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1타SSB [836995] · MS 2018

2019-03-25 07:01:45
조회수 2982

26) ssb:) 특강 소감과 감사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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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소감:


정말 감사합니다. 제 강의를 들으셔서도 있지만, 제가 이렇게 제 대치동의 모순과 불만에 대한 생각을 


여러분,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얘기를 할 수 있다는게 정말 행복합니다.


제 꿈은 불필요한 교육을 하는 대치동의 붕괴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교육을 하는 대치동, 그리고 대치동의 교육트렌드를 따라갈지도 모르는 한국의 교육트렌드의


정화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그 중 제가 가르칠 수 있는 독해를 가르칠 수 있을 뿐이고요.


제 비전을 학부형들에게 공유해온게 6년인데, 그 동안 좌절감이 성공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대치동에서 학생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돈을 낭비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걸 보면서 허무감을 느낄때가


너무나도 많았고, 그걸 막기 위해 학부형들께 따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고 (만원짜리)


무료 컨설팅도 제공해보았는데, 


어떤 학부형도 제 말처럼 기출분석을 중시하기보다는 동네 학원이나 어머님들의 소문을 중시하셨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대치동의 유명한 학교에서 전교3등을 하고 의대에 성공적으로 진학했는데도요.


이런지가 6년이라..


솔직히 이제는 냉소하고 있었습니다.


포기했었죠.


올해가 마지막으로 이걸 부숴볼 기회라고, 아니면 포기하자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제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이런 가치관과 문제의식 비전을 공유할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글은 제 특강을 들으러 와주신 여러분과, 


앞으로 제 유튜브와 오르비 클래스에 나올 인강을 들으려고 노력해주실 여러분께 감사함을 표하고,


과외선생으로는 오랜 경력을 지녔지만


강사로서는 새내기인 저에 대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보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여러가지 피드백이 왔고, 그 내용을 이 글을 쓰면서 정리해서, 더 좋은 강사가 되고싶은 마음에 씁니다. 


원래는 일기형식으로 매 강의가 끝날때마다 쓰는데, 이번에는 여러분들과 제 소감을 한번 나누고싶기도 하고 

사실 


저번 금요일부터 이번 일요일까지 쉬는 시간이 자는 시간 외에는 거의 없고, 

학생 분들이 제게 또 많은 피드백을 주어 읽어보고 종합해서 제 것으로 만들려면, 여러분들께 이 글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더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니다.



잠시 생략해도 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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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부터 밤에 4시간 넘게 잔적이 하루빼고 없는 듯합니다.

토요일날도 아침 7시 10분까지 오르비로 출근하기 위해, 그 전에 수업준비하려고 12시인가 자서 5시 30분에 깨고,

일요일날도 아침 7시 30분까지 오르비로 출근하려고, 수업 전에 준비하려고 1시에 자서 4시 30분에 깼습니다.


체력관리를 위해서 pt는 꼬박꼬박 받습니다.


제가 쓰러지지 말아야 학생들한테 폐가 안되니까요.


지금도 제 체력이 약해서 학생들한테 최선의 저를 보여주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부모님과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기로했으니, 약속은 지키기 위해,


그리고 강사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저를 지켜야 이 일이 지속가능한 걸 알아서 더 투자하는걸 자제하는 중입니다.)


요새는 매일 아침 몬스터 화이트 1캔 점심에 수업전에 1캔 저녁전에 1캔정도 마시는 듯 합니다.


참 좋은데, 빨리죽기버튼을 계속 누르는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저는 강의 준비를 크게 이렇게 하는데,


한 5일정도는 머릿속으로 반복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브레인스토밍해서, 그것을 머릿속에서 목차로 만듭니다.


그리고 살은 ppt를 만들어가면서 스토리라인을 만들어가면서 붙이는데, 


이번 주 중에 생각보다 강의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고, 계속 토하는 걸 멈추지 못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이 ppt를 토요일 당일


이전에 만들 시간이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많은 수의 강의를 소화하겠다는 제 과욕이 부른 결과지요.)


이동시간에도 잠이부족해서 택시 안에서 계속 졸아서 (지하철을 타고싶은데, 체력적으로 도무지 안되고 시간도 


부족해서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는데 돈을 쓰고 제 체력을 아끼는게 학생들 강의에서 폐를 안 끼친다고 생각해서요.


사실 지금 이 글을 쓸 수 있는건, 제가 아침 5시에서 5시30분사이에는 (사실 오늘은 4시반) 에 일어나서 학교 수업내용을 준비하려다가 일정을 보니 비교적 오늘이 여유롭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점입니다.

(물론, 의학공부에 끝은 없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지요) 


일요일 순 강의시간은 9시간 30분이었습니다.


전후 QA를 합치면 11시간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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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감상


1. 강남오르비에서 강의를 대치오르비보다 훨씬 잘 못했다. 


(알 수 있는 근거는 대치오르비에서 들었던 학생들에게 현강문의와 쪽지가 많이 온 반면,

  더 학생수가 많았던 강남오르비학원에서는 아니었기 때문) 


생각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i.

하나는 대치오르비에서는 제 몸 상태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지만, 아침에 한잠 자고 일어난 상태라서, 비교적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닝 몬스터 화이트로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서 뇌가 그나마 정상인 상태였습니다.


강남에서는 애프터눈 티 파티처럼 몬스터와 스벅 샷추가 아메리카노를 몸에 들이부었는데,


몸이 한계라고 말하더라구요. 



앞으로는, 홍보나 유튜브 영상도 좋지만, 적절한 휴식시간이나 수면시간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보통은 정신력으로 견디는데, 강남오르비에서는 갑자기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눈에 아무것도 안 들어오는 경험을 겪었습니다. 의대 시험 전날 밤을 새고 새벽 6:30분쯤, 단기기억력이 0이 되면서, 내가 들고 온 물건이 뭐였는지 조차 기억안나던때랑 굉장히 비슷했습니다. 



슈퍼문지문부터 횡설수설하고 어지러워한 것은 그런 이유였습니다. 


수업하면서도 굉장히 아찔했습니다.


학생들이 귀한시간 내줘서 와줬었는데, 갑자기 이런 몸상태라는게 굉장히 화가 나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어려운지문이라 제가 더 세밀히 해설했어야 하는데요.



앞으로는 무조건적으로 휴식시간을 낼 수 있도록,


그리고 우선순위를 정할때 휴식을


학교 -강의준비 -운동- 휴식 - 오르비 글쓰기 및 쪽지로 바꿔야겠습니다.



ii. 

두번째는 이런 이유인데, 대치오르비에서는 먼저 가서 수업을 준비한 시간이 1시간 20분정도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시간 40분정도전이었나 도착해야했구요. 


행동영역은 처음해보는 수업이고 국어 수업이 아니라 굉장히 실험적인 방식의 

"기출분석이란 무엇인가" 밝히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심지어 무료라 불특정 다수가 오는 수업이었어서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사실 전날에 데모수업을 이미 제 팀과외학생과 진행해봤었습니다.)


자칫하면 비판의 대상이 되기때문이죠. (사람은 돈을 내면 오히려 자신의 선택을 긍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돈을 내지 않아 자유로운 평가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극도로 긴장된 상태로 준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치오르비 원장님과 같이 준비해주신 실장님께 의도치 않게, 

그러나 불쾌감을 드려 매우 죄송하게 말이 좀 격앙된 상태로 전달되었습니다. 

(욕을 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만 불만을 표현할때 어투가 별로였습니다.

수업을 잘 준비하려다보니 설비부분을 예민하게 체크하게 되었다가 

좀 과민했었어요.)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강의력도 쌩쌩하고, 강의진행에서 에너지도 넘쳐서 


강의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이 이후 긴장이 풀려서, 또 점심을 먹어야(사실 점심은 


대치오르비 원장님께서 준비해주셨던 김밥을 질문을 받아주면서 


2분안에 다 해지웠었습니다.)했기에, 


그리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받아줘야했기에


12시에 끝났어야 할  스케줄이 딜레이 되어 

12시 40분에서야 대치동을 떠나 강남역에 가게 되고,


1시경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안일한 마음으로 


강의 내용을 타이트하게 긴장해서 1시간동안 정리하기보다는,


교재를 작업해서 나중에 학생들한테 줄 것을 먼저 준비하자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이전 내용을 그래도 하면 될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수업준비시간이 40분정도로 부득이하게 줄었습니다.


그 결과가 여러분들한테 일요일 강남특강에서 드러났습니다.


물론, 키 메세지나 도량형까지는 워낙에 오랫동안 자주 설명해봤고 얘기했던 내용이라 전달이 되었는데,


 어조, 톤, 딜리버리, 표정, 에너지, 그리고 지문에 반응하는 능력 모두 대치에 비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저도 몸이 이렇게 안좋으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학생들한테 사실 강의를 하면서 


너무 미안했습니다. 인강에서도 횡설수설할텐데 걱정이 많아서 역법해설을 올리는게 맞을까 고민됩니다.



-> 앞으로는 강의 이전에 학생들 앞에서 얼굴을 보이기보다는, 


강의를 점검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시간이 남으면 먼저 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 너무 많은 일을 하려다가 시간관리를 제대로 못했다


요즘은 시간이 제게 제일 부족한 자원인데,


주 초에 학교생활에 있어서 숙제를 안일하게 파악했다가, 수요일날 밤에 1시간 30분을 자고 밤을 새서 


숙제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숙제를 하는것도 하는건데, 


그 전에도 3~4시간을 자고 일을 하나가 1시간 30분을 자려니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목요일부터 사먹은 몬스터가 10캔은 넘을거고 커피는 20잔은 넘은듯합니다.


다행히 학생들이 응원을 해주거나, 제 스스로도 제 가능성이  인정받는데에 기뻐하는 면이 있어서


힘든 걸 견딜 수 있긴 한데,



이런 변수와 시간관리의 변수가 터지면서 수업준비나 수업딜레이가 터지는 일이  앞으로는 생기지 않도록


무조건적으로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이 있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제일 미안한 건 제 학생들에게 입니다.


그리고 제 부모님께도요.


항상 제 안위를 걱정하시는데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제 꿈이 있는 만큼, 그리고 이게 마지막으로 밀어붙일 기회인걸 알아서,


이번만큼은 밀어붙여야겠습니다.


전 제 후배들이 저처럼 수능을 망하지 않았으면,


그리고 대치동에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겟습니다.


저는 제 후배들이 대치동의 장점만을 가져가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시간이 부족한 티를 냈다


사실 애초에 시간이 부족한것도있었지만,


부족하니까 다급한 것이 수업에서도 주변에 저와 일을 해주시는 분들께도 드러났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신경을 잘 써야 더 성숙한 사람이 될 듯 합니다. 



강의에서도 시간부족이 드러난것도 이런 부분 아닐까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많은 것을 알려주고싶다는 과욕도, 많은 일을 하고싶다는 과욕도 제 욕심에 불과하고


절대적 기준인 시간 앞에서 항상 우선순위를 정해주어야한다는 것.


애초에 할 수 있는 만큼을 목표로 삼아야한다는 것을 잘 알려주는 1주일이었습니다.



인지과학적 국어 특강도


곁가지로 원래 다루지 않는 내용인데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문제를 추가하다가,


오히려 원래 내용 중 소설을 너무 간략하게 끝내버렸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그 이후 강의의 완결성과 무성의함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는데,


제가 고쳐나가야할 부분인듯합니다. 



일단 이렇게 전반적인 피드백을 마치겠습니다.


이후 강의의 디테일들에 대한 피드백을 시간날때 작업하겠습니다.



* 추신

a. 

오늘 저녁에 정식으로 소개하겠지만 단과강의에 대한 커리큘럼이 올라갈 것입니다.



첫번째 모듈강의는 [독해력 강화도구 3가지]입니다


제 강의는 블록으로 나누어지는데, 각 블록을 듣고 타 강사분들의 강의를 듣더라도 충분히


도움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물론 제 강의와 제일 큰 시너지를 내겠지만요. 




b. 그와 별개로 다음주에도 인지과학적 국어와, 인지과학적 국어의 응용버전인 킬러특강(Principle)이 토요일에 진행됩니다.



킬러특강은 1등급대 학생들에게도 상당한 호평을 받았고,


좀 많이 어려웠다는 얘기가 있기는 했지만,


제가 행동영역 특강에서 오프라인 분들께만 보여줬던 소위 "스킬"들을


잘 활용하는 방법, 그것이 실제 제 지문을 읽는 행동영역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위주로 다루게 됩니다.


아마 현강을 들으셨던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대다수의 강의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 방식일 것입니다.


시간대는 아직 미정입니다.




아무쪼록, 제 꿈에 불을 지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꿈에 관한 이야기는 이번 주 이내에 인강으로 올라가게 될 듯 합니다. 


진심으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그 덕에 제 체력의 한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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