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연구소 [849283] · MS 2018 · 쪽지

2019-04-04 06: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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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찬우가 보내는 21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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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을 보다보면 '세상이 참 빠르게 바뀌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과거의 관성에 편승해 오던 수많은 기득권들이 새로운 형태의 세대교체를 하는 것을 목도할 때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나는 요즘 부쩍 우리 세대의 '시대적 과제'가 무엇일까를 고민하곤 합니다. 분명 기존과는 다른 세상의 변화들 앞에,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움직임이 있어야 함에도, 지금 우리 세대에게는 이것이 부재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탱해오던 공부 > 대학 > 취직 > 결혼 > 육아의 프레임을 깨고 나갈 무엇인가가 필요한 것이지요.


사실 예측이 잘 되진 않습니다. 무엇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수행해야만 한다는데 있습니다.


이는 우리 아래 세대에 영향을 끼치고, 또 그것이 향후 우리가 나이가 들었을 때 살게 될 우리네 삶의 공간을 만들어 나갈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우리 세대의 아젠다를 고민해봅시다. 그저 공부만 잘하고, 대학에 진학하여 일신의 안위만을 챙기려는 이기심보다 조금은 더 다른 방향으로 고민을 끌고 나가봅시다.


이 고민의 시작은 분명, 우리가 겪었던 상처의 근원을 탐구하는데 있어야 합니다. '우리 때는 말이야'라는 뜬구름 잡는 수식어구를 치워두고 바뀌었으면 하는, 아니 바뀌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나는 적어도 내가 태어나기 전보다는,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조금은 더 나은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행동해 나가봅시다.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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