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2019-02-23 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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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기] 노예, 또 신촌 오르비 학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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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오르비의 노예인 나는 어느 날 대표님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올해도 학원 홍보글 써야지."


3년째 이어진 '무보수' 홍보글 작성 업무에 노예는 반항이란 걸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대표님의 말을 여러 차례 씹어넘겼다.


"오늘 날씨가 추워서..."


"제가 어제부터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 미세먼지가 많대서..."



하루, 이틀, 일주일, 이주일, 한 달, 두 달...


나의 반항이 먹혔는지 대표님은 어느 순간부터 말씀이 없었다.


나는 처음으로 성공의 희열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크나큰 착각에 불과했다.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악당이 주인공의 가족이나 지인을 인질로 잡으면 주인공이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답답해했었다.


이제는 그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ㅠㅠ



오르비 레드에서 내 책을 빼겠다는 협박에,


노예는 더 이상의 반항을 포기하고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집을 나선 나는 신촌 오르비 학원으로 향했다.




신촌에서 서강대 방면에 위치한 신촌 오르비 학원...


신촌역 6, 7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우정마샹스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학원 복도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학원이 나오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건물 밖으로 떨어진다.




여러 상담이 진행되는 로비의 모습...


뒤로 공부하다 지친 원생들의 피로를 풀어줄 안마의자가 보인다.





원장실과 멘토링이 진행되는 공간...


불시의 기습 방문이었지만 학원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었다.





등원하면 지문 인식으로 출결을 확인하고, 휴대폰을 반납한 뒤,


교실로 들어가 공부를 시작한다.







교실은 총 3개...


책상 면적이 넓어서 공부하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원 로비 한 쪽에 마련된 오르비 레드 대여소...


이곳에 놓인 견본을 살펴본 뒤 원하는 책을 대여할 수 있다.


야한국사는... 무사히 살아 있었다. ㅠㅠ



책이 무사한 걸 확인하니 마음이 놓였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강남 오르비 학원에도 책이 인질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나는 다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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