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rgency medicine [824280] · MS 2018 · 쪽지

2018-12-14 19:29:37
조회수 510

도와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9976600

고1부터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정말 자신에게 스스로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만, 하루에 보통 아침 6시부터 – 새벽2시까지 공부하고 밥 먹는 시간과 휴식시간을 합쳐서 하루에 1시간만 소모하고 나머지는 공부했고, 이렇게 생활하면서 살아보니, 체력이나 멘탈이 굉장히 지치지만 그래고 포기하지 않고 참고 생활 했습니다. 초반에 사관학교에 가고 싶어서, 도전했지만, 광탈하더군요. 그때도 정말 힘들어서 몇 주 동안 방황하다 다시 정신차리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고,, 수능 당일에 부모님께 큰 절 한번 드리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수험장에 가서 수능을 봤으나.. 결과가 진짜 속된말로 지잡대 갈 수 있는 성적이 나오더군요. 매일 자신에게 ‘수능 끝나면 하고 싶은 것 하자’라는 인내심으로 참고 참아 3년 동안 공부했는데.... 3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정말... 수능 성적표를 받고 부모님께 보여드릴 때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학교에 친구들은 대학교 붙어서 자랑하고 다니는데, 정말 정신병 걸려 미치겠습니다. 남은 것은 수험표 한 개와 친구 없는 저 밖에 없고, 지금은 자살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난폭한인삼 · 854667 · 18/12/14 19:36 · MS 2018

    진짜 인생은 운도 중요하고 때도 중요한거 같아요. 님이 그만큼 열심히 하셨다니 그냥 내가 운이 없었으려니 생각해요! 그렇게나 열심히한거 자기가 더 잘 알텐데 자기비하는 할 필요없어요. 3년동안 너무너무 수고했고 3년동안 고생한거 다 스며들어서 훨씬훨씬 좋은결과있을거예요!
    또 너무 조급할것 없으니까 잠깐 쉬고 세상돌아가는것도 좀 둘러보고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도전해봐요. 그래야 1년 계속꾸준히 공부할 수 있을거예요.

  • Emergency medicine · 824280 · 18/12/14 20:49 · MS 2018

    감사합니다. 지치고 힘들지만, 조금 휴식을 갖고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 happymoney · 838088 · 18/12/14 21:58 · MS 2018

    쌩재수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