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T [274191] · MS 2009

2019-01-22 01:24:50
조회수 7057

[김기덕T] 될놈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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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김기덕입니다.




수능 국어영역은 될놈될입니다.

안되는 사람은 절대 안오릅니다.



아, 잠깐


당신이 안 될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는데

왜 벌써 그렇게 화가 나셨나요.






약 10년 간


많은 학생들을 봤습니다.



정말 한 두 달만 수업해보면


얘가 성적이 오를 애인지

안 오를 애인지


바로 보입니다.



아마 다른 선생님들도 그럴 것 같은데..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었냐 안읽었냐를

떠나서




예전에 몇 등급이었는지를 떠나서

안 되는 학생들은


기본적인 공부에 대한 접근부터가

글러먹은 경우가 많습니다.





1. 국어에 투자하는 시간이 적다.



저는 작년 현강부터,

일대일 상담을 최소 주 1회에서

늦어도 2주에 한 번을 진행합니다.




하루에 국어에 몇 시간 쓰니



- 1시간~ 1시간 30분이요.



공부의 밀도를 떠나서


3,4 등급 학생이라고 가정했을 때

하루에 2시간도 투자 안하고

1등급 받으려고 하는 건


그냥 도둑놈 심보입니다.


혹은


아직도 수능 국어가 엄청 만만하거나.




공부 자체를 별로 안해놓고

무슨 강의가 어떻더라

수능 유형이 어땠다더라




여러분들이 봤을 때

별로 대단해보이지 않는


웬만한 강사들 전부


수험생보다는 전문가입니다.

(물론 일부 ㅈ문가도 있다고 생각함..;)



본인이 열심히 했다고 착각하는

학생들 엄청 많습니다.


‘가끔’ 


누가 누굴 평가하나 싶을 때가 있어요.

뭘 제대로 해보고 욕하면 모르겠는데.




2. 강의 의존증



무슨 강의를 들으면 성적이 오른다

누가 최고다



맛집에 비유를 하자면,


미슐랭 3스타라고 하면

웬만하면 맛있습니다.


확률이 높아요.



그런데 전 신라호텔 라연은 그냥

그랬어요.



동네 김밥천국 돈까스도

진짜 맛있게 먹는데


그냥 제 입에는 그 돈 내고 먹기 아까웠습니다.



유명 강사 강의가 돈이 아깝다

가 아니라



강의든 맛집이든 자기한테 맞는 곳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안전한 선택은 역시

공인된 루트를 가는 것도 이해는 충분히 됩니다


나도 고3 때 1타 들었어


내 강의 듣는 여러분이 대단한거야.


아무튼.



국어 강의가 뭔가 엄청 대단하게

성적을 올려줄 줄 알아.



비문학 강의 까는 거

일부 이해해요 저도.



킹치만,,



원래 국어 강의는

태도와 방향성을 제시해주는거지



듣는 것만으로 독해력을 올려주지 않는 걸...




여러분이 들어본 강사 강의는

저도 다 들어봤어요



한 명을 다 들으면 카피캣이지만

전부 다 들으면 시장조사고 공부거든.



(뭐 전부 다 풀커리 탔단 얘기는 당연히 아니고.)



이렇게 해라

하면

그렇게 하고 해야하는데



복습도 잘 안해

시키는 대로 안해


들은 걸 본인이 체화해서

다양하게 적용 응용이 되어야 하는데



들은 ‘설명’을 같은 지문에

‘따라서 해보는’ 수준 이상으로 잘 못간다고.


물론 따라서 해보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고 좋은 방법이지만




설명을 외우는 게 아니라

글 읽는 태도를 뺏어와야 한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잘 가르치는

강사라고 생각합니다.






??





누구 강의 듣는다고 부심 부릴 것도

없고


자료 많이준다고 뿌듯할 것도 없습니다.



머리를 써서 읽고 이해해보고

배운 거 적용해보세요.




배우고 있다는 착각에, 만족감에

빠지지말고.





3. 의심. 부정적인 태도. 약한 멘탈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본인에 대한 의심.


왜 저렇게 가르치지? 정말 저렇게 해야한다고?


강사에 대한 의심.


조금만 낯선 지문, 조금만 평소처럼 안풀려도 바사삭.


원래 실전이라는 게 그런건데. 약한 멘탈.




성격이라는 게 이미 거의 대부분

형성이 되어서


나처럼 강철멘탈이 되어라! 라고 한다고

여러분이 멘탈을 강철로 연성할 수는 없는 거지만


멘탈케어는 스스로 매일 매순간 해줘야합니다.


유명한 명언

지인의 격려

강사의 응원



뒤돌아서면 사라질 신기루 같은 겁니다.



걍 나는 잘된다고 생각하세요.


신이 보여서 종료를 믿습니까


그냥 믿으면 좋아서 믿는 거지.



저는 늘 작년보다는 나은 하꼬지만

여전히 하꼬예요.


그래도 저는 잘 될겁니다.

왜냐면 그렇게 믿고 있고,


늘 예전보다 더 노력하니까요.



작년 강의 올해 강의

비교하면 확실히 올해가 나아요.


현강은 진짜 작년과 올해

각각 인생 은인급 조교가 들어와서

달라졌고요.


홍보냐고? 

사실에 기반한 홍보 정도로 합시다.



여러분도 믿으세요.

내가 믿으라고 해서 믿는 게 아니라

그냥 스스로 확신을 가지라구.



그 다음 강사에 대한 믿음.


뭐 그 사람이 가르치는 게

마음에 안든다 안 맞는다

이럴 수도 있는데


질문도 해보고

요리조리 고민도 해보고

그래도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이

왜 저렇게 가르칠까


고민해보고.


한 두번 듣고 에이~


아니 해보긴 해봤어?



의심많은 학생보다는 

정말 저를 믿고 따라오는 학생들이

결과가 더 좋더라고요.





시험장 멘탈?



그냥 늘 생각하세요.



원래 시험은 이렇다.



골목식당에 예전에 그

분식집 사장님 나오셨을 때.



라면 다 먹고 김밥 주문하고..

현실에서 그렇지 않았죠.



백종원 아저씨가 그런 말을 했어요.

장사는 원래 그런거다.



이상적인 시험은 없습니다.

늘 평소보다 잘 안풀리고

어렵고 꼬이고 그래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 익숙해져야죠.



작년에 그래서 망했지만

올해 한 번 다시 하시는 분들


올해는 다를 겁니다.



다시 잘 볼 자신 없어서

입시판을 뜨신 분들도 있죠.



이왕 다시 용기내서

수능 보려는 사람들한테


그래봤자 어차피 수능 땐 떨려서 망함


같은 소리하지말자구요.


입장 바꿔서 어차피 그렇게 점수 맞춰서

대학가면 망함


같은 소리 들으면 기분 안좋잖아요.



예전에 쓴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대학가는 친구나 재수생이나


전부 응원합니다.



왜 응원하냐면 


여러분이 잘 되어서 나한테 나쁠 거 없잖아


전부 다 망해서 디스토피아가 되는 것보단

전 다 같이 잘됐으면 좋겠어요.


물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잘됐으면 좋겠지 당연히.


성인군자도 아니고 아무튼.




노트북으로 각잡고 쓰면

애들이 오히려 안보더라고요.


모바일로 쓰다보니 굉장히 의식의 흐름이네.


아무튼.




여러분은 아직 어리죠.


앞으로 도전하게 될 수 많은 상황에서

정말 많은 꼰대들과 참견충들을 만날 겁니다.




내가 해봤는데 안되더라

내 지인이 그쪽인데 별로래

내 지인은 사수했는데도 망했어

그래서 뭐 얼마나 성공하겠어




여러분


원래 사람은 남들이 잘 되는 걸 싫어합니다.


누가 성공했다고 하면 배아파하고

 타인의 절망과 실패에 웃음과 조롱을 하죠.


영웅의 탄생보단 영웅의 몰락을 바라는 게

현대사회이고 인간본성입니다.



나는 재수해서 망했는데

니가 재수해서 잘 되면 배아프거든



나보다 니가 대학 더 못갔는데

니가 더 잘나가면 눈ㄲㅏㄹ 돌아가거든

(정보: 눈ㄲㅏㄹ은 금지어다)



조언이랍시고 해주는 얘기들.

잘 걸러들으세요.



그럼 나는 뭐냐?



다시 말하지만 나는 여러분이 잘 되어도

딱히 배 아플 게 없고 (제일 중요)


이런 글 보고 나중에 잘 되어서

아 그때 그 양반이 글이 좀 거칠어도

맛깔나게 잘 썼지 내 인생에 좀 도움이 됐지


그럼 나도 뿌듯하고 좋으니까.




내가 아침에 물 떠다놓고 여러분 잘 되도록

기도하는 정도로 잘 되길 바라는 건 아니라는 거

알잖아요.



적어도 망하길 바랄 이유가 없다는 거.





저는 늘 될놈은 된다

안될놈은 안된다


라고 생각해요.



난 여러분들이

와 저 양반 멘탈 좋네


부러워하지말고


본인이 될놈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한 두번은 오글거리고

의심이 드는 게 당연한데




다시 말할게.



뭐 종교가 눈에 보여서 믿니.


그냥 믿는 거야.


스스로를 믿자.



안될놈들 하는 짓은 따라하지말고

될놈 된놈들이 하는 짓을 따라하자.




다 읽었으면

좋아요도 하나 눌러주자..




나 관종 맞아

강사는 관종일 수밖에 없고.




인스타 팔로우도 해줘요

조만간 유튜브도 합니다..


(이미 찍어놓음...)


Insta: kimkidukt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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