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너s [863294] · MS 2018

2019-03-27 07:18:06
조회수 1065

안녕하세요! 장수생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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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수의대를 간절히 바라는 장수생입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14수능을 현역 때 응시했고, 15재수했습니다. (95년생 25살 입니다)

현역때는 아무생각없이 놀기 바빴고(고등학교 시절에 롤만 2천판 넘게 했네요;;)

재수도 그냥 남들 다 하길래 + 수시 올 광탈하여 스무스하게 했는데

재수하는 도중에 수의학과라는 학과를 알게 되었고

평소에 동/식물을 미친듯이 좋아하고 많이 키워왔던 저에겐 최고의 학과가 되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15재수에서 수의대를 바라볼 수 있는 성적을 받진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14/15때 부터 지금까지 수의대 성적이 쭉 상향세여서... 저 때 갔었어야 했는데 ㅜㅜ

그 뒤로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재수까지만 하고, 1년을 일로 보낸 뒤에 

15년 12월에 군입대 후, 17년 8월에 전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것저것 하면서 돈도 벌고 여행도 다니며 지내다가 작년 이맘때즈음에 다시 수능공부를 시작하여

19수능에서 국어3등급/수학5등급/영어4등급/지학1 4등급/지학2 5등급 이라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그냥 일을 한다거나, 수능이 아닌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자면 할 수도 있겠지만

재수하면서 수의학과를 알게 된 이후로 지금까지도 수의학과가 너무 간절합니다.

단순히, 이때까지 수능에 투자한 시간이 아깝다거나, 대학 타이틀을 따고 싶다거나,,,

이런 문제를 넘어서 수의사가 너무 되고 싶습니다. 수의사가 된 후에 유기동물들을 위해서 하고싶은 일도 있구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수의사가 된 미래의 내 모습을 그리고, 유기동물들을 위해서 일하는 제 모습을 상상하면

너무 행복합니다. 심장박동수 빨라지고, 흥분되고, 졸음도 사라지고.. 가끔씩은 소름이 돋을 때도 있습니다.

진짜 너무나도 간절해서, 이대로 포기하기엔 너무 아쉬워서... 늦은 나이지만

수능을 한 번 더 응시해보려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별 의미 없습니다. 

제가 현재 독재중인데, 저도 인간이다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나약해지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매일매일 공부를 마치면 오르비에 인증하면서 마음을 다잡으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냥 공부를 마치면 그 날의 공부시간 인증하고, 다시 멘탈잡을려구요...ㅎ

조언이라도 해 주시면 감사히 듣고... 쓴 소리 하시는거면 제 업보다... 생각하고 역시 달게 들을게요.

여차저차해서 수능이 232일 남은 오늘부터 당장 인증 시작하려 하고, 거기에 앞서 인사드렸습니다.


2020수능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고, 저와 같은 장수생분들... 진짜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장수생의 주저리였습니다 ㅎㅎ

다들 열심히 살아요! 여러분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는 저녁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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