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e [728293] · MS 2017 · 쪽지

2019-03-26 14:11:26
조회수 1,466

국어도 결국 독학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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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엽에 이상이 있는 내가 독학해도 되는 거 보면 가능한 것 같음.

책도 진짜 거의 안 읽음.


읽은 책 이름이 다 기억날 정도로 손 꼽힐듯..


나는 국어지능 이라는 것이 사실 단기 기억력이라고 생각함.


정확히는 단기 기억 처리능력.


나는 단기 기억 능력은 평범한 거 같은데,

장기 기억 능력이 좋아서 과탐도 인강 한번 보고 나중에

문제 풀어보면 거의 다 맞음.


근데 국어같이 글이 많은 시험은 뭔가 시간이 부족함..


국어 정답률은 처음 보는 지문도 거의 다 맞는 수준이였는데,

문제는 글자 하나하나 집착하는 강박증이 심해서 읽는 시간에

생각보다 쓸떼없이 버려지는 시간이 많았기에 시간이 부족해서

이걸 교정하려고 노력함.


딱 독학으로 공부 시작한 지 3개월 되니까,

확실히 교정되는게 느껴지고 가속도가 붙음.


거듭된 시행착오 과정이 3개월을 지나니까

속도 자체가 빨라지는 게 느껴짐.


근데 웃긴게 매일 푸는 거 보다 몇일 간격으로 쉬면서 하니까

눈에 잘 안보이던 것이 보이게 되서 피드백을 잘 한 것 같음.


매일 똑같이 푸는 것이 알고보면 독이 될 수 있는 것 같음.


공부는 확실히 뭘 푸는지 얼마나 푸는지 보다는

스스로 피드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낌.


국어 공부 아무리해도 힘드신 분들 있으면

간격을 두고 비문학 문학 이런식으로 공부해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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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GEL · 841649 · 19/03/26 14:36 · MS 2018

  • 오빠더김숙희 · 837721 · 19/04/02 12:37 · MS 2018

    지문 읽을때 한문장 한문장 이해하려고 머리속으로 되게 생각하는 편이고(그래서 밑줄도 거의 안 그음.) 그렇게 이해하려고 노력해서 한지문 읽는데 거의 몇십분씩 걸리는 편인데 이거 어케해야하나여 저도 뭔가 글자하나하나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읽을라고ㅜ하고, 뒤를 읽다보면 가끔 앞의 개념을 끌어와야 할 때가 있는데 뒤읽다보면 앞내용 까먹어서 앞으로 다시가서 앞의내용 상기시키고 뒷내용이랑 연결시키는둥 이런식으로 독해해서 시간이 아주 많이 부족한 편인데 이런경우는 대체 어떤 피드백이 필요한가요?

  • 오빠더김숙희 · 837721 · 19/04/02 12:39 · MS 2018

    그리고 글 읽을때 교정했다고 했는데 대체 독서지문 읽을때 교정이란걸 어케 해야하나요? 진짜 개막막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