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천한수학자 [675375] · MS 2016

2019-01-12 09:57:37
조회수 3538

[미천한수학자] 작은 절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693686


작은 원인, 작은 절제


꽤나 오랜 기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항상 모든 일의 시작과 끝에는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들이 있었습니다. 


작은 실패가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에는

실패가 아니었고,

작은 성공이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에는

성공이 아니었습니다.


도전과 실패는 반복되었고

결국 목표가 무산되고, 

무기력에 빠진 날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안 되는 일에는 작은 원인이 

있었다는 것을요. 




수요일 즘 잘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낮에 한 번에 먹은 

김밥 두 줄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포스트 잇에 

'작은 절제'

라는 글귀를 적어 

책상과 노트북에 붙여두었습니다.


어쩌면 꾸준히 집중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매시간 매분 생기는

마음에 대한 작은 절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그래서 그 이후로는 

김밥도 일을 한 후 작은 보상으로

생각하며 먹고 있습니다.

빼빼로 한 케이스도 하루를 기준으로

조금씩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한 번 5분을 지각하기 시작한 친구들이 

10분을 그리고 30분을 지각합니다. 


지각하는 것, 예외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꽤나 흐르고 나면 느끼게 될 

'내 뜻대로 안 되었던 수많은 일들'

의 근본 원인일 것입니다. 

 

아직 느낌이 오지 않는다면

그냥 따라하세요.


깨닫지 못한 영역을

가장 쉽게 해내는 방법은

무작정 따라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전교 일등을 따라다니고

따라하는 것이죠. 




보상심리 - 결과에 대한 욕심


이제 2주가 지났습니다.

저는 이 기간을 버티기 위해서

매주 3회씩 PT을 받고, 

2회는 개인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올인하여 일도 하고

다이어트까지 한다면 일석이조겠죠.


항상 큰 내기를 걸기 때문에

작은 기간 동안의 다이어트를 

실패해 본 적은 별로 없지만

꽤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로운 다짐을 했습니다.


"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는다.

"


사람은 누구나 보상심리가 있습니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어떤 일에 임하더라도

누군가 '보상'을 약속하면

'보상심리'가 생겨버립니다.


'보상심리'가 생겨버리면

'행위의 목표'가 

그 '행위 자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보상'이 되어버립니다.


즉, 빨리 끝내고 보상을 받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이죠.


조금 체중이 줄어든 날이면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열심히 하고 나름 먹는 것도 

신경썼는데도 별로 안빠진 날이면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날의 결과(체중)가 아닌 

그냥 그날 하루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으로 만족했다면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성과가

있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운동, 그리고 나 자신과의 약속'

을 지키는 것 외에

'체중이라는 결과'는 

잊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에도 

"이번 수능은 

반드시 일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라는 문자를 많이 받습니다.


걱정이 됩니다. 

3월이 되면 6월이 되면

결과에 목이 메어 있다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좌절할까 걱정됩니다.

쓸데없이 옆친구와 비교할까 걱정이 됩니다.


차라리 

"이번 2019년은 결과에 상관없이

정말 하루하루 깨닫는 삶을 살아보겠습니다."

라는 다짐이 더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봅니다.


"결과에 대한 욕심"은 음식의 조미료와 같습니다.

맛있고, 순간적인 열정을 가져다 줍니다.

아주 적절한 소량은 괜찮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음식을 망치고, 입맛도 망칩니다.


게다가 

결과에 대한 욕심은

인간인 이상 

아무리 버리려고 해도

어느새 다시 내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끊임없이 "결과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하자.

라고 말합니다.


오늘 하루 열심히 산 것.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

가장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려고 노력하자.


행위 자체가 보상으로 느껴지도록 

그렇게 생각하려고 끊임없이 다짐하자.


이것 역시 긴 기간 결국 나를 붙잡아주는 것은

작은 절제일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개선하는 것이

문제에 맞서는 것입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문제는 반드시 발생

합니다.

 

문제 자체가 없길 바라는 것은 

평생을 멸균실에서 살아가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멸균실로 들어가는 것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회피한 것입니다.


즉, 문제의 원인을 

외부적인 요인으로 돌리고

환경 탓을 하는 것이 이와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것과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부딪히는 것입니다.

 

"

다르게 생각해봅니다.

"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 문제가 발생한 외부적인 상황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제 한 행동

내가 방금 했던 행동

내가 방금했던 생각

그 생각이 나에게 들어온 이유


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그럼 가장 처음에 이야기한

작은 원인, 작은 절제

가 왜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본질은

바로

"나 자신"

입니다.


감사합니다.


-미천한수학자-




ps. 큰 호응은 없었지만

약속한 부분을 지키기 위해서

역시 다음주 월~금

5일간 공간도형 + 벡터수업을 

무료로 공개합니다.


"실전정리12 + 직관의 설명 + 팁"

으로만 모든 문제를 동일한 원칙으로 

적용하여 풀 수 있습니다.


그 누구의 강의와도 다를 것입니다.

스스로 조사했고 연구했고 정리했고

완성했고 개선하고 있기 때문이죠.


https://orbi.kr/00020595151

0 XDK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덕 코인을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