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골드 [667563] · MS 2016

2019-04-07 22:42:55
조회수 207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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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엄마가 내 책상 정리를 하고 있었다


"착하게 살았네. 기특하다."


취준하면 썼던,

버리려고 모아둔 종이들을 정리하며 말씀하셨다.


그 안에 자소서도 있었을텐데.

민망하다는 생각을 하며 투정부렸다.

내 물건 함부로 만지지 말랬잖아.


"기특해서 그래, 기특해서.

 고생했다, 아들.

 하늘에서 계속 보고 있었어."


그 말을 듣자마 꿈인 것을 알았고

정리를 계속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을 뒤로하고 오열하며 잠에서 깼다.


엄마.

나 취직했어.

진짜 힘들었는데

안될줄 알았는데

날 뽑아주는 곳도 있더라.

들어가서 진짜 열심히 일하려고.

그렇게 힘들땐 꿈에 한 번도 안 와주더니

다 끝나까 와서 울리고 가네..


이제 아들 걱정은 하지 마요.

행복하게 살게.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후회없이 살게.

그러니까 계속 지켜봐줘.

그리고 한 번씩 오늘처럼 찾아와줘.


사랑해요.

고마워요.




p.s) 

펌.

인터넷에 짤로 올라온거 키보드로 옮기는데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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