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위한 경영 [804275] · MS 2018

2019-02-20 20: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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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femme님께...그리고 사이트운영자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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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르비사이트를 오랜동안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는 가끔 글쓰기도 합니다.

최근 대학입시를 보면 정시의 경우 이런 지원 시스템하에서 정부가 이렇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입시생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그리고 정보부족과 오류의 결과로서 본인이 노력하여 받은 점수에 합당한 진학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성인이 되는 첫 관문에서 정의롭지 못한 결과를 양산하고 이에 적응하는 사람을 승자로 만드는 사회제도에 문제가 많다고도 생각이 들었고요. 차라리 정시의 지원횟수 제한을 풀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속성장의 이름으로 글 쓰실때부터 주욱 봐왔는데, 매우 합리적이고 신뢰성 높은 분석을 하시고 누백추정이나 예상 합격선 추정도 한 개인으로서는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로 많은 수험생들로부터 신뢰와 감사함을 받고 있고요.

특히 작년부터인가 각 학과 합격자들의 점수대별 인원수를 정리해주시는데 감탄했습니다. 물론 점공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겠지만 예전에는 이런 자료는 각 대학이 입시결과를 교육부에 보고하면 교육부 확인을 거쳐 입시회사들이 확보해서 배치표와 함께 판매하던 자료였거든요. 그런데 이걸 한 개인이, 더구나 직장에 다니시는 분이 댓가없이 해주시고 있다니. 코스모스femme님이 점수대별 인원자료를 작성해주기 전에는 전년도 커트라인 자료 밖에 없었고 지금처럼 커트라인 변동이 심한 때에는 학과에 따라서는 당년도 입시지원에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누백이 어차피 추정이니 한계가 있지만 학과별 합격생의 점수분포를 보면 대학지원 시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femme님이 현재 점수대별 인원수와 함께 평균, 커트라인을 제공하고 있는데 한가지 더 가능하다면 중위값도 함께 표시해준다면 평균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펑크가 날 경우, 중위값과 평균을 함께 보면 더 도움이 되고 비록 정원수를 1/2해서 얼추 추정할 수 있지만 0.1% 전반인지 후반인지 가늠이 안될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나 공공분야가 해야할 일을 제대로 안할때 민간분야에서 지불하는 사회적 비용, 즉 입시생들이 입시회사에 거액을 지불하고 진학상담을 받아야 하는(더구나 오류도 많이 발생하는) 일들이 일어나는데, 코스모스femme님이 이런 비용의 상승을 억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코스모스femme님도 오르비사이트를 떠나겠지만 그때가 되면 누군가 이런 일들을 해줄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때쯤 되면 모 입시회사에서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쳐 좀더 오류가 적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오르비사이트 운영자께는 제안을 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사이트의 명성을 높이거나 기여하는 회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하면 어떨까 합니다. 예전에 코스모스femme님은 직장인이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자문하면서 재미있어서 라고 자답하신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코스모스femme님이 비록 댓가를 원하는 분이 아니시고, 금전적 댓가가 연관되면 오히려 예기치 못한 부작용도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니 다른 방법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팔로워 수가 어느 이상되거나 입시가 끝나면 회원들이 투표를 거쳐 그해 입시에 가장 도움이 된 회원을 선정해서 명단을 사이트에 일정기간 게시하고 간단한 기념품을 주거나 사이트상에서 편의를 제공해준다든가 하는 방안(예를 들어서)을 마련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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