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하 [832873] · MS 2018

2019-03-25 22:00:05
조회수 5264

N수생들을 위로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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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되게 그렇잖아요.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굉장히 희생하고 있잖아.
물론 공부하지 마라 이런 얘기는 아니야.
여기 서 가지고 '공부하지 마' 이런 얘기 하는 게 아닌데


그런 거 같아요, 

스무 살에는 스무 살에 어울리는 향기가 있는 거고,
딱, 그 고등학생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너무 이렇게.. 미래에 다가올 행복을 위해서

현재의 어떤, 나의 즐거움이나 행복의 가치를

다 유보만 시키는 게 과연 옳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생각 안 들어요?


미래를 위해서 뭔가를 준비하는 건 옳은데 ,
어쨌든 여러분도 한 인간이잖아요?
맞지 않나요? 한 번 더 공부하면 인간도 아니야?
그러지 않을 거고, 그냥 뭐 어차피 벌어진 거
그냥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그냥 이것도 삶이니까
'여기를 꼭 벗어나야 돼!' 이렇게 부정적 에너지로만
꽉 채우지 말고, 힘들면 뭐, 쉬기도 하고요.

뭐 보고 싶으면 볼 수도 있는 거죠.

재수하는데 텔레비전, 유튜브 보면 천벌이라도 받아요?


너무 그렇게 자기를 억누르기만 하는 게

과연 옳냐는 생각은 해보게 되네요.

선생으로서 이런 말 하면 안 되지, 그치?
그렇잖아. 집에 얘기하기도 힘들었을거고.
되게 힘들게 왔을 테니까, '목숨 걸고 공부해.'

이렇게 말을 해야 되는 건 맞는데,

그냥, 올 한 해도 당신의 인생이라고요.


그러니까, 자기를 망가뜨리면서까지 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기를 망가뜨리면서는 하지 말고.

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했으면 좋겠어 얘들아. 그래 줄래?







이명학T 리드앤로직 듣던 중에 너무 와닿는 말이라서

여러분들께도 들려주고 싶어서 받아적어 와 봤어요.

수업 때마다 이런 소소한 위로의 한마디 건네주시는 모습 보면

화면 속의 쌤이지만 정이 되게 많이 가는 거 있죠 ㅠㅠ

영어는 싫은데 쌤이 좋아서 강의 계속 듣게 됨 ㅠㅠㅠ..

사실 수업 듣다 눈물 핑 돈 적만 몇 번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아무튼 현역이며 N수생이며 다들 몸 고생 마음 고생 심할 텐데

1년만 더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전국의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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