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고감수능력 [829509] · MS 2018 · 쪽지

2019-01-24 17:49:28
조회수 541

진짜 너무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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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학썼으면 최초합인데

원서제출 전날에 뭐에 홀려서 고대써서 지금 예빈데 안돌확률 90%정도 됨.

진짜 한순간의 선택이 평생따라다닐 대학꼬리표를 바꾸는구나.. 대학이 모든건 결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연고대에 대한 집착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정말 한순간 ㅂㅅ 같은 선택을 했다는게 너무 짜증나고 자괴감이 든다. 후회스럽다. 

 수능 성적표가 나오던날 희열과 쾌거는 성적표에 찍힌 수치가 아니라 내 노력한 과정들에 대한 고마움 존경 안쓰러움들 이었는데 ㅂㅅ같은 선택으로 나의 노력들이 부정되고 사라지는 느낌이다. 대학의 자격이 나의 노력과 성취가 아니라 선택과 약간의 운에따라 달라질 수 있구나. 어쩌면 이 세상살이도 그럴거같다. 정말 미친듯이 노력해도 한순간의 선택으로 모든걸 말아먹을 수 있다는 것.. 

 연고대의 많은 과들이 빵으로 축제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처럼 일부 소수 화제되지않는 폭난 우울 옯러도 있습니다. ..ㅠㅠㅠ 이상 한풀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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