왔다." 정도로 설명할 수 있고,
    과학의 힘을 빌려 "A라는 한약에 들어있는 C라는 성분이 B라는 병을 낫게 하더라." 정도의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2. 말씀하신 반례처럼 필자가 쓴 글에는 오류가 있어요. 하지만 둘 사이에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고 보기도 그렇고, 말씀하신 반례에도 한까들이 자주 언급하는 "플라시보"로 반례의 반례를 들 수 있어요.(그 사람들이 "플라시보"로 "효과"를 봤기 때문에 "수요"가 생기는 것 아니냐?)

    효과에 대한 모든 근거를 입증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면, 현재 우리가 누리는 의학의 절반 이상을 누릴 수 없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에 가시면 위에서 예시로 말씀드렸던 "레티노이드 약물"의 대표주자인 "로아큐탄"이라는 약물을 처방받으실 수 있어요. 하지만 로아큐탄의 기전은 일부는 밝혀졌지만, 모든 근거가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 Супремати́зм · 711166 · 19/06/29 08:15 · MS 2016

    글을 잘못 읽으셨네요. 공부안~ 님께서 잘 지적해주셨으니, 윗댓 참조해주고요...

    1. 마찬가지로 윗댓 참조해주세요.
    그리고 저도 좀 비판을 해본다면, 저는 "우리가 쓰는 제품도 딱히 일일이 원리를 분석하고 이해하지 않고 잘 사용하니까, 마찬가지로 의학도 딱히 철저한 검증을 안받아도 된다" 라는 말을 글 어디에도 언급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수과학의 엄밀성을 의학으로 적용하는거에 의문을 품으셨는데... 의학도 응용과학이고, 데이터 사이언스이며, 과학적 방법론으로 발전하는 학문입니다.
    그리고, 수과학...생각 그 이상으로 엄밀합니다.
    그리고, 의사들이 근거를 들때, 생리학적인 설명을 하나요? 대부분 통계랑 선례를 듭니다.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상상 그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생리학 등의 이론을 배워도, 결국 근거는 통계로부터 나옵니다. 한방은 정성적 통계(?)로부터 기초한 학문이기에, 현대과학보단 엄밀하진 않지만, 충분히 근거를 들 수 있는 역량이 있습니다.

    2. 일단, 글쓴분은 단기적 수요만을 생각하는데, 제가 말하는 수요는 '장기적 수요' 입니다. 장기적 수요는 꽤 신뢰할 만한 데이터 맞습니다. 대부분 '근거로써의 수요'는 장기적 데이터를 씁니다. 화려한 언변은 몇년을 못가죠...
    결과적 타당성은 사실 수요말고도 볼거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이를 따지고 들면 밑도 끝도 없어요.. 이거도 윗댓에 잘 적혀있더군요.
    저같은 경우, 결과적 타당성을 설명해줄 수 있는 강력한 증거들 중 하나인 수요를 채택해서 글에 써둔 겁니다. 사실 이거랑 같이 한의학의 효능에 대해서도 쓸려고 했는데, 그럼 글 논지도 벗어나고, 길어질 거 같아서 생략한거입니다.
    사실 결과론적 타당성은 제글에서 언급한거보다 더 논의를 해보아야하긴 합니다. 그게 한의학의 기반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줄지 모르죠.

  • Супремати́зм · 711166 · 19/06/29 08:31 · MS 2016

    그리고 제가 이글을 쓴 목적은 한까를 까기위함이라서...타당성에 시간을 할애하고 싶진 않았어요.(귀납논증이 핵심이라서..) 결과론적 타당성은 이글말고도, 수많은 논문을 보면서 얻을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오르비에서도 저보다 훨씬 해박한 한방지식을 갖추신 분들이 더 잘 설명하셨더군요.

  • Cognita Sapiens · 847641 · 19/06/29 13:02 · MS 2018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던 부분이 이해가 가네요.


    저 또한 글을 쓰면서 학문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말하는 사람인데, 이 글을 보고 나서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 나도 뭔가 구체적이고 과학적이고 타당한 근거와 원리를 규명해서 설명하는게 아니라, 나도 경험적으로 느낀 것들을 집대성하고 이걸 다른 많은 사람들이 보편 타당하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을 내 나름만의 이론으로 정리한건데, 한의학이 비판받는다면 나 또한 비판받는것인가??"라는 걱정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저도 학문을 엄청 깊게 판 인간은 아니거든요.


    이런 기우를 하다보니까, 이에 더 나아가서 제가 드린 질문처럼 '의학과 학문을 동일한 정도의 검증을 해도 되겟느냐'라고 물어본 것입니다.


    저는 이 한의사와 의사의 논쟁을 '소재'라는 관점에서 주로 보았습니다. 저는 역사나 관상, 심리 등 공학도임에도 불구하고 철학적인 사례나 뭔가 기이한 현상, 혹은 다소 비과학적인 분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잡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근거가 튼실하게 없으니 남에게 주장하고 수용을 요구할 수준은 아니고, 그냥 저 혼자 공부하고 이를 통해서 영감이나 아이디어를 얻어서 다른 거 설명하는데 쓰거든요.


    제가 느낀 한의학의 가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버드나무를 씹으니까 통증이 완화된다는 경험적인 사실을 통해 버드나무를 실제로 분석해봤고 그 결과로 아스프린까지 합성할 수 있었지 않았습니까? 분명 과거 사례나 기록, 동의보감같이 유명한 고서적의 예시들은 분명 의학에 자극이되고, 새로이 연구할 소재나 분야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확실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도 그냥 어릴적부터 대충 생각해오다가 최근에 의사 한의사 서로 싸우는거 보니까 쫌 고민이 깊어지더군요.


    또 더불어서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가 관상학이나 손금 하면 사람들이 그다지 그렇게 비판하거나 심하게 검증을 요구하고 무시하는 사람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사실 한의학처럼 관상 손금도 통계학적인, 경험적인 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데 굳이 한의사만 의사의 집중포화를 당하는걸 보니까, 역시 관상 손금은 그냥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이런 생각이나 성격도 있다고 말해주는 수준에서 끝나는데, 의학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 몸 째고 거기에다가 뭐 넣고 먹고 심각한 부작용 생기면 인생 아작내기 쉬운 위험도가 크다보니까 다른 학문에 비해서 많이 민감하게 검증이나 신뢰성을 요구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혹시 생각나시는거 더 있으시면 자유롭게 의견 좀

  • Евгений · 743122 · 19/06/29 16:40 · MS 2017

    수쁘리마찌즘은 무슨 뜻인가요?

  • Супремати́зм · 711166 · 19/06/29 18:52 · MS 2016

    러시아 절대주의

  • Евгений · 743122 · 19/06/29 21:11 · MS 2017

    ㅇㅎ 답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