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T [698139] · MS 2016

2019-01-20 17:54:10
조회수 6,749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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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어강사 이상인 입니다ㅎ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ㅎㅎ 




2017년이 막 져물어 갈 어느 겨울 밤 새벽..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시간에 무슨 전화지? 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학생이였습니다. 오르비 활동을 하던 친구였나봐요ㅎ 


그해 사관학교 시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시험을 봤지만.. 떨어졌다며.. 


영어 때문에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2018년에는 무조건 붙고 싶다고 제 인강 커리를 타겠다며.. 도와달라는 


풀이 많이 죽어있는 목소리였습니다. 


그래서 상담을 해주며.. 현강하는 학원으로 한번 찾아오라고 했더니.. 


진짜 다음날 찾아왔더군요. 


그래서 응원해주며 제가 인강에서 쓰는 교재를 선물해줬습니다. 


진짜 열심히 공부하더라구요. 


영어 때문에 떨어졌으니..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까.. 영어에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물론 화면으로 만나겠지만.. 가끔식 전화로 수업내용중 질문을 하는 걸 보면.. 알 수 있었죠.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 


2018년 여름 사관학교 1차 시험 날짜가 다가왔습니다. 


그 친구가 전화로 그러더라구요. 1차 시험 붙고 꼭 후기 남기겠다고.. ㅎ



혹시 기억하시나요? 단 3줄의 짧은 후기??



 

단 3줄이었지만.. 강렬한 후기였죠.. 


조회수가 5000건 넘어서.. 이상하게 다시 0으로 시작되었는데... 그래도 4000건이 넘게 올라간거 보면..ㅎ



기분이 뿌듯하서도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하늘은 이 친구에게 시련을 허락하시려 했나 봅니다. 


2차 시험이 끝나고 우선선발 발표가 나고 나서 많은 학생들의 합격 인사 메세지가 오는데.. 



이 친구의 연락은 없었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연락을 했더니.. 전화를 안받더군요.. 


불안한 마음이었죠.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런 학생이 붙어야 하는데.. 하며.. 


나중에 연락이 되었습니다. 


2차 시험에서 떨어졌다며.. 수능까지 봐야 할것 같다고.. 



그래서 다시 응원하며 수능 잘 준비 하라고 말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정시 선발 발표가  나고서도 이 친구의 연락은 없었습니다. 



두문불출... 


진짜 걱정이 되더군요. 


연락이 왔는데.. 정시에서 떨어졌다며.. 추가 합격을 기다려야 할것 같다는 풀 죽은 목소리에 


기다려보자는 말 외엔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추가 합격 발표가 나고.. 마무리 될 시점인 


입교 전날까지도 연락이 없길래.. 



아.. 결국은 떨어졌구나.. 생각하며.. 하늘을 원망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친구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선생님 저 내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문자가 얼마나 받고 싶었었는지..


이 문자와 함께... 정말 10년 묶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느낌이 더라구요.. 




노력하면 결국은 되는구나..  




아직 끝난게 아니니까.. 



여러분들도 끝까지 기다려 봅시다!!! 좋은 소식 있을꺼예요.. 



그대들도..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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