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의고사 국어 복기- 고난이도 비문학 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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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땅껍질 뚫고 나오는 아주 작은 힘
3월 모의고사가 끝났습니다
작년 수능에 이어 어려운 국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더 두껍게 느껴지는 국어의 장벽에는
두 개의 배경이 있습니다
하나는 쏟아지는 정보량(2.0)
-반복되는 정의/ 비교대조/ 상관관계
-복잡한 과정과 원리
또 하나는 너무 낯선 용어와 원리가 그것입니다(3.0)
역법 지문이 분명히 어려운 지문이었습니다
정보량이 많고 용어 자체가 너무 낯선 문제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비문학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디를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요?
그에 대한 답이 오늘 칼럼입니다
STEP1: 집중할 부분에 집중하라
비문학 같은 문자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집중할 부분 즉 5 요소에 집중하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5요소는 글의 핵심 정보이자 문제의 단골 손님으로
개념, 맥락, 관점 +구조, 주제가 그것입니다
이 5요소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공부하고
글을 읽으며 이 요소에 자연스럽게 ‘반응’합시다
5요소에 집중하는 힘이 있어야
많은 정보량과 낯선 용어에 대한 훈련이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집중할 부분에 집중하는 훈련을 해봅시다
STEP2: 예측 독해와 메모법으로 쏟아지는 정보에 대비하라
다만 앞서 말했듯 2013학년도 이후에
집중할 개념 맥락 관점이 쏟아지기에
집중해서 글을 읽기가 어렵습니다
많은 정보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패턴을 활용해 미리 글의 핵심 내용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념 맥락 관점을 확실하게 기억하는 '패턴 독해'와
쏟아지는 정보를 깔끔하게 '메모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수능의 완결성은 첫 문단과 뒤 문단 사이에 일정한 6패턴을 갖게 합니다
이 패턴을 간단하게 공부하고
자연스럽게 반응해 예측을 한다면
꼭 기억할 부분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쏟아지는 정보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패턴에 반응해
뒤 글의 대략적인 내용을 예측했다면 이제는 이를 ‘참고’해서
다시 개념 맥락 관점 중심으로 읽어가면 됩니다.
1등급 독해의 기본인 개념 맥락 관점
패턴을 통한 예측
이를 참고한 개념 맥락 관점 기억합시다
모든 글에 이렇게 바르게 반응해도
우리는 ‘사람’이기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정보가 쏟아지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정보량에 대비해 또 하나의 대비책인 메모법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 부분은 개념이 있기는 하지만(주로 나타나는 양상& 좀 더 쉬운 메모법)
개념보다도 직접 정보가 많은 고난이도 기출에
반복적으로 적용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용해봅시다
STEP3: 과목별 핵심 용어& 원리를 미리 준비해라
작년에는 여기까지만 가르쳤고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수능부터 이번 시험까지
대부분의 학생들이 용어와 원리를 아예 모르니
5요소 집중- 예측- 참고해 5요소 집중& 많은 정보 메모를 해도
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제대로 이해되지 않아 소위 망하는 문제를 겪게 됩니다
이제는 일 주일에 30분씩
EBS에 기반해서 각 과목별 핵심적인 용어와 원리를 정리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런 것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올바르고 빠른 이해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독해를 그대로 성적으로 연결하는 문제풀이가 필요합니다
국어 문제 풀이의 핵심은 독서이든 문학이든
글과 연결& 내용일치입니다
우선 선지와 글을 연결하고
내용일치로 빠르게 문제를 풀어가면 됩니다
오답의 3유형 즉 글과 정반대의 정보(A~A)
서로 다른 개념을 섞을 정보(AB)
아예 참 거짓을 판단할 수 없는 정보(U)은 개념은
정답률을 높이기 위한 팁입니다
CF)
아사달이 주만과 아사녀의 얼굴이 합쳐지고 승화한 불상을 만드는 것이 글의 내용이라면
선지는 아사달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불상을 만들고 있다처럼
문학 역시 사실관계를 약간 바꿈으로써 답을 판단하기에 안정적인 문제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올바르게 이해하고 암시적 정보까지 묻는 고난이도의 내용일치를 위해서는
단순한 사실관계를 넘어서 정서와 정서의 변화에서 파악할 수 있는 의미까지 봐야 합니다
적용해봅시다
5요소에 반응하는 기본 독해력을 복습하며 이번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ㄴ
일요일에 문학으로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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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국어 서성수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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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문학에 대한 글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