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이없어요 [793889] · MS 2017 · 쪽지

2019-03-03 13:05:56
조회수 1,000

사람을 학력과 출신학교로 소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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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보다 안쪽이긴 하지만(박사과정은 2호선 밖의 이웃대학), 나름 꿇리지 않는 학벌을 가진 분의 글입니다.

rare-프랑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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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튼그래 · 810675 · 19/03/03 13:08 · MS 2018

    뭔가 학력이라는게 100프로 정확한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그 사람의 노력이나 성실성 같은건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 죽어도 놓지 말 것 · 857206 · 19/03/03 13:22 · MS 2018

    그거보다 좋은 대안이 있으면 그걸 쓰면 됨

  • Kue · 728293 · 19/03/03 13:44 · MS 2017

    학력 = 적당한 지능 + 높은 성실도 에 대한 현실적 지표.

    But, 문제는 그외의 중요한 것들을 싸그리 무시.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 하고,
    그것을 극대화하려는 현 사상의 한계임.

    그 결과로 드러나는 병폐들의 극치가 대한민국일 뿐.

    민주주의는 실패한 사상임.
    공산주의 또한 실패한 사상임.

    이는 인간의 본성 과 이상 간의 괴리가 존재하기 때문임.

    이런 와중에도 이상을 바라보려하지 않고,
    기득권이라는 이름하에 도태될 위기를 자처하는 것이
    현세계의 위선적인 태도임.

  • 정시기다리는 · 702831 · 19/03/03 13:55 · MS 2016

    그외 중요한 것을 어떻게보일건데요ㅜ

  • Kue · 728293 · 19/03/03 15:42 · MS 2017

    그걸 보완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야하는데,
    우리나라는 교육 자체가 정반대로 향하고 있잖슴.

    과거는 과거이지, 현재는 과거와 애초에 다르다는 말임.

    사람들을 어떠한 틀에 가둬 평준화 시키는 교육이
    우리나라가 잘 살수있게 된 배경 중 하나로 본다한들,
    현재 대부분의 국민들은 먹고사는데 있어 지장이
    사실상 없는 수준에 달했음.

    나라의 미래와 직결되는 교육의 현실적 방안에 관한
    본질적인 물음과 마주한다는 관점에서 보자면,

    이러한 교육이 앞으로의 미래상을 내어다보았을 경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 또한, 확실하다는 결론이 나옴.

    창의성은 애초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타고나는 거임.
    상식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정보와 정보들 간의 결합을
    상식과 어긋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그런 유전 인자를
    지닌 인재들만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음.

    그런 인재들을 죽이는 것이 지금의 교육이고,

    각 개인의 재능 또한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교육임.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오로지 모든 것을 우연에 의존해야한다는 소리임.

    한 국가의 사회적 제도가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질서 유지라는 명목하에 이루어지는 것과 동시에,
    우연으로 인한 차별을 일정부분 상쇄시키기 위함임.

    이는 결국, 교육과도 연관됨을 쉽게 알아챌 수 있음.

    그럼 대체 학벌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이냐?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 방식으로
    우리한테 결과적으로 남는 것이 무엇이냐?

    그게 바로 성실성임.

    우리가 느끼는 성실성의 본 의미를 굳이 정의한다면야,
    하기 싫은 것에 저항할 수 있는 힘으로 볼 수 있음.

    허나, 교육에 대한 올바른 성찰이 이루어 지기는 커녕,
    국가는 4차혁명이니 뭐니 이딴 허상의 쇼를 하고 있음.

    정작 중요시 여겨야 할 개선 과정을 고려하기는 커녕,
    악습을 철폐하지 않으려는 움직임 또한 보이고 있으며,

    말로는 4차혁명이니, 창의성을 가지고 있는 인재를
    원한다느니 필요하다느니랍시고
    아무렇지도 않게 떠벌리고 있음.

    미래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육적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한들,

    나라의 일을 도맡아하는 인간들의 행태와 그 말로를 보아, 결국 자신의 이익을 구심점으로 삼기 때문에 잘못된방향으로 흐를 수 밖에 없음.

    교육에 대한 국가관 자체가 모순된 이러한 상황에서는
    그 어떠한 해결책도 나올 수가 없음.

    우리는 당장 조선의 과거를 보고서 배워야하는데도,
    그런 과거를 또다시 되풀이하고 있음.

    되려, 민주주의라는 이름하에 더욱 더 가속화되고 있음.

    나는 학력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님.

    다만, 그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사회 전반적인 구조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찾을수 있다는 것에서 미루어 본다면,

    변화를 원하면서도 절대로 변화할 수 없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이 나라는 미래가 없음.

  • 7에픽7 · 590215 · 19/03/03 13:50 · MS 2015

    그냥 한줄 써놓는거야 뭐..그리 안좋은 시선으로 볼게있나

  • 정시기다리는 · 702831 · 19/03/03 13:56 · MS 2016

    대안이 없어서그런거같아요.
    출신지역으로소개? 회사직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