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충) 과외를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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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라 감성충만 진지충모드임)
전문적으로 과외를 하시는 분들은 배제하고,
오지랖으로 보이겠지만 알바식으로 과외를 하려는 대학생분들이 솔직히 너무 불안함
과외를 받는 학생이 고3이든 중딩이든간에,
과외를 받는다는것은 그 학생이 공교육만으로는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 수준'의 학업성취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임
근데 이 사실을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 같음
물론 예외는 있음 예) 중2짜리가 미적2를 독학으로 다 끝냈는데 학교에선 배울것이 없다 등등... (실제 본 케이스)
그런 예외는 극소수이기에 여기선 논외로 치고,
실상 과외를 하는 이유는 위처럼 적정수준의 학업성취를 이루지 못해서, 즉 '우리 애가 성적이 별로 안좋아서' 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함.
근데 이런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외' 라는걸 해야 하는데
내가 공부를 좀 잘했고 좋은 대학을 갔다는 이유만으로 그 학생에게 필요한 수업이 가능할까?
어느정도는 어떤식으로 학생을 가르쳐야 할지 수업을 준비하고 또 준비하겠지
근데 이게 까딱하면 그 학생이 전혀 도움을 얻지 못했던 무능한 공/사교육의 연장밖에 되지 않는게 아닐까?
소위 명문대를 간 사람들에게서 배울점들이 너무나도 많은건 사실임.
근데 그것과 남을 '가르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임
필자도 무능한 공교육에 질려서 교대와 함께 사범대를 목표로 하던 사람이지만
막상 기회주고 과외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거같음
물론 오르비에는 워낙 경이로운 분들이 많아서 이 글이 이해가 안될수도 있을듯합니다 ㄷㄷㄷ 수험생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줄요약
1. 과외 어떻게함
2. ㄷㄷㄷㄷㄷ
3. 존경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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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안하러고요
못하는거 아님. 아닐거임. 암튼 그럼. 흑 흑
(사실 해보고싶다구)
그래서 못했다가 잘한 사람들이 과외하면 잘하죠
222 반대로 처음부터 잘하던 과목은 도저히 못가르치겠네영 ㅠ
흔히 기만러들이 하는 "아니 이걸 왜몰라?"가 수시로 튀어나올거같음
저도 과외하고 싶다는 친구들보면 신기하면서 이해 안감..ㅠ 가만있어도 잘 가르칠 능력이 있는것 같지도 않은데 노력하려는 마음도 없으면서 과외하고 싶다 노래부름;; 저는 지인들이 맡기려해도 부담스럽고 자신없어서 거절하는데 그럼 자기 좀 넘겨달래요.. 내가 널 못 믿어 친구야..
사실 전 바닥부터 올라온 케이스라.. 학생들에게있어 과외라는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고, 그걸 느껴봤기에 더더욱 우려가 되네영
ㅇㄱ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