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T] ‘기덕이와 함께 국어황이 되어보자’ Season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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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국어영역 강사
김기덕입니다.
오늘은 뻘글 말고, 좀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기덕이와 함께 국어황이 되어보자’ Season ①
1. 국어영역 공부법
2. 비문학 공부법
3. 문학 공부법
4. 화작, 문법 공부의 방향성
5. 비문학 적용 ① (쉬운 지문)
6. 문학 적용 ① (운문)
7. 고난도 지문 활용 방법
8. EBS 연계 문학 어디까지 공부할 것인가
9. 비문학 적용 ② (중간 난이도)
10. 문학 적용 ② (산문)
사실 오르비를 검색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국어영역 공부법입니다.
하지만 글은 묻히기 마련이고,
저만큼 또 심플하고 명쾌하게 쓰는 분은 몇 없는 게 사실이죠.
지루하지 않게,
하지만 유익하게 써보겠습니다.
(00TV: 시작부터 잘난 척을 하는 강사가 있다~~~?)
※ 수능 국어 공부의 시작. 강의를 들어야 하나요?
국어영역 강의가 도움이 된다, 안 된다, 들어야 한다, 굳이 들을 필요가 없다. 말이 많은 과목입니다. 제 생각은, 들어서 ‘나쁠 건 없다. 혼자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다면.’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강의를 듣는 경우와, 듣지 않는 경우로 Case를 나누어서 설명하겠습니다.
a. 강의를 안 듣고, 혼자 공부하려는 학생이 있다면!
필요한 준비물은 일단 기출문제집입니다. 시작부터 모의고사 형태로 된 기출문제집을 사는 것보다는, 매삼비, 홀수, 나기출, 기출의 고백, 씨리얼, 마더텅 등 파트 별로 나누어져 있는 기출문제집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학문제집도 시작은 미적분, 기하와 벡터, 따로따로 되어 있는 단원별 문제집을 사는 것처럼 국어도 한 파트 한 파트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에 언급한 문제집 중에 어떤 게 좋냐? 라고 물어본다면 뭐, 개인취향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자, 인터넷이든 서점이든 기출문제집을 샀다. 이제 뭘 해야할까요? 당연히 일단 먼저 문제를 풀어보겠죠? 완전 처음 시작하는 학생이라고 해도, ‘처음 문제를 풀 때’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가지고 문제를 푸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푼다는 행위’는 적당한 긴장감을 두고, 시간제한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간제한을 둔다는 것은 한 지문 당 몇 분이 좋다! 라는 얘기는 아니고 말 그대로 내가 시험장에서 이 지문을 본다면!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푸는 것을 얘기합니다.
(지문마다 난이도가 다른데, 일관되게 시간을 배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음. 시간은 지문 당 재는 것이 아니라 회당 시간을 재고 줄이는 것이 효과적.)
완전 처음이기 때문에, 그게 비문학 지문이든 문학 작품이든 사실 뭐 별 생각없이 본문을 읽었을 겁니다. 그게 정상이고요. 다만, ‘문제를 풀 때’ 만큼은 ‘생각없이’ 풀지 말아야 합니다. 더 심플하게 접근한다면, 오답인 선지가 왜 오답인 것까지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데, 정답을 고를 때만큼은 ‘주관식’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답이 ③번인 이유는, 이러쿵저러쿵어쩌고 해서 답이 ③번이다! 같은 느낌으로요.
그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채점이겠죠. 해설지는 보지 마시고, 일단 채점만 해봅니다. 틀린 문제가 있겠죠 높은 확률로. 본인이 ③번을 고를 때 했던 생각이, 왜 잘못된 생각인지를 스스로 피드백을 해보고, 반박해봅니다. 즉, ③번이 답이 아닌 이유와, 정답이 ⑤번인 이유 두 가지를 고민해보시면 됩니다. 맞힌 문제 같은 경우에도,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처음에 골랐던 근거를 다시 한 번 명확하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문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끝났으면, 다음은 지문입니다. 거창한 방법 같은 건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비문학이든 문학이든 한 문장 한 문장 전부 ‘이해한다.’는 느낌으로 읽어봅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네이버에 검색하셔도 좋습니다. 시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봐도 뭔 말인지 모르는 경우가 분명 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대략 이런 얘기’를 하려고 하는 건가? 정도만 되어도 됩니다.
지문 이해하는 단계에서 개인차가 발생합니다. 이해라는 것은 평가 도구가 없으면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대충 읽어서 금방 끝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과몰입을 하다가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냥 내가 이 지문의 내용을 남들한테 설명할 수 있을 정도! 까지 이해해보시면 됩니다.
아직은 비문학/문학을 어떻게 읽어야겠다! 라는 기준이 안 잡힌 상태이고, 초반이기 때문에 글 읽는 행위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느 정도 어휘력과 문장 인지 능력이 좋아지면 그때는 또 다음 과정이 있죠. 러브에도 과정이 있는 것처럼요. 통성명,, 아 이게 아니구나.
하루에 몇 지문을 꼭 봐야겠다! 라기보다는 국어영역에 시간을 할애해놓고, 그 중에서도 독서와 문학에 시간을 적절히 2:1정도로 배분한 다음에, 제한 시간 안에서 볼 수 있는 만큼 보시면 됩니다. 양에 대한 강박보다는 집중해서 텍스트를 읽어내는 것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거든요.
어느 정도 글 읽는 속도도 조금 올라오고, 문제를 풀면서 대충 어떤 식으로 문제를 내는지 익숙해지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자신 만의 방법론을 만드는 단계로요.
☆ 자신만의 방법론은 어떻게 만드냐고? ☆
누가 어떤 방향을 제시해 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 고민해야 하는 부분인데, 팁을 드린다면
① 이해가 안 가는 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② 평가원은 이 선지를 통해서 나한테 물어보려고 하는 게 뭘까? 왜 이런 걸 물어볼까?
①번이 굉장히 추상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 저는 고3 때 ②번은 물론, ①번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면서 제 스스로의 방법론이 생겼습니다. 그게 지금 강의의 토대가 된 거고요. 그게 추상적인 현대시가 되었든, 약한 파트의 비문학 지문이든
‘내가 처음에 읽었을 때는 이해가 안 가고 힘들었다. 그렇지만 2트, 3트 반복적으로 보다보니 이해가 된다. 어떻게 접근했어야 1트 만에 최대한 이해할 수 있었을까?’
같은 느낌의 생각을 해보는 거죠. ②번은 결국 지문과 문제의 연관성에 주목하는 건데, 문제에서 ⓐ를 물어본다면, ⓐ 부분에 대한 내용이 지문의 핵심이었다는 것이고, 그게 지문 속에서 왜 핵심이 되는 것인지! 와 같은 것들을 고민해보는 것입니다.
일관된 기준을 만드는 거죠. 연습할 때 가져야 하는, 수능 날 가져야 하는 행동에 대한 강령을 세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대략적인 원칙이나, 기준 정도지만, 적용해보는 지문이 많아지다 보면 그 원칙과 기준이 구체화 되고, 디테일 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 그 과정에서 앞서 말했던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지켜야 합니다.
b. 강의를 듣기로 결정한 학생이 있다면?
일단, 제 강의를 듣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 정말 탁월한 선택을 하신 거라고 말씀..이 아니라
농담이고. 사실 강의를 듣게 된다면 그분들이 설명해주시겠지만!
쉽게 얘기해서 누군가의 ‘국어 강의’를 듣는다는 것은, 그 사람에 거의 완벽하게 ‘빙의한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국어 강의를 듣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일단, 배운 대로 안 해요.
배운 대로 해야 하는데, 그냥 듣고 그 지문을 이해했다고 착각하고 넘어가는 거죠. 배운 대로 한다는 것은, 배운 내용을 그 지문 외에 다른 지문에도 적용해본다!는 건데, 그냥 그 지문에 적용된 설명만 떠올리고 넘어갑니다.
인강을 빨리 완강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고, 오히려 빨리 완강하는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곱씹고 적용해보면서 천천히 배워가고 닮아가서 빙의해야 하는데, 학생들은 기계적으로 강의를 듣죠.
오늘은 1강, 내일은 2강, 그리고 3강, 이런 식으로 듣는 게 아니라, 천천히 한 강 한 강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느낌으로 가야합니다.
풀커리를 굳이 타야할 필요도 없어요. 독서랑 문학 강의를 전부 들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많은 케이스에 ‘강사와 함께’ 적용해 볼수록 그 강사의 강의를 체화하는 것이 더 쉬워지겠죠.
독서랑 문학을 따로 듣는 건 어떨까요 – 라고 물어보는 학생들도 많은데 사실 뭐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 국어영역 공부의 방향성은 결국 ..
독서 같은 경우, 지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독해력과, 보기, 추론 문제 등을 풀어낼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
문학 같은 경우, 작품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감상력과, 선지에서 평가원에 제시하는 개념과 ‘감상에서의 허용 범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문제에만 치중하는 공부도 안되지만, 지문에만 몰빵하는 공부도 안됩니다. 잘 읽고, 잘 풀어야 합니다! 여기에 몇 가지 실전적에서의 태도가 바탕이 되어야겠지요.
다음 칼럼에서는 ‘비문학 공부법’에 포커스를 맞춰서 조금 더 깊게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 댓글, 부탁해요.
유튜뷰 2탄 링크) https://youtu.be/HN-e8OH3N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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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X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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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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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붙어라 0
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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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덕빵 수납 0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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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알바임 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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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코랭킹 최상위권인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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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공부 의욕 이건 뭐 무쳤다고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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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지도 않은 새책입니다. 8000~12000원 선으로 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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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
기덕쌤 작년에 이비에스 올려준거
솔직히 읽을 시간 없어서 앞에 다섯작품인가 읽었는데 임장군전 바로 적중!!
1등급 받는데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당
고마워요 :) 헤헤

좋은 글인데 왜.. 썰렁하지..회사에서 이륙시켜쥼..
덩 기덕 쿵 더러러러 쿵 기덕 쿵 더러러러
오우 소고 좀 칠 줄 아는 놈인가?

날아라회사에사 날려줌
동문!
출발!
대표님... 메인이 가고싶어요...
선생님 즐거운설날 되세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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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비-추랍-비추
랍비추 기덕추 새해복많이받으쎄효 ~~~
지옝님두요!
자료 정리 중이었는데... 센세... 도대체 어디까지 보신 겁니까...
하지만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았지..
퍄.. 킹갓랍비센세
내년에 스카이에듀로 이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