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孔子) [517004]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8-12-15 14:29:50
조회수 17,501

26요청)지역균형이 없어져야 하는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0001589

지균이슈가 뜨겁길래 저도 제가 생각한 바를 이야기해보려합니디. 대체로 서울대분들 중 지균을 옹호하시는 분들이 많길래 저처럼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1. 지역균형전형은 어떤 능력을 측정하는가?



 정시는 알다싶이 수능을 통해 사고력과 전반적인 이해능력을 평가하고, 학생부종합역시 (공정성이라는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원학과에 대한 관심과 독서, 동아리와 같은 학교생활을 정성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렇다면 지역균형은 도대체 무엇을 측정하기 위한 전형일까요? 만약 수학능력을 측정하려한다면 그냥 수능을 보는 것이 가장 깔끔할 것이고, 내신이나 활동등을 보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도 충분합니다. 

 오히려 학생에대한 정성적 평가에서 지역균형은 더 열등한 제도입니다. 예컨대 한 고등학교에 내신 1.08이며 독서가 10개인 A학생과 내신 1.09에 독서 30개인 B학생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A와 B를 비교하여 더 출중한 학생을 뽑을 수 있겠지만 지역균형 선발제도에서는 오직 A만이 평가대상이 됩니다. (물론 학교가 성적만을 바로미터로 지균을 준다고 가정 시) 

 학생부종합에서는 지역균형에서 고려할 수 있는 모든 요소(비교과, 생기부, 내신)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지원에 큰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앞서말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역균형에서 가장 중요한 스펙인 전교1등(일단 이게 되야 지원가능하니)은 우수한 내신이란 형태로 학생부종합에 반영됩니다. 또한 실제로 일반 제시문면접의 난이도는 상당히 있기 때문에 수능 2등급 3개를 못 맞추는 학생이 이 면접을 통과할 가능성은 더 적겠지요.,


 그렇다면 지역균형은 어떠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이해해 볼 수 있겠습니다.



2. 지역 배려전형이 왜 있어야하는가?


 

 비례적 평등을 위해서 조정이 필요하다면 기회균형전형의 대상자를 늘려서 뽑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지역균형은 비판해도 기회균형에 대해 비난하지 않는 것은 입시에서 비례적 평등이 적용는 것것 자체는 부정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시대에 지역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강이 널리 보급되어서 공부를 하고자한다면 쉽게 우수한 선생님들께 배울 수 있습니다.  부유한 지방학생보다 중산층인 서울학생이 입시에서 더 불리한 위치를 점하리라는 것 역시 자명한 학생입니다. 그렇다면 비례적 평등을 위한 제도로서의 지균의 입지는 더욱 의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더하여 이런 비례적 평등을 위한 제도는 개개인에 대해 미시적으로 이루어져야하지, 학교마다 2명을 선발하는 일괄적 방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3. 지균 학생들이 잘한다구요?



 어떤 통계를 보든 우리는 통계의 배후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균을 옹호하면서 '지역균형으로 들온 학생이 잘해~'라고 하기도하고 지균, 학종, 정시의 성적을 비교하는 통계치를 들고오곤 합니다. 저 역시 모든 지역균형입학 학생들이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고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저히 못하는 학생들은 대체로 지균이라는 점입니다. (외특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지역균형 전형이 소위말하는 "꿀빠는 전형"이고 이는 우수한 일반고 학생들(즉 학종, 정시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제가 아는 분은 16수능을 만점맞고 동시에 지역균형으로 합격했고, 제 동기는 수능을 1개 틀렸으나 마찬가로 지역균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공부못하는 학생들도 우연히 합격할 수 있는게 지균인데, 공부잘하는 학생들에게 지균은 더더욱 쉽고 만만한 전형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 때문에 학종으로 써도 붙을 인재도 지역균형으로가고, 정시에서도 잘 할 인재도 지역균형으로 갑니다. 따라 지역균형 학생들이 잘 하더라~라는 몇 가지 표본은 지역균형선발의 우수함을 결코 보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정한 비교를 위해서는 꼬리를 봐야합니다. 개인적으로 "헉- 이걸몰라?"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생들은 대체로 지역균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지역균형의 부작용



 지역균형은 애초에 1등만 모든 것을 가져가는 전형입니다. 따라서 교내에 불필요한 과열경쟁을 부추깁니다. 예컨대 학생부종합전형은 꼭 내신 1등이 내신 2등보다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것은 아니며 내신 1.08과 내신 1.09의 차이가 지역균형 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간 불필요하게 서로를 경쟁자로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어도 지균보다는 덜합합니니다)

 지역균형 대상자 선발을 학교에서 한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학교에서 원하는 과를 쓰지 않았다고 지균을 주지않은 사례를 접해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과연 이게 제대로 된 대학입시일까요? 학생부종합과 달리 지역균형의 1차적 선발주체는 학교이며 이는 공정성 결여, 학생에게 특정 과 강요등 심각한 문제를 낳습니다. 도저히 지역균형을 유지해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다.


지역균형합격생을 비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도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는 "각자에게 각자의 몫을"주는 것입니다. 과연 지역균형제도가 개인에게 알맞은 몫을 주고 있는지는 반드시 짚고넘어가야할 문제입니다.


p.s 물론 지균도 수시가 가지는 모든 문제점을 가집니다. 다만 여기서는 그 중에서도 지균이 갖는 문제점을 지적하고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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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업프로젝트 · 726880 · 18/12/15 14:33 · MS 2017

    4번 첫 부분 보면서 의문이 드는 게 정시도 한 문제 차이로 갈리는데 그 부분에서는 똑같은 거 아닌가요?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4:34 · MS 2014

    학교학생들끼리의 경쟁은 아니니까요..ㅎㅎ굳이 같이공부하는 친구한테 적개심을 가질필요는 없죠

  • 성의는고맙지만 연의 · 834565 · 18/12/16 00:20 · MS 2018

    님 이거 오타수정해서 청원하면안돼요? 글아래에 링크도 달고

  • kangaroorat · 833983 · 18/12/15 17:18 · MS 2018

    정시 인원을 늘리면 지금보다는 덜하지 않을까요?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7:32 · MS 2014

    정시인원 늘리는것도 찬성합니다ㅎㅎ 지균없애고 대신에 정시나 늘리는게 나을듯

  • kangaroorat · 833983 · 18/12/15 17:34 · MS 2018

    지금정시 인원이 너무 적어서 변별하려면 어렵게 내는 수밖에..

    아니면 실수싸움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7:38 · MS 2014

    사실 정시 난이도 자체는 지금이나 17이적당한데...모고랑 너무 차이내게 난이도 바꾸는짓만 안하면좋을듯

  • kangaroorat · 833983 · 18/12/15 17:41 · MS 2018

    지금보다 쉽게 내야 한다는게 아니라 똑같이 내도 더 잘 갈릴 수 있다는 거예요

  • 화무십일 · 845230 · 18/12/15 14:34 · MS 2018

    흠 근데 서울대니깐 이런 전형이 있어야 되는거 같기도 해요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4:36 · MS 2014

    차리리 사회배려전형을 조금 더 확대시키는게 낫다고봐요 저는

  • 화무십일 · 845230 · 18/12/15 14:37 · MS 2018

    그렇게 하는게 더 괜찮을수도 있겠네요 시골깡촌에서 사는 학생들을 위주로 뽑게끔

  • EBS훌리 · 825268 · 18/12/15 14:38 · MS 2018

    제도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보니 굉장히 기분이 좋네요.

    다만 짚고 넘어 가고 싶은 점은
    1. 지금 작성자님이 드는 지균 학생이 대학교에 들어가서 보이는 학습 능력 또한 작성자님에게 해당되는것입니다. 이는 확실한 통계가 나올때까지 -나올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공식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분명히 지역 균등제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일반고등학교- 들은 분명히 교실내에서 학업역량이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지않습니다. 이는 즉, 아무리 다른 고등학교들과 동등한 인강 조건이 마련된대도 결국 일부 불리함은 있을 수 있다는겁니다.

    3. 예를 든 사례에 대해서는 조금 의구심이 듭니다.

    제가 글솜씨도 떨어지고 지균받은사람도 아닌데 왜이렇게 감싸는거에 애를 쓰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4:46 · MS 2014

    1. 유의적인 통계는 없어도 25명정도가 넘어가면 나름의 의미를 갖는 표본이된다고 알고있습니다. 제가 만난 분들이 그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2. 그러면 세상에 배려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지않을까요? '정성평가'의 형태로 배려할 수 있지만 지역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배려할 이유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EBS훌리 · 825268 · 18/12/15 14:48 · MS 2018

    1. 저희가 그 사례를 알 수 없으면 일반화하지못하는건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2. 일괄적으로 배려할 필요는 없지만 (결국 대학이 결정하는 사항이니깐요) 고려해보아야할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4:55 · MS 2014

    일반화라기보단 대체로 지균옹호용으로 가져오는 통계가 허점이있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 dhsinsiana · 746501 · 18/12/15 14:45 · MS 2017

    이게ㄹㅇ팩트인듯

  • 묵자(墨子) · 777601 · 18/12/15 14:49 · MS 2017

    1등에게만 기회를 부여하는 지역균형이 낳은 문제점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큰 틀에서 공감합니다. 특히 고등학교들 사이에서 만연한 '될 놈 스펙 밀어주기'도 근본적으로는 내신 1등만 낼 수 있는 지역균형에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비례적 평등을 위해서는 농어촌이나 저소득 가정을 포괄하는 기회균형을 보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해보입니다. 다만 지역균형에 대한 대안으로 기회균형을 제시하는 것은 형평과 평등을 고려한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작성자가 지균의 문제로 제시한 대학 수학과정에서의 미흡함은 기회균형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에 미흡함을 근거로 지균을 비판하는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4:52 · MS 2014

    기회균형전형은 애초에 비례적평등을 위해 설계되었으니 어느정도 학업의 미숙함을 보여도 어쩔수 없죠

    하지만 지역균형대상자들에게 과연 기균과 같은 비례적혜택을 줘야하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말한대로 그 이유가 딱히없다면 학업의 미숙함을 지적할 수 있겠죠

  • EBS훌리 · 825268 · 18/12/15 14:56 · MS 2018

    오히려 기균학생들이 샤대가면 더떨어질거라생각되는데 이점은 어찌생각하시나요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4:57 · MS 2014

    기균은 대체로 학업성취가 좀 낮아도 배려할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인데, 지역균형대상자들이 과연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는 거죠

  • 화무십일 · 845230 · 18/12/15 15:01 · MS 2018

    그렇죠 기균은 가정형편 또는 제반사항이 안좋은 것이니 고려해야 하는것이 옳죠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5:14 · MS 2014

    지균ㅡ기균대체를 잘못이해하신것 같아 추가로 댓글 남깁니다

    지균을 기균으로 대체하자는건 정말 유의적으로 불리한 학생들만 그렇게 하자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모든 학교학생들한테 2명씩 티켓 주는게 아니라.

    그러면 배려할 필요가 있는 애들만 배려받을 수 있겠죠. 배려받을 필요도없고 수학능력도없는 학생이 입학할 수 있는 지금의 지균과 다르게

  • EBS훌리 · 825268 · 18/12/15 15:27 · MS 2018

    그게 납득이 안가네요. 만약에 서울대가 그냥 지균자들 다 고려하고 추합까지 돌렸다면 수준낮다는말이 맞지만 그래서 자기들 수준에안맞는 사람들 쳐낸거아닌가요?

  • Acetabulum · 549876 · 18/12/16 11:00 · MS 2014

    수준에 안맞는 사람 쳐냈다는건 크게 의미는 없는말인게
    지거국 다니는사람도 열심히하는사람 서울대교실에 앉혀놓으면 따라가는게 대학공부입니다ㅎㅎ

    '대학에서 붙혀줬으니 어쨋든 능력있는거아니에요?'
    '대통령에 뽑혔으니 어쨋든 능력있는대통령 아닌가요?'
    처럼 주장할거면 애초에 논의를왜함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5:33 · MS 2014

    선택지가 제한적이니 ''도저히''안될 것 같은 애들이라도 쳐낸거죠
    그렇다고 다쳐내면 지균없애라고 욕먹을테니..

  • 상상더하기봉소 · 573417 · 18/12/15 15:05 · MS 2015

    묵자와 공자가 서울대 지균에 관해 토론하는 진풍경ㄷㄷ

  • 성대의대가자 · 801330 · 18/12/15 20:08 · MS 2018

    졸귀 ㅋㅋㅋ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5:30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한비자(韓非子) · 794053 · 18/12/15 14:54 · MS 2017

  • 헌내기? · 819028 · 18/12/15 14:57 · MS 2018

    3번 특히 동의합니다 ㅋㅋ '얘는 정시로도 서울대갈성적이었는데 지균이 공부못한다고요?ㅋㅋㅋㅋ'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 학생은 지균이없었어도 서울대에 올 사람이었으니 지균옹호의 근거가 전혀 안됩니다. 서울대 다니는 친구,선배들 말 들어보면 하위~최하위권에 지역균형학생들이 유의미한 지분을 가지고있다고 합니다. 꼬리를 비교해야죠

  • 화무십일 · 845230 · 18/12/15 15:02 · MS 2018

    맞아요 지균의 취지 자체는 매우 괜찮지만 악용, 변질되는 사례가 없다고 볼 수 없습니다.

  • Rajae · 713985 · 18/12/15 14:59 · MS 2016

    3번 정말 허를 잘찌르는 의견같네요

  • 존 스튜어트 밀 · 834941 · 18/12/15 16:10 · MS 2018

    수시가 문제다. 수시반대 수시반대 수시반대

  • 노자(老子) · 440519 · 18/12/15 16:43 · MS 2013

    학벌이 좋아야 말에 힘이 실린다ㅎㅎ 좋은 글 잘봤다

  • 거봐너도북어지 · 817450 · 18/12/15 16:51 · MS 2018

    이글 진짜 ㅇㅈ이다 애초에 페어플레이 자체를 방해하는 전형임

  • 채연아 사랑해 · 803554 · 18/12/15 17:03 · MS 2018

    묵자, 노자, 공자, 한비자, 존스튜어트밀이 서울대 지균 글에 다 나오네 ㄷㄷ

  • 스테인리스 · 702688 · 18/12/15 17:25 · MS 2016

    존나 쓰레기제도 맞는데 내 댓글에는 지균애들 겁나 잘한다는 내용만 씨부림ㅋㅋㅋ

  • HEMU-430X · 822214 · 18/12/15 17:27 · MS 2018

  • o햄이o · 798377 · 18/12/15 17:31 · MS 2018

    ㄹㅇ공감

  • 대학문뿌수기 · 812492 · 18/12/15 17:32 · MS 2018

    맞아요 학교에서 지균을 뽑을 때 계열별 1등만 뽑는다는게 좀 아쉬운 평가 방식이죠... 1, 3학년때는 제가 1등하고 2학년때만 미끄러졌더니 울학교 1등이랑 내신 0.01등급 차이나서 지균 떨어졌거든요 ㅠㅠ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7:35 · MS 2014

    그게 참 지균이 쓰레기제도인 이유죠...0.01내신 차이가 지원도 못할 정도의 차이일지ㅋㅋㅋ
    저는 반대로 0.01차이로 지균받았는데, 정말 불합리하다생각합니다

  • 화무십일 · 845230 · 18/12/15 17:39 · MS 2018

    그런 문제도 심한 것 같아요 게다가 내신으로 끊으면 합리적이기나 하죠 그렇지 않은 학교도 많죠 얼마전에는 이 문제로 법정다툼까지 간 적도 있고요

  • 뒤뚱바ㄹㅣ · 749515 · 18/12/15 17:35 · MS 2017

    문과 최저 영어 제외 3합 3이면 인정함. 영어는 1 필수

  • Ode To Sleep · 578190 · 18/12/15 17:42 · MS 2015

    딱히 동의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 입장인데, "헉- 이걸몰라?" 라는 이야기까지 써두신 건 조금 성급하셨던 것 같네요. 유의적인 통계는 없어도 25명이 넘어가면 나름의 의미를 갖는 표본이 된다지만, 그것은 섬세한 통계적 고려를 통한 표본 추출을 거쳤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정시로 입학해놓고 대학 공부 못 따라가고 학고 맞는 지인들만 몇십명을 봤는데, 그렇다고 정시가 더 멍청하다고 일반화해도 되나요.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7:51 · MS 2014

    성급한 일반화라고한다면 그도 그럴 수 있겠지요. 더 주요한 내용은 지역균형에서 뽑힌 친구들의 성과를 고려할때 다른 전형으로 뽑힐 수 있던 친구들을 고려함으로써 그 결과가 과대평가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관적이기야하겠지만 ''헉 이런걸 몰라?''라는 이야기를 할 때 말하고자하는 바는 대학에서의 성취자체가 미진하다는 이야기가아닙니다. 그냥 기본적인 수학능력자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는 뜻입니다.

    저 역시도 다양한 전형으로 합격한 친구들이 공부자체는 덜 열심히하는 경우는 봤습니다만, '이 수학능력으로 어떻게 서울대에왔지?'라는 것을 느낀 것은 유의적으로 지역균형인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서울대에 합격한 분들인데 다들 대단한하고 노력하신분들은 맞지요. 다만 더 노력하고 더 대단한 분들이 지균제도 때문에 못 뽑힌다면 보신다면 지균제도는 적합한 인재선발방식이아니다라고 비판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Ode To Sleep · 578190 · 18/12/15 17:58 · MS 2015

    네, 그래서 다른 내용들은 비록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못해도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혹여나 저 문구 하나 때문에 작성자님의 글이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글로 비춰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덧글 남겼습니다 :)

    덧붙이자면 저는 사실 저와 제 정시 친구들이 서울대에서 제일 멍청하다고 생각해서(...) 정시를 항상 까고다니는 편입니다만, 개인이 겪은 경험에 따라 시각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 같아요.

  • 머의머 · 496254 · 18/12/15 17:56 · MS 2014

    공감합니다

    지균은 사라져야마땅하죠 딱히 필요성이없는제도;;

  • 야나두 · 452495 · 18/12/15 19:12 · MS 2013

    혹시 재외국민 학생들은 잘하나요?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9:14 · MS 2014

    아니요. 최악입니다

  • 자사고_유사트수 · 832994 · 18/12/15 19:34 · MS 2018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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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도 · 854833 · 18/12/16 12:14 · MS 2018

    남의 얘기함부로 하지말아용~~ ㅇㄱㅎ씨~~

  • 자사고_유사트수 · 832994 · 18/12/16 12:21 · MS 2018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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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도 · 854833 · 18/12/16 12:30 · MS 2018

    게시글 보니까 울학교애들 내신이랑 입시결과 버젓이 올려놨던데 남얘기 함부로 인터넷에 올려도 되냐구 ㅎㅎ

  • 자사고_유사트수 · 832994 · 18/12/16 12:31 · MS 2018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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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도 · 854833 · 18/12/16 12:31 · MS 2018

    그래 잘했어 ㅎㅎ

  • 공자(孔子) · 517004 · 18/12/15 19:34 · MS 2014

    근데 지균은 1차가없습니다만...?

  • Instant heaven · 749217 · 18/12/16 11:59 · MS 2017

    지균 1차 없어요?

  • 공자(孔子) · 517004 · 18/12/16 12:00 · MS 2014

    네넹 지원과 동시에 면접자격이 주어지고, 한번에 선발합니다

  • Instant heaven · 749217 · 18/12/16 12:24 · MS 2017

    흠.. 기균인가 그럼 알겠습니다

  • 시베리안 냥 · 526597 · 18/12/15 19:39 · MS 2014

    지균 기균 다 없애고 공정하게 정시 90으로 가야합니다

  • 화반(火反) · 851808 · 18/12/15 19:40 · MS 2018

    설대에 지균 왜주는지 모르겠음. 설카포는 과고생 연고에비해 압도적으로 많지않나여. 얘네랑 어케비빔.. 차라리 연고대가 한다고하면 그러려니할듯

  • 뉴런써전 · 617293 · 18/12/15 19:47 · MS 2015

    성현의 말씀중 틀린게 없다

  • 화무십일 · 845230 · 18/12/15 21:37 · MS 2018

    ㅋㅋㅋㅋㅋ역시 4대성인 빛공자

  • 03년생 · 790662 · 18/12/15 20:07 · MS 2017

    공자최고

  • 오르비에적응하는현역 · 846661 · 18/12/15 20:11 · MS 2018

    공자-갓

  • 이맛이지 · 836754 · 18/12/15 20:47 · MS 2018

    최저를 적어도 3합4 영어2이상 은 해야된다고봄
    정시 올2맞으면 성대는갈수있나?ㅋㅋㅋ
    사실3합4도 안되지만

    최소 저정도는 해야된다고봅니다

  • Asdf2890 · 849617 · 18/12/15 22:38 · MS 2018

    이과 올2면 경희대 갈수 있을걸요 아마

  • 꾸꾸꾸꾸꾸 · 765059 · 18/12/15 20:54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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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yuu · 371916 · 18/12/15 21:02 · M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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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yuu · 371916 · 18/12/15 21:07 · MS 2011

    노력이 부정당하고 차이가 인정되지 않는 세상은 망한다.
    너와 내가 다르고, 다름을 인정할 때부터 발전이 찾아온다.
    공부 잘하고 열심히 한 학생이 성적이 잘 나와서 서울대에 입학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왜 거기에 정치적 논리인 지역적 균형을 도입시켰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 be검4 · 848711 · 18/12/16 00:01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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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대탈출넘버원 · 782199 · 18/12/16 03:58 · MS 2017

    정확한 팩트는 아닌데 지역균형 도입 당시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숨은 정치적 의도가 대학 평준화를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정시로만 학생을 뽑으니 서울대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몰리는 사회적 비효율이 발생하고 학력 서열화가 뚜렷해지니 이를 막기 위해서 시민단체와 정부가 결탁해서 만든 제도라 하더군요. 그 결과 그들이 목적한 바대로 대학간 격차가 매우 줄어들었고 서울대학의 상대적 위상이 많이 떨어졌지요.
    즉 애초부터 이 제도는 합리적 의도로 만들어진 제도가 아니라는 겁니다.

  • 수학됴아요 · 785266 · 18/12/16 08:52 · MS 2017

    지균이랑 재외국민 전형 ㅋㅋ 개쌍노답

  • 더 도톰한 3겹 두루미 · 722026 · 18/12/16 09:55 · MS 2016

    저희학교는 지균, 대학 추천 모두 성적뿐이 아니라 생기부전체를 보고 가능성이 더 높은친구에게 줍니다
    하지만 지균이 없어져야 하는데에 동의합니다

  • 공자(孔子) · 517004 · 18/12/16 09:56 · MS 2014

    그건 그거나름대로 문제가 있지요. 정성적 채점의 공정성은 어떻게보정됩니까??

  • 더 도톰한 3겹 두루미 · 722026 · 18/12/16 09:58 · MS 2016

    그렇죠 작성자분 말에 동의합니다
    저도 그 부분이 이해가 안됩니다
    작성자분 예시에따르면 저희학교에선 내신1.09에 독서30 권인 친구가 지균을 받았겠지만
    이거 나름대로도 어디까지가 더 우월한 스펙인지에 대해 판단근거가 명료하지 않죠

  • 공자(孔子) · 517004 · 18/12/16 10:00 · MS 2014

    그렇습니다.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뽑을 수 있게 만든것도 지균의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 적과여자는눕힌다 · 630786 · 18/12/16 10:15 · MS 2015

    제 경우에는 학교에서 대회를 하는데 5명까지 계획된 상을 내신 1등인 놈이 10등하자 상을 10등까지 만들어 줘서 개같았던게 기억나네요. 제 경우엔 오히려 상을 없앴었는데 ㅎ

  • 공자(孔子) · 517004 · 18/12/16 10:20 · MS 2014

    저희는 특정 동아리선생님이 논문지도하고, 본인이 학술대회 심사위원 했네요.
    리서치 보고서는 더 웃긴게 저랑 전교2등 불러놓고 가위바위보해서 대상, 금상 정하라 했으니...

  • 적과여자는눕힌다 · 630786 · 18/12/16 10:26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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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otherain · 578251 · 18/12/16 13:46 · MS 2015

    지균뿐만 아니라 지역 인재전형에도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 공자(孔子) · 517004 · 18/12/16 13:47 · MS 2014

    사실 지균말고는 잘 몰라서..

  • intotherain · 578251 · 18/12/16 13:53 · MS 2015

    지역인재는 그냥 취지 자체가 무색할정도의 제도입니다. 수도권에 살아도 고등학교만 지방에서 나왔다면 지역인재전형을 쓸 수 있거든요. 때문에 사실상 지역인재는 거의 다 지역 명문고에 들어간 수도권 학생들이 전략적 선택으로 쓰는 카드가 됐습니다. 도대체 이게 왜 지역인재전형인지 의문이 드네요.

  • 주자(朱子) · 792281 · 18/12/16 19:19 · MS 2017

    지균보단 일반고 전형으로 두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되도 안되는 몇몇 특목고들이 단순히 특목고란 이유로 잘 갈때가 있는거 보면...

  • 그만해라 · 800964 · 19/07/10 17:21 · MS 2018

    Cpa 특강 문제삼으시는 분이 지균은 반대한다?
    앞뒤가 안맞네요 ㅎㅎ

  • 공자(孔子) · 517004 · 19/07/10 17:26 · MS 2014

    뭔소린지 알아듣게 설명좀ㅋㅋ

  • oaklandathletics · 875181 · 20/04/09 18:59 · MS 2019

    지균 ㄹㅇ 죽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