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학교를 가며 쓰는 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239799
2019년도 절반이 지나 가는데 나는 어떻게 살았는가
구구절절 다 적진 않겠지만 잘했다고 생각한 것보단
후회스러운 일들이 많았던 거 같다.
큰 마음을 먹고 반수를 결정했다. 지금 있는 곳은 내 성에 차지도 않았고, 얼떨결에 오게 된 곳이기 때문에.. 집이랑 멀다는 점과 입학초반에 이 학교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것도 한 몫 한다..맘에 안드는 선배들도 한몫하고. 시험 수준도..심각했다....그 심각한 시험에서 나온 50점이라는 동기들의 평균 점수도...암튼 뭐. 이젠 이건 중요하지 않다.
남은 2019년 절반, 그러고 수능까지 남은 147일.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
수능이 끝난 이후더라도, 작년처럼 살면 안 된다.
지금까지 지방에 방목된, 아직 고딩 티를 못 벗은 갓대학생 스무 살 삐약삐약 새내기였다면
나는 이제부턴 서울에서 푸릇푸릇한 예과생활을 준비하는 번데기 속 애벌래인 것이다..
작년보다 더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 나는 굳게 믿고있다.
물론 그 과정은 고단하다.
당장 어제만 해도 학원에서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 모르겠다.
그러나. 작년의 경험으로서.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지만 너무나 빨리 갈 것이란 걸. 이것도 적응 되면 괜찮아 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멘탈을 추스르고 나 자신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내뱉는다.
"힘내자"
전국의 모든 반수생들. 파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난 스물넷까지는 말티즈 닮았다는 말 들어봤고 그 이후로는 리트리버 닮았다는 얘기 들어봄
-
4>>>>1>2>5>3 16
ㄹㅇ
-
나빼고다기만자임...
-
달 사진 ㅁㅌㅊ 10
오늘 찍음
-
뷰끄러 ㅎㅎ 펑!!
-
만 17세 (고2~고3) 남자 165.4 여자 154.9 한국은 남자 173.7...
-
전에 어떤분이 오르비는 수험생말고 수험생이 아닌사람이 하는게 맞다고 하셨던것같은데,...
-
평범은 되는 줄 알고 살았는데 ㅅㅂ
-
ㅇㅈ 17
냥코대전쟁 최고의 ㅈ사기캐
-
중간고사... 14
-
키 183이 11
길거리 돌아다녀보면 큰 키인건 맞는데 요즘 애들 보면 그렇게 큰 키는 아닌듯......
-
곧 내릴 게시글입니다.
-
찐막 ㅇㅈ 10
살 더빼야겠다
-
이상형 12
어딘가 글러먹었다는 듯한 취급을 하는 연하츤데레
-
제 이상형 4개 13
-수능 매년치는 사람 -오르비하는 사람 -서점에서 문제집같이 볼 수 있는 사람...
-
겜에 또 돈지름 8
얘는 ㄹㅇ 돈을아낄줄을모름
저랑 같이 성공해요!!
ㅈㅇ야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