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맛생수 [817930] · MS 2018 · 쪽지

2019-01-21 20:56:29
조회수 13,014

Fact)지방ㅈ반고 정시파이터 조무사들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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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다닌 고교(지방 사립고)에서 경험한 매우 주관적 해석입니다.

그리고 필자는 흔히 말하는 '정시파이터'였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필자의 시선에서 본 지방 일반고의 현실입니다.


※ 진짜 열심히 노력하신 정시러들은 해당사항이 없으실 겁니다. 존경합니다.


※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언급되는 유형의 학생들은 그 무엇도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음슴체임 ㅈㅅ



1. 사실 요즘 지방 인문계 애들은 공부하는 놈들이 없어서 정시파이터조차도 별로 없음 아 ㅋㅋ 



2. 보통 내신 4~5정도 되고 모평 평균 2~3등급정도 나오는 애들이 정시파이터랍시고 많이 떠듦. 근데 팩트는 정시공부를안함 그리고 평소에 제일 잘받은 등급/점수를 자기가 수능때 받을 점수라고 착각함 



3. 학교수업? 자기는 정시랍시고 안듣고 딴짓함 차라리 딴 공부라도 하면 모를까 보통은 그냥 엎어져 잠. 수행평가도 대충대충



4. 2에 해당하는 애들은 보통 고2 까지는 뭣도 모르고 대충 삶 진짜 뇌가 있는지 모르겠음 걍 아무 생각이 없음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개발을 하는 것도 아님. 



5. 고3이 되니 뭔가 똥줄이 타나봄 슬슬 목표대학을 정하기 시작함



6. 근데 자기 수준도 모르고 목표대학은 최소 건동홍으로 잡음



 아 ㅋㅋ



7. 물론 목표를 높게 잡는게 문제는 아님. 공부에 대한 강력한 동인이 될 수 있기 때문.

본인도 고2 모평 2~3등급받을때 목표 중앙대로 잡고 공부해서 고3 9평때는 중대 안정지원할 점수 받음 수미잡수미잡수미잡수미잡수미잡수미잡수미잡수미잡수미잡수미잡수미잡



8. 근데 그래놓고 막상 수능공부를 안함 



9. 학교 내신시험을 제대로 칠지 안칠지를 시험 직전까지 고민함물론 공부는 여전히 안함



10. 결국 시험 며칠 전에 내신시험을 포기함 그리고 하는말 "어차피 난 수시로 대학 못감~"



11. 그러다가 고3 1학기가 다 지나감 



12. 벌써 수시원서철임 ㄷㄷ 근데 이때부터 정시파이터 조무사들은 최대의 고비를 맞게 됨  왜??



13. 막상 '수능'을 마주하고 공부하려니 겁이 나기 시작하거든. 이때가 지금까지 자기들이 얼마나 엉망으로 공부했는지 서서히 깨닫는 단계임.



14. 몇 주 머리굴리다가 결국 자기가 여태껏 버려왔던 내신에 맞춰서 최저 없거나 만만한 곳에 수시지원함 

이때가 제일 추한 단계



15. 이제부터는 또 다시 공부를 안함ㅋㅋㅋㅋ 할 필요가 없다는 명목으로 아예 놀아재낌



16. 수능 한달쯤 전에는 정시/수능최저 준비하는 애들이 목숨걸고 공부하는거 보고 똥줄이 타는지 적당히 공부하는 척



17. 고대로 수능침



18. 공부한게 없으니 수능점수는 당연히 엉망. 근데 본인들은 꼭 망쳤다고함 



19. '수시에서 붙겠지?'라고 행복회로 돌리지만 하나둘씩 불합이 뜨기 시작함



20. ???: "나 재수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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