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피그 [868792] · MS 2019 · 쪽지

2019-03-19 19:40:07
조회수 278

[데일리문학] 송인-정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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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同江 - 鄭知常


雨歇長堤草色多

送君南浦動悲歌

大洞江水何時盡

別淚年年添綠波


우헐장제초색다

송군남포동비가

대동강수하시진

별루년년첨록파


비 개인 긴 언덕에는 풀빛이 푸른데

그대를 남포에서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

대동강 물은 그 언제 다할 것인가,

이별의 눈물 해마다 푸른 물결에 더하는 것을.


되게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제목이 이상하죠? 저도 처음 읽고 이상한걸 느꼈답니다.. 분명 왕유의 송원이사안서를 배울 때는 이 시를 송인이라 배웠던 것 같은데 선생님은 제목을 대동강이라 쓰시더군요.(왜 그런지 아는 오르비언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궁금하답니다..)


오늘 이 시를 읽고 대동강이 원망스럽지까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정지상 시인의 정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데일리문학과 함께 갬성 넘치는 하루를 보내봅시당~


rare-크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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