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인문계 합격생입니다 여러분의 말씀이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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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논술붙어라 님의 2019학년도 수능 성적표
| 구분 | 표점 | 백 | 등 |
|---|---|---|---|
| 한국사 | - | - | 1 |
| 국어 | 136 | 98 | 1 |
| 수학 나 | 133 | 98 | 1 |
| 영어 | - | - | 1 |
| 동아시아사 | 65 | 96 | 1 |
| 세계사 | 64 | 89 | 2 |
| 아랍어 | 87 | 99 | 1 |
신상정보때문에 정확히 말씀은 못드리지만 n수 끝에 이런 성적이 나왔습니다 재수/삼수
당연히 원래 보통 1/1/2/1/2 받던 성적에서 국어와 수학 비중만이 상대적으로 다가오면서, 또 수학 성적이 1등급에서 1문제 더 맞는 식으로 올라 발전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수능을 볼 때 수학 공부는 내가 하던 식으로 조금만 더 하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방향은 괜찮게 잡은 것 같습니다.
이제 점수가 대충 연고대 어느어느과 정도 나올거 같아서 비슷하다고 판단하고 연고대 인문 쪽으로 2차 면접을 갔고 붙게 되었습니다 스카이스카이 하던 그쪽에 붙으니 끝난구나..하고 생각도 들고 그랬는데
인터넷이나 여타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사방팔방 찾아보던 도중에
생각보다 연고대와 서울대의 벽이 크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현역 때 수능성적으로는 연고대의 제가 별로 관심이 없는 과 정도의 성적이 나오게 되어 n수를 결심하게 된 것인데, 어느정도 그 꿈을 이뤘음에도 이 사실들을 보니 꿈을 다시 잡아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막막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평소 원하던 꿈에만 있던 법조게라든지, 아니면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낮지만 최종적으로는 정치계라든지, 다른 외국계 기업이라든지...
유학 측면에서도 서울대는 여타 대학과는 큰 차이가 있더군요.
이런저런 고민이 자꾸 들어
재수학원 선생님과도 대화를 해봤는데, 선생님은 1년 더해서 서울대에 갈 거 같으면 무조건 하라고 하시고, 만약 네가 중경외시 라인이라 만족하지 못했으면 위 성적대의 대학이 그래도 가짓수가 많으니 +1수를 추천하셨겠지만, 연고대에서 +1수를 하는 건 그냥 1년을 날려먹을 위험이 있으니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사람이 자신이 열심히 해서 그 결과를 바꾸면 된다는 그런 마인드에는 백번 공감합니다
그리고 연고대 정도면 어디가서도 크게 차별당하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이트들에서는 서울대층은 엘리트 분위기가 심하고 그 이외는 일을 맡기지 않는다. 또 서울대 출신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그 자신감은 무엇과도 바꾸지 않는다. 이런 말이 있지만, 저는 꼭 그런 건 아닐수도 있다 생각을 해서 그냥 그런 사람들도 있다 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옛날 이회창 씨의 '요즘은 고대 출신도 기자를 하나' 와 같은 말을 들으면 참을 수가 없습니다. 대학으로 판단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도 사회 만연히 서울대 우대 풍조가 깔려 있다면 참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사실 이제 사회 경험 좀 있는 사람들이 보기엔 너무나도 어린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니까 너가 나중에 후회할 거 같으면 하라고 하는 말이 많아서요.
이번 생에는 운이 좋아 다행히 집안도 저를 지원해줄 경제적 여력도 있고, 어차피 저는 현역도 아닌데, 어차피 늦은 거 한 1~2년 더 해보는 건 어떨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연고대는 분명 정말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명망 높은 인사를 봐도 요즘 대학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풍조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서울대 못지않게 연고대 출신들도 대거 주축을 이루고 있어서 대학에서 큰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입시가 끝나고 생각을 좀 해보다가 오르비에 계신 현명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바쁘신 분들도 말씀 남겨주시게 요약 및 간단한 설명 남깁니다.
1.수능을 보며 수학 공부 방법을 학원 생활 마지막에 깨달아 수능 문제를 풀며 비록 21 틀렸지만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할지 감을 잡음.
2.연고대 인문계 쪽에 2차 면접을 봐서 붙음
3.막상 붙어보니 좀 더 해서 서울대에 들어가고 싶음
4.연고대는 훌륭한 학교이지만 서울대와 격차가 가끔 느껴짐. 아직 입학 전인데
5.1-2년 더 하면 서울대 갈 가능성이 높아지면 해볼지 고민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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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면 반수추천드리고 삼수면 스테이
학벌 스트레스 때문에 그러시면 그런건 잊고 연고에서 열심히 하세요
상경과 목표시면 추천
요새는 정말 많이 다른건 아닌거같아요
이번에 삼수하신거면 그냥 다니시고, 재수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서울대가 가슴을 짓누르는 기분이면 미친듯이 한번 더 해보시는걸 추천
의견 감사합니다! 근데 재수와 삼수 사이에 큰 간극이 있나요?
삼수 넘어가면 군대가야되서 그럴걸요
반수 정도면 뭐....
전 반수 했다 한과목 폭망해서 삼반수 할까 생각했으나 차라리 그 시간에 고시 준비나 로스쿨 진학을 위한 공부를 하는게 효율적일 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렇군요..하 모르겠네요 투표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워낙 반반이라
만약 님 지금 3수하셨는데 주변 친구들은 이제 3학년이잔아요. 요즘은 능력중심 사회라는데 그친구들 2년 동안 고시준비를 하건 뭘하건 님보다 2년이나 빠른데 님한테 남은건 국영수 공부법밖에 없자나요.... 그냥 남는거 추천
삼수 하셨으면 이제 그만 하셔도 됩니다
재수로 연고대 가신거면 한번 더 해보시고 삼수로 연고대 가신거면 stay.. s>>>k,y인건 어쩔수 없는 팩트니까 삼수까지는 2살이라는 나이로 인한 불이익보다 대학 급간 하나 올리는 이익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재수하셨으면 걸어놓고 반수하시고 삼수하신거면 멈추는게 좋은것같습니다
님이 이런글 쓰신것 보면 서울대 가려고 맘을 굳히신거같은데 경제적,군대가 문제가 안된다면 한번더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3년 더 투자해서 서울대 타이틀 딸수만 있다면 결코 긴 시간은 아닙니다.
이회창 연속으로 목포상고 부산상고 출신한테 지고선 저 따위 소리를 정말 저 소리했으면 저 마인드로 근데 님은 저 마인드가 신경쓰이니 정치가가 꿈인데 서울대는 왜 안철수 서울대 나왔고 문재인 경희대 나왔다고 사회가 안철수 찍던가요 헐
서울대와 연고대의 차이는
초특급 엘리트에 한해서는 크게 느끼지
일반적 직장 다니면 그닥 큰 의미 없습니다.
초특급 엘리트 집단에서는 서울대가 매우 압도적이니까요.
뭐 그 때는 스카이 자체가 큰 의미가 없어진다지만...
나 자신이 초특급 엘리트가 되고 싶어하는지부터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