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4기념 [763171] · MS 2017

2019-02-22 14: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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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순이) 도둑 할아버지 또 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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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님의 지령>


할아버지 병 훔치시니까 애초에 병 받지도 말아라

계속 해달라고 우기시면 알바 잘릴 수도 있다고 말씀 드리고

끝까지 병 안받는다고 해라



오늘 또 오셔서 대답 이렇게만 했거든요


점장님이 병 받지말라고 하셨다, 제 타임에 받지 말라고 하셨다, 잘 모르겠다, 죄송해요, 안돼요, 못받습니다



나한테 굉장히 실망하셨단 표정 지으시면서 한숨 쉬며 알겠다 하고 가심


근데 밖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 남;


봤더니 병 한두개 훔쳐서 자연스럽게 가져가심




그리고 편의점 유리창(?)쪽으로 지나가시길래 꾸벅 목례 했음


분명히 진짜 가시는걸 봤는데 입구 쪽에 다시 달그락 거려서 가보니까 그새 또 병 훔치고 계셨음;


그래서 아무말 없이 문만 살짝 열고 쳐다보고 있으니까


할아버지 봉투로 옮기시던 손이 정지하더니

다시 우리 박스에 내려놓는 척 함;


행동 정지하실 때 내 눈도 못쳐다봄ㅋ


할아버지 : 진짜 안되나?


나 : 네 안돼요


할아버지 : 내 말고 다른 사람이 갖고 온걸로 올려놓으면 안되나?


나 : 네 안돼요 죄송해요



훔쳐가시면서 뭘 여기서 팔아주길 바라시나요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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