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1타신승범 [836995] · MS 2018 · 쪽지

2019-01-15 09:04:36
조회수 721

[인지과학] 은유의 이해 -조지레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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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이나 이 영상을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글의 이해에 대한 인지적 과정에 관심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인지과학에 관련된 얘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 라는 말로 알려지고, "프레임"이라는 개념을 확장시킨 레이코프는 흔히 

좌파정치이론가로서 더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레이코프가 널리인정을 받기 시작한건 1980년대(제가 알기론)에 버클리(UC)에서 수많은 언어들의

공통적인 특질인 은유( A라는 개념을 더 구체적인 B라는 개념을 통해 이해하며, 동시에 A라는 개념은

B라는 더 구체적인 개념을 통해서만 이해가능하다)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많이 얘기가 나오는 단어인 "프레임"도 이 분이 프레임이론을 발표해서 생긴겁니다.



시간이 되면 우리나라말로는 은유로서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나왔으니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좀 똑같은 말이 무한반복되서 짜증나긴하는데, 이 분야의 클래식이라서 읽어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수능국어에 대해 첨언하자면,



수능국어에는 특정 정의나 개념을 예시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가?


를 평가하는 질문이 많이 나옵니다.



이러한 질문들이 나오게 되는 배경도 


"은유" 입니다.


즉 독해력을 평가한다는 것은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것이고, "이해하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것은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것으로 대응시킨다" 혹은 "구체적인 것을 추상적인 것으로 일반화한다."


이 두가지 능력을 평가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점에서 예시, 재진술, 정의 등의 글쓰기 방식은 본질적으로 사람의 이해하는 방식을 담고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메시지가 이 글을 통해 잘 전달될지 자신이 없습니다..


향후 이 부분에 대해 영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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