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나누나 [682570] · MS 2016

2019-02-03 17:46:17
조회수 20271

대학생활꿀팁-오티와 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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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이제 추합시즌이기도 하고 새내기라면 앞으로 정모, 오티, 새터등으로 인해 한창 바빠질 시기인 듯 합니다.


원래 지난번 미팅편 이후로 소개팅 꿀팁, 남사친 여사친꿀팁, 헌팅 꿀팁 등 여러개 시리즈별로 쓰려했는데 올비언들은 공부말곤 관심이 없는건지 아님 이런거 안봐도 이미 연애 잘 하고 있는건지 관심이 별로 없는것 같아서(ㅠㅠ) 그냥 실질적인 대학 생활 꿀팁이나 쓸게요

서론이 길었고 지금 쓰는 꿀팁은 '이렇게 하면 인싸가 될 수 있다'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초반에 병신이미지를 안 만들 수 있다'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1. 가서 술잘마신다고 꼴깝떨지말기

ㄹㅇ 중요합니다. 거의 신승범 별표 세개급. 특히 조심해야 하는게 술 잘마신다고 꼴깝떨다가 소주 한병 원샷하는거랑 거기서 고주망태 된 다음에 토하기, 첨 보는 선배 집에서 자기 입니다. 일단 술 잘 마신다고 한 순간부터 19눈엔 '오 쫌 마신다'라고 보일 수 있지만 18, 17등 선배 중 술 좀 마시는 사람에게는 '꼴깝떠는데 얼마만큼 마시면 뒤지는지 볼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은근 표적이 됩니다. 이러면 꼰대일 것같고 뿌리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첨보는 선배와 동기들 앞에서 자기 입으로 말한 술 잘마신다를 입증 못하면 뭔가 꿀리고 병신이 되는것 같은 느낌을 참기가 힘들어 그냥 본인 스스로 곧이 곧대로 마십니다. 후자는 그래도 그나마 낫습니다. 그냥 귀여운 후배의 흑역사??정도로 생각하는 착한 선배들이 많거든요. 토하는것도 선배집 화장실에서 하면 그나마 양반입니다. 그럼 그냥 죄송하다 하고 밥한끼 사주고 친해지면 그냥 안주거리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침대나 이불이나 바닥에 한다면??  후..... 생략할게요.


처신 젤 잘하는 방법은 주량 물으면 못마시는 친구는 반병, 좀 잘마시면 한병 정도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그러면서 마시다보면 한병 넘어도 안취하면 동기나 선배들이 '5252~~ 좀 마시는데??' 하면서 나름 이미지가 쌓입니다. 솔직히 좀 병신같긴 하다만 초반엔 선배나 동기들 사이에서 술 좀 잘마시면 좋은 이미지가 쌓이긴 합니다(특히 술 잘 마시는 애들한테). 거기서 본인이 재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학기초에 술자리도 선배 동기 상관 없이 자주 불려다닐 겁니다.


2. 너무 쌘척이나 친한척 하지말기.

여긴 중, 고 처럼 초반에 와서 서열 싸움이나 하는 밀림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힘이 쌘건 하등 중요하지 않아요. 그러니 초반에 와서 기선제압한답시고 쓸데없는 자랑짓 하지마세요. 진짜 꼴사납습니다. 특히 돈자랑, 집안자랑, 부모자랑 이런건 진짜 뇌에 차라리 우동사리라도 들었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힘자랑을 하세요. 그럼 차력쇼 정도로라도 받아 들일 테니까.... 


친한척은 정도껏 하라는 의미 입니다. 솔직히 개강전엔 거의 수시러면 정모한번 오티한번 새터한번 이렇게 해서 한 2번정돈 서로 봤을거고 정시러면 오티한번 새터한번 이렇게 1~2번 정도 봤을텐데 이렇게 봐서 첨부터 막 친해질 수 없는건 다들 아시죠??  너무 친한척하면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어요. 이땐 친한척 해도 적당한 선을 넘지 않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3. 패션 좀 신경씁시다.

여러분은 이제 급식이나 학원에서 배식을 받는 수험생이 아닌 대학생입니다. 그렇단 말은 수험생 때 처럼 후줄근하지만 공부하기 편한 옷을 입지 않고 열심히 꾸며입을 때가 되었단 뜻입니다. (  ex:남자기준 안경+회색후드+패딩+트이닝복 바지or등산바지) 그러니 특히 남고나온 남학생들 옷좀 신경써서 입읍시다. 안경을 평소에 썻다면 렌즈도 껴보시고 살도 좀 빼보시고 트레이닝복 대신 청바지나 슬렉스도 한번 입어보세요. 코트 많이 입고올 것 같으니 난 안입을래 라고 생각하실필요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어울리면 입고가세요. 어차피 애들 '와~~ 거의 다 코트입고 왔네'라고 생각안합니다. 술먹기 바쁘거든요. 사람은 첫인상에서 반은 먹는단거 아시죠??  그러니 좀 꾸미거나 단정하게 입고 가서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롱패딩은 요즘 많이 입고 다니니 ㄱㅊ.


4. 새터때 술이 된 것 같으면 행패 부리지 말고 조용히 시체방으로 들어가자.

오티 정모때는 술게임 잘 모르니 걸리면 봐줘도 새터땐 잘 안봐줍니다. 그 말은 본인이 술겜 잼병이면 걍 술 오지게 마신다는 겁니다. 술을 마시기 싫으면 술이 싫어요 스티커 같은걸 붙이거나 꺾어 마셔도 뭐라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하고 싶지 않은 자존심 쌔신 분들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취하면 곱게 들어가서 자라는 겁니다. 거기서 생각보다 술겜 도중에 토하거나 욕하는 등 인성질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끌려나올 때 다들 하는 말이'나 아직 안취했어~~ 더 놀 수 있어 ㅠㅠ'입니다. 이 말을 무시하고 끌어내면 욕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진짜 꼴사납습니다. 제발 그러지 않길.... 이건 솔직히 동기들보다 선배한테 더 찍히는 것 같습니다.


5. 식탐내지 않기

대학가 앞에서 하는 정모나 오티 가보면 아시겠지만 술집 크기 매우 작고 거기에 많은 인원이 앉아야해서 상당히 비좁고 안주와 자신의 거리가 먼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배고프고 막 다른 테이블에 있는 안주 또는 멀리 있는 안주가 먹고싶다고 막 손 뻗어서 먹어대면 말로는 OO이 많이 배고팠나보네 라고 해도 속으론 '저놈은 진짜 여기 먹으러 왔나?' 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정모나 오티는 처음으로 동기와 선배 만나며 인사하고 서로 알아가는 자리지 안주나 주워먹으려고 온 자리가 아니라는걸 명심하세요^^.


6. 새터때 모자 챙겨가기

이건 그냥 팁인데 남녀 불문하고 모자 챙깁시다. 특히 여자분들은 머리도 사실상 못감고 마지막날 상태가 말이 아닐거에요.... 가급적이면 얼굴이나 머리를 전체적으로 가릴 수 있는 대두 볼캡이나 마스크 챙기길 바랍니다.


7. 그 외 금지어

말해볼 순 있다: 무슨 전형??

굳이: 입결, 누백, 예비 몇번??, 수능점수, 환산점수

병신: 수시보단 정시가~~, 반수, 한문제만 더맞았어도, 여기 올 생각도 안해봤다.....

흠..... 솔직히 무슨 전형 정도는 물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 이야기를 남이 꺼내지 않는다면 굳이 먼저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굳이에 해당하는게 오티나 새터에서 말하고싶다면 전 오르비를 접고 현실에 충실하게 지내보라고 권유할게요. 병신에 해당되는걸 말하고싶다면 오른손을 높이 뻗어 그손으로 자신의 뺨을 때리면 됩니다.


반응 좋으면 소개팅이나 여타 관심있는 주제도 많이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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