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승환] 3월 모의고사 전 마음가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1793645
안녕하세요? 국어영역 설승환입니다.
이제 이틀 뒤면 첫 모의고사,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입니다.
고3 여러분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을 응시할 것이고,
N수생 여러분들은 3/7(목) 당일에 응시하지 않고 하루/이틀 뒤에 풀어보거나,
"시험 칠 시간에 개념 공부, 다른 공부나 하자."라는 생각으로,
또는 "평가원 시험이 아니니까."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보지 않겠죠.
3월 모의고사를 앞둔 지금, 여러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1) 3월 모의고사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고3 여러분들 중에서는,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 점수로 이어진다."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 같습니다. 주로 담임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말이지요.
그런데 N수생 여러분들은 알 것입니다. "3월 모의고사 점수는 수능 점수로 이어지지 않는다."라는 것을요.
3월 모의고사 점수가 어떻게 수능 점수로 이어지겠습니까?ㅎㅎ
3월 모의고사는 3월에 치고 수능은 11월에 치는데...
3월 모의고사는 3월 모의고사고, 수능은 수능일 뿐입니다.
겨울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것에 대한 보답을, 3월 모의고사 성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학생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3월 모의고사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치가 높은 편이지요.
그런데 본인이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너무나 큰 실망들을 합니다.
반대로 본인이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너무 잘 나오면, 자신감을 넘어서서 허세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직 수능 전까지 8개월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든 잘 나오지 않든, 냉철하게 판단하십시오.
전범위를 다루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까지 본인의 학습성취도에 대한 점검용으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2) 그렇다고 해서 3월 모의고사를 대충 보면 안 된다.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 나면, 생각보다 이런 학생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 중요한 시험이 아니니까."
점수에 연연하지 말자는 것과, 중요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은 아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수험생에게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시험은 없습니다.
모든 시험이 다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수능이 압도적으로 중요한 것이죠.
이틀 뒤에 3월 모의고사를 치를 고3 학생들,
또는 시험지가 공개되고 하루~이틀 뒤에 따로 시험을 보는 N수생 여러분들,
모든 모의고사는 중요하고, 최선을 다해 응시해야 합니다.
건성건성 시험 치는 습관이 한 번이라도 들면 안 됩니다.
모의고사를 치른 그 날은, 모든 힘을 쏟아부어 진이 빠질 만큼 빠져야 합니다. 모의고사가 있는 그 날은, 체력적으로 가장 피곤한 날이 되어야 합니다.
3) 문제 퀄리티를 너무 따지지는 말자.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N수생 여러분들 중에서는
"시험 칠 시간에 개념 공부, 다른 공부나 하자."라는 생각으로,
또는 "평가원 시험이 아니니까."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독학생들 옆에서 지도해 보니, 1년 내내 모의고사를 안 보고,
시험 볼 시간에 부족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수험생이 생각보다
너무나 많더군요. 또는 본인의 학업성취도를 시험 점수를 통해 확인하려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수험생도 생각보다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6월/9월 평가원도 안 보려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그리고 3월/4월/7월/10월은 평가원 시험이 아닌 교육청 시험이니까,
"별로 좋지 않은 문제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서 안 보려고 합니다.
그 시험을 자신이 직접 치르기 전에 문제가 좋다/좋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문제가 좋다/좋지 않다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수험생의 입장에서, 그 문제가 좋다/좋지 않다를 평가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일 수 있습니다.
"그 어떤 문제가 나와도 나는 맞힐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가장 중요한 시험인 수능 시험 현장에서, 본인이 예상치 못한 유형의 문제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많이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웬만하면 꼭 시험을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험 전/후로, 이번 시험의 문제가 좋았다/좋지 않았다는 논의는 너무 많이 하지 마시고,
스스로 이번 시험을 치면서 잘했던 점은 무엇인지, 부족한 점으로 어떤 것이 발견되었는지 성찰하는 시간이 많으셔야 합니다.
비단 3월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응시할 모든 모의고사를 칠 때도 제가 말씀드린 위 사항들을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약간의 잔소리 아닌 잔소리였네요^^;; 여러분들을 위하는 마음이라고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
[설.국.열차] 무임승차 -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해설강의(무료)
-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되는 3/7(목) 저녁에
총평 및 주요 문항 중심으로 해설 강의를 먼저 촬영할 것이고,
(3/8(금) 중으로 올라오도록 할 예정입니다.)
3/8(금)에 주요 문항 이외의 전 문항 해설 강의를 촬영할 것입니다.
(3/11(월) 중으로 올라오도록 할 예정입니다.)
- 모의고사 해설강의는, "이래서 이게 정답이야/이래서 이게 정답이 아니야"와
같은 단순한 해설이 아니라,
"현장에서 이런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으니, 이렇게 대처했으면 좋았겠다."와
같은 실전적 접근에 대한 해설이 중심을 이루어야 합니다.
위와 같이 해설강의를 구성할 예정이며, 강의가 업로드되는 대로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3월 해설강의로 [설.국.열차]에 무임승차해보시는 건 어떨까요??ㅎㅎ
P.S.1)
비문학(독서) 기출 분석이 뭔지 모르겠고,
제대로 된 기출 해설을 들어보고 싶다면??
[설.국.열차] 기적소리 독서 기출 분석(20강 중 11강까지 촬영 완료)
https://class.orbi.kr/course/1674
P.S.2)
3월 모의고사를 치렀는데도,
국어문법 개념 정리를 했는데도, 헷갈리는 게 많다면??
[설.국.열차] 기적소리 국어문법 개념정리(20강 완강)
https://class.orbi.kr/course/1637
P.S.3)
다음 주부터 구입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에 대한 안내도 조만간 해 드리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배성민 빌드업 듣고 있는데 강의 전 예습하면서 수업 범위 문제 문풀 + 강의 수강...
-
작년엔 전형태t 들었는데 너무 컴팩트하다고 느껴져서 강민철t나 김승리t 중에...
-
반수할 때 나태했는데 서울대 형이랑 술 마시다가 다른 서울대생들이랑 어쩌다...
-
급하게 내신대비할때 임정환t 리밋 안듣고 바로 임팩트 들어도 되나요? 0
현재 고3이고 중간고사는 지금 딱 한달 정도 남아서 이제 윤사 내신대비를 시작하려고...
-
왜 후면카메라는 인간 이하의 말종이 보이는 걸까.. 저만 그런가요 ㅠㅠ
-
삼반수 재종 0
보통 6월쯤에 들어가나요? 혹시 무휴학으로 할 생각이면 그냥 반수반 이런 거 말고 독재가 나은가요?
-
아 내 닉네임 2
아무생각없이 무한대로 수정가능한줄 알고 바꿔버렸는데 어캄;;; 덕코도 없는데 큰일났네
-
일주일 내내 공부만 했는지 아니면 하루정도 쉬는날이 있엇는지 궁금해요
-
참여한거 다 당첨중 ㅋㅋㅋㅋ 돈으로 따지면 대충 10마넌은 넘게 번거같은데...
-
3만덕 이벤트 추가정보 18
참고로 작수 89점이었어요
-
강력한 국어 실전 대비 TIP 저는 고3 때 응시한 대부분의 시험에서 국어 3등급을...
-
현역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재수하려고 수능 2달 전부터 공부를 아예 안했더니...
-
2024학년도 3월 모의고사 3학년 국어 간단한 총평입니다. 1
안녕하세요. 국어 강사 윤거북입니다. 학생들에게 나눠줄 총평을 작성한 김에 한번...
-
지1리뷰 기다리고 있어요
-
3모 풀었을때 몇점 나오는지 맞추시는 분께 3만덕을 드립니다 중복이면 가장 먼저 한...
-
In스타두 놀러와~~ @shirth_23
-
아니 항상 수학 문풀할때 10시쯤 되면 집중력 나락가서 3점 수준에서 병신짓 하면서 못풂;;
-
아이패드-아이폰만 쓰는데 vision pro뭐임ㅋㅋㅋ?
-
대 승 리 김승리 올오카 TIM 앱스키마 KBS 빌런즈 국어 독서 문학...
-
작년 5월에 출시되어 3000부 판매신화를 기록한 지구과학 핵심모음집을 소개합니다....
-
막상 깨달았다고 생각한 내용은 아직 적용이 덜됨 그러나 이게 왜 그런지도 모른채...
-
수능국어가 시급 25000이면 싼가요? 비싸면 얼마정도가 좋을까요
-
키보드 가져가야하는데
-
헌터물 무협 판타지 r18 순으로 많이보는거 같아요
-
간단한 수직 움직 도르래 전체 Ma = 중력 받는 부분 mg맞나 ㅋㅋ
-
국어황분들.. 국어 기출 문제집 좀 골라주세요오.. 6
김승리 T 올오카 다 듣고 혼자 다시 기출 독서랑 문학 분석할려고 하는데 나기출이랑...
-
고국양왕 1
고구마 대왕 양껏 먹어라
-
대학을 왔는데 아무래도 고시 특화 학과여서 길이 많이는 없는거 같아요.. 학과 입학...
-
라끄리님께서 정말 잘 쓰신 글이 하나 있었는데, 진짜 현 상황을 명확히 통찰하는...
-
3월 모평 공통문항 손풀이 +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올리고싶은 전언. 2
안녕하세요. 원래 당일날 업로드 하려고 했는데, 원인 미상의 장염에 걸려 거의...
-
뭐야 X발 왜 돌아갔어요
-
신기하다
-
공부 끝 0
집 가야지
-
웹소설 추천좀 17
후피집 중에 집착은 별로 안좋아했는데 최근에 약관동의 봤거든 (원랜 원신 별로...
-
풋살마렵네 0
치어리더 많은데서 풋살하고싶다
-
스릴러 추리 이런거로다가 여주 이쁘면 더좋고
-
2024년 3월 수학 모의고사 수1+수2 오답률 TOP11 + 해당문제와 관련문항...
-
흠냐뇨이.. 얼마나 인생이 재밌을까
-
오늘한것 생물 자극의전달과 신경계 중학 영단어 500개 읽기. 쎈 수학 (상)...
-
차은우급 외모 갖기 vs 연봉 60억이상 벌 능력 갖기 15
아차차!! 당신이 고민하는 사이에 차은우가 둘 다 가져갔다네요~
-
존잘에 금머리에 없는게 뭐지
-
"멋진 男공무원, 여성에 숙직실 양보하라" 선거기간 공지문 논란 9
22대 국회의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 돌입된 가운데 지방직 남자 공무원이...
-
근데 ㄹㅇ잘부름,,,
-
3모 성적 3
언매 82 미적 100 영어 2등급 한국사 1등급 화1/지1 50/50 서울대 공대...
-
6평 지나면 폼 복구 하겠네
-
연대 자연계열이 목표이고요 언매 미적 화1 지1 1 3 1 4 2가 3모 예상...
-
너무 힘들댜 3
오늘 공부 그만하고 집가서 컵라면 먹으면 행복할텐데..
-
요즘오르비는 뭔가,,, 10
좋은 말씀 새겨듣고갑니다아~
파이팅입니다^^
저 고3때 이 글을 봤어야해요 ㅠㅠㅠ 수험생에게 중요하지 않은 시험은 없다는 말이 와닿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ㅎㅎ
다담 800제 구매의향 있는데
오탈자로 인한 1쇄 패널티가 있을까요?
검토진 구성하여 검토만 두 달 가까이 했기 때문에 아마 오탈자는 최대한 없을 겁니다.
바로 사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