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맛하리보 [821363] · MS 2018 · 쪽지

2019-03-14 00:38:09
조회수 3,188

생윤 실수하기 싫다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880830

사실상 생활과 윤리는 수능을 목표로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단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아야만 하는,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 한 문제 이하로 틀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공부하는 것이 나중에 백분위에서 손해보지 않기 위해 좋은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꼼꼼하게, 그러면서도 정확하게 공부하고 또 시험장 들어가서도 절대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연습을 하는게 최우선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시험장에서 실수를 하지 않게끔 하는 풀이법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한다.(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 해보고 맞지 않다면 과감히 버리자)


1.주어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자

사실 생활과 윤리는 타 사탐 과목에 비해 시간이 많이 남는 편이다. 사회문화만 봐도 시험의 난이도가 어려워질수록 시간이 부족해져 도표문제를 다 못푸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생활과 윤리 과목은 문제의 난이도가 아무리 어려워진다고 해도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다 못 푸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빨리 풀고 남는 시간을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그런 시간들을 활용하거나 조금 더 30분이라는 시간을 채워서 보내면 문제를 푸는데 있어 실수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이 말은 절대로 일부러 30분을 맞춰서 풀거나 느리게 풀라는 소리가 아니다. 억지로 빠르게 풀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시험을 10분만에 끝내서 틀리는 사람보다 30분이 걸려서 풀더라도 다 맞을 수 있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이다. (사실 10분 걸려서 풀고 다 맞을 수 있다는 사람은 이런 글은 보지 않아도 된다) 그 30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는 첫째로 꼼꼼한 검토가 있다. 여러번 검토하고 난이도와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문제를 검토하자. 시간이 남는데도 불구하고 귀찮거나 쉬우니까 맞았겠지 하고 넘어가는건 너무나도 어리석은 행위인 것 같다. 연습할 때는 빨리 풀고 다른 문제를 풀어야 된다 치더라도 사설 모의고사나 교육청, 평가원을 풀 때는 이렇게 푸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런 시험상황에서조차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경우 가장 중요한 수능 시험장에서도 그렇게 넘어갈 확률이 크고 그럴 수록 정말 중요한 2점 내지 3점을 날리게 될 가능성 역시 커지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풀 때 꼼꼼히 풀기(2번에서 다시 자세히 언급하겠다), 그리고 어렵다 싶은 문제는 빼 놓았다 마지막에 풀기 이다. 사실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뒤로 넘기지 않고 차례차례 푸는게 더 잘 맞는 사람들은 자신의 풀이법에 맞춰서 풀도록 하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제 아무리 천천히 풀려고 해도 긴박감을 가지고 빠르게 풀게 된다. 뒤에 문제가 많이 남아있고 긴장감이 커질 수록 그런 현상이 더 심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문제를 그러한 상황 속에서 풀게 될 경우 뒤에 남아있는 문제들의 압박감 때문에 실수를 하게 될 수가 있다. 말하자면 모르는 문제가 나왔거나 고민되는 문제가 나왔을때, 그 뒤에 10문제 이상 남아있을 때와 한두문제만 남아있을 때 우리가 느끼는 긴장감과 압박감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긴장되는 상황일 수록 더욱 그러한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어려운 문제는 표시를 해 두고 마지막에 천천히 고민해보면서 풀어보는 것도 어려운 문제에서 실수를 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 문장을 끊어서 읽자

모든 선지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생윤의 선지들은 단어 한 두 가지를 가지고 장난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모두', '항상' 등의 단어나 '~만' 등으로 우리를 헷갈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문장 전체가 틀린 내용이 아닌 단어 하나나 절이나 구 어느 부분만 틀리게 해 오답선지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자면 이러한 선지도 있다


시민 불복종은 정당한 폭력으로 다수의 정의감에 호소하는 행위이다 - 다음 사상가(롤스)의 입장이 아님(2019수능)


이 부분에서도 시민 불복종이 다수의 정의감에 호소하는 행위라는 점은 맞지만 정당한 '폭력' 이라는 부분이 틀려서 다음 사상가(롤스)의 입장이 아니다. 이러한 형식으로 선지를 구성하는 경우가 우리의 생각보다 많고, 이러한 부분을 뭉게서 한번에 빠르게 읽다 보면 단어 하나하나를 놓쳐서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로 선을 그으며 읽거나 아니면 평소 문제 선지를 읽을 때 끊어서 끊어서 읽는 습관을 들인다면 실수가 생기는 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말한 두 가지 방법대로 해서 시험에서 성적이 오를 수도 있고 아니면 오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저 두 가지 방법을 잘 활용하면 기존에 실수하는 많은 경우들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맞지 않다면 굳이 저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나 자신이 실수를 자주 한다고 생각한다면 한번쯤은 저런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본 글은 현자의 돌 연구원 지원 목적으로 씀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