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1학년 1학기 내신 2.3등급, 내신향상과 생기부 관리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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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유전공학부라는 학부에 대해 아직 많이 어색하신 분들도 계실거고, 지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계시지만 어떤 부분을 부각시키고, 어떻게 생활기록부를 관리해야할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생활기록부에서 내신 성적을 제외하고 입학사정관들이 많이 보는 항목을 정리하자면,
수상내역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이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관리해야 자유전공학부를 지원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간단명료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수상내역
수상내역에서 입학사정관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1. 자신이 잘하는 과목을 학업적으로 얼마나 꾸준히 잘 하고 있다는 것과, 2. 자신이 상대적으로 잘 못하는 약점 과목들의 수준이 낮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강점도, 약점도 아닌 과목들이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나타내주는 지표가 되기도 하지만, 저 두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유전공학부는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많지만, 뚜렷하게 어떤 과목을 잘해야한다는 인식은 전반적으로 없기에 저의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3학년 1학기까지의 수학 내신의 성적이 다음과 같아 스스로 이런 강점을 어떻게 더 부각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과생이었기에 수학은 어느 학과를 지원하여도 그 중요도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수학에 대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여러 수학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제 강점을 더욱 부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영어는 저에게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습니다.
2학년 때 제 영어 성적입니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많이 취약한 과목이라는 게 느껴지는 내신 성적입니다. 이런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영어와 관련된 대회는 거의 모두 참여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한 결과,
위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스스로 취약 과목이라 생각했던 영어 과목의 스펙을 수상내역으로 조금이나마 커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자율활동
다음으로 설명할 부분은 자율활동에 관한 내용입니다. 자율활동은 말 그대로, 고등학교 생활 3년 동안 학생이 자율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적는 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은 학생 개개인이 한 활동들은 배제한 채, 학교 전체적으로 했던 활동들을 자율활동 란에 적습니다. 이런 학교 구성원 전체가 한 활동들은 생활기록부에서 그다지 의미가 있는 부분들은 아닙니다. 많은 대학들은 구성원 개개인이 얼마나 좋은 역량을 갖고 있고, 학생이 선택한 전공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자율활동 항목에서 평가하곤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유전공학부는 다방면에서 뛰어난 친구들이 많고, 어떤 자율활동을 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찾기 위한 지적탐구의 결과물로 인정되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경우는,
위의 예시와 같이 3학년 1학기까지 수학, 물리, 생명과학, 경제 등의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활동들을 한 것을 자율활동 항목에 기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어떠한 사고를 거쳐 그러한 활동을 하게 되었고, 그 활동을 통해 어떤 것을 얻었는지를 자신이 한 활동에 자연스럽게 녹여서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학부가 자유전공학부라면, 문·이과적 소양을 모두 갖고 있는 학생을 선호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겠죠?
물론 학급 회장, 부회장 혹은 여러 체육부장 등의 내용이나 구기 대회 등 체육에 관련된 내용을 적어 학업뿐 아니라 학업 외적인 부분, 리더십이나 육체적인 능력과 같은 부분도 강조하면 매우 좋습니다. 학업적인 능력도 좋지만, 외적인 부분도 뛰어난 학생이라면 어떤 학교라도 탐낼만한 인재일 겁니다!
3. 동아리활동
동아리활동 항목은 말 그대로 본인이 1년 동안 한 동아리의활동들을 기재하는 곳입니다. 교내 동아리를 포함해서, 본인이 친구들과 마음을 맞춰 만든 자율 동아리나, 저희 학교와 같은 경우는 스포츠 클럽과 같은 여러 가지 항목들이 기재됩니다. 동아리활동 항목을 적을 때 한 가지 팁은, 자신이 한 동아리활동을 적기 이전에 괄호를 치고 그 괄호 안에 자신이 한활동의 대략적인 정보를 적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소제목처럼 말이죠! 어떤 글을 읽을 때, 소제목을 떠올리면서 읽으면 이해가 더 잘 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입학사정관들에게 본인이 한활동을 대략적으로 적고, 나열하는 것이 입학사정관들로 하여금 생활기록부를 더욱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겠죠? ㅎㅎ
이런 식으로 말이죠! (참고로 이건 저의 사례입니다.) 또,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맞춰 공부를 하고, 그를 통해 성적을 향상시켰다면, 본인의 학업과 교우 관계와 같은 학업 외적인 부분들을 모두 챙겼음을 입학사정관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4. 진로활동
진로활동 항목은 학생이 3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전공이나, 자신이 관심 있는 학문 등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 어떤활동을 했는지 적는 항목입니다. 만약 동아리에서 너무 많은활동을 했거나, 자율동아리를 너무 많이 만들어 동아리활동 항목에 더 이상 쓸 수 없다, 혹은 자율활동 항목이 모두 차버려서 더 이상 어디에 써야 할 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 활용하시면 좋은 항목입니다. 제 학교의 경우, 자율활동 항목과 같이 학교 학생들이 모두 같이 한활동들을 진로활동에 적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활동들처럼요! 사실 이런 말들은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들께 일괄적으로 적으라고 하는 항목들이기에,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는 딱히 의미 있는활동들은 아닙니다. 그러니 자율활동과 마찬가지로 본인만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논리적으로 잘 풀어나가시면서 쓰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저의 경우는 자유전공학부를 쓰기로 3학년 때 결정해서, 최대한 다양한활동을 진로활동 항목에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전공을 정한 친구들은, 본인이 원하는 전공에 걸맞는 내용을 꾸준히 진로활동 항목에 작성하면, 당연히 그 부분에 있어서 가산점을 많이 받을 겁니다!!
5. 봉사활동
이번 글의 마지막 항목인 봉사활동 항목입니다! 많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늦게 준비한 학생들은 이 항목이 비어있는 경우도 있을텐데, 봉사활동 수기와 같은 거라도 내서 꼭 채우시길 바랍니다. 봉사활동 항목은 지금까지 나열한 4개의 항목들, 자율활동,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중 쓸 수 있는 게 가장 명확하면서 한정되어 있는 항목입니다. 그래서 원래 순서도 자동봉진 이 순서인데, 상대적으로 가장 할 말이 적은 봉사활동 부분을 뒤로 미뤘습니다^^. 할 말이 적은 이유는, 학생 본인이 어떤 봉사활동을 얼마만큼 했는지, ‘봉사활동실적’란에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생 본인이 그 봉사활동을 통해서 어떤 구체적인 경험을 했고, 어떤 교훈이나 뜻깊은 무언가를 얻게 되었는지를 적는 란이 바로 봉사활동 항목입니다.
이 항목을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봉사활동실적’ 란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꽤 많은 시간을 하게 되면 당연히 그 속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고, 그에 대한 신빙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이 항목에 나눔, 배려 등의 내용을 쓸 텐데, 모든 친구들이 이런 내용을 쓸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배려하는 능력이 높아졌다.’ 등의 내용은 쓸 가치가 없습니다. 이 항목도 마찬가지로 논리적으로 어떤 활동을 왜 해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신빙성을 높이는 아주 중요한 키입니다.
용량의 문제로 저의 생활기록부 전체를 캡쳐해서 올릴 수는 없지만, 이런 식으로 본인이 꾸준히, 많은 시간동안 한 봉사활동을 왜 하게 되었고, 어떤 활동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었는지, 그래서 그 교훈을 토대로 학교생활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해 작성하면 아마 알차게 봉사활동 란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6. 세부능력 특기사항
세부능력 특기사항이란, 수업 중 있었던 일이나, 학생이 발표 수업 등 수업에 참여한 여러 일들을 선생님께서 학생에 대해 적어주시는 항목입니다. 학교에 따라 학생이 직접 쓸 수 있고, 대체로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대한 내용은 선생님께서 쓰시는 학교도 있지만, 후자의 경우 선생님께 말씀드려 자신이 원하는, 혹은 자신이 특별히 부각하고 싶은 부분을 써달라고 부탁드리면, 선생님과의 관계가 웬만큼 원만하다면 다 들어주실 겁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마다 다르게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대해 쓰는 것을 매우 귀찮아하시거나, 본인이 특별히 아끼는 학생이 아니라면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여기실 확률이 큽니다. 그럴 때에는 본인이 직접 쓰셔야 합니다. 이 항목은 선생님들께서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말을 써주는 경우가 매우 많을 겁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처럼 말이죠. 위와 같은 세부능력 특기사항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제가 쓴 글을 잘 읽어오셨던 분들이라면 쉽게 정답을 맞히실 겁니다. 학생 개개인의 장점이 전혀 드러나있지 않음을 보실 수 있죠? 저런 방식으로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적으신다면, 아무 메리트가 없는 그저 그런 생활기록부가 될 겁니다. 물론 몇몇의 항목은 저런 식으로 글이 들어갈 수 있지만, 모든 항목이 저런 식이라면 아마 경쟁력이 없는 생활기록부가 될 것입니다. 이를 경쟁력 있는 생활기록부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이 어떤 사례를 통해, 혹은 어떤 활동을 통해 어떤 교훈을 학생이 얻었는지에 대해 써야 합니다. 마치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조금 수월하게 이해가 되시나요? 학생이 직접적으로 활동에 참여한 사례를 통해 학생이 어떤 지식을 얻었고, 교훈을 얻었는지 드러내면,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더 좋게 채울 수 있을 겁니다.
7.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이제 드디어 이 글의 마지막인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 대한 글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학생이 1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혹은 1년 동안 본인을 잘 보살펴주셨던 담임선생님께서 학생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에 대해 적는 항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만은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 모든 학생들마다 다르게 써주시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터치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 선생님들이 매우 많을 겁니다. 대신, 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파트에서 담임선생님께 이 부분이 더 부각되게 글을 써주실 수 있나, 부탁드려보면 아마 그 부분이 드러나게 잘 써주실 겁니다. 혹은, 자신이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싶은지 글을 써가서, 참고용으로 글을 선생님께 드리면 그 글을 토대로 담임선생님께서 글을 써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학생의 1년 동안의 행적을 이 부분에 쓰기 때문에, 학생의 생활태도, 성실성, 교우관계, 다른 선생님들과의 관계, 학업적 능력 등 학생의 여러 부분을 드러낼 수 있는 항목입니다. 즉, 어떤 항목이라도 부각시킬 수 있는 조커같은 항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잘 쓰면 좋은 항목이기도 하죠.
이 항목을 부각시키기 좋은 방법은, 바로 학생이 원래 A와 같았는데, 어떤 교내 활동이나, 어떠한 계기로 B와 같이 변했다라는 겁니다. 저의 예시를 보여드리면,
이런 형식으로 말입니다. 부정적인 부분, 혹은 저조했던 부분이 어떠한 계기로 인해 긍정적이고 강점으로 변하게 되면 입학사정관들에게 당연히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생활기록부 관리에 대한 제 글이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독서에 관한 부분은 왜 적혀있지 않을까?’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현재의 독서와 관련된 생활기록부의 부분은 책의 저자와 제목만 쓰는 형식이기 때문에, 이 부분의 생활기록부를 관리한다고 말하는 것은 좀 어렵다고 생각되어 적지 않았음을 말씀드리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점이나 흥미가 생기신 점, 관심이 생기신 점 있으면 댓글이나 쪽지로 연락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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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을 생활기록부에 잘 포장해서 적으면 되십니다 :)
크 역시 생기부가 중요하다.. 자전 광탈했는데ㅜ
아직도 연락받으시나요...? 이번에 자전쓸지도 모르는데 조언이 필요합니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