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재수생 [832508] · MS 2018 · 쪽지

2018-12-14 17:02:37
조회수 20,754

오르비 레드 다녀온 어쩌다재수생의 후기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9972400

안녕하세요. 어쩌다 재수생입니다.


ORBI RED가 무엇이냐고요?


오르비 레드는 월 29900원에 한달마다 문제집과 실모를 합쳐서 10권을 빌릴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많은 문제집을 통해 양치기를 하려는 학생에게 부담되는 문제집 비용을 줄일수 있는 획기적인 시도예요.


[운영자님 이렇게 글을 쓰면 되나요?]



오르비 레드를 신청하고 난 뒤 꽤 시간이 지난 12월 13일.

오르비 강남점에 미리 연락을 드리고 재고가 오는 날짜를 확인한 뒤 방문을 했어요.


오늘은 그 후기글을 올리려합니다.






오르비 북스에 있는 모든 책들이 담겨있는 서재에요.


운영자분이 신나서인지 왼쪽과 오른쪽에 풍선이 달려있어요. 아래는 쌓여있는 재고이고요.


도착한 재고를 재빠르게 가져가봅시다.







저 책장에서 직접 다 골라 가져가는것이 아니고요.


이렇게 오르비 강남점에 직접 방문하게 되면


카운터 앞에 견본이 전부 놓여있어요.


저것은 오르비 북스에 판매하는 책만 비치되어 있고요. 실전모의고사는 아직 비치가 되어있지 않은것 같아요.


실전모의고사를 가지고가고 싶은데 뭐가있는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리면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옆에 컴퓨터로 안내해 주십니다.



▲이걸로 오르비 사이트에 들어가면 오르비 북스에 있는 실전모의고사 종류를 확인할 수 있어요.




오르비에 들어가니 미처 로그아웃하지 못했던 다른분의 계정이 있었습니다..

조용히 로그아웃했어요.




아마도 가서 고민하기보다는 미리 가기전에 리스트를 정해놓고 방문하는게 더 현명할것같아요.





오르비 카운터에는 이렇게 대여규정이 있고요.


이름과 IMIN 그리고 신분증을 들고가서 말씀드린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신청리스트를 작성하는 파일이 있어요.


거기다가 자신의 이름/전화번호/빌리고자하는 책이름/ 서명란을


모두 기입하시면 직원분께서 책장에서 책을 뽑아서 드린답니다.


.

.


저같은 경우에는 이번달에 다시 오기 힘들것같아서 욕심 그득그득하게 다챙겨왔어요.


그러면





이렇게 10권을 모두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수학의 명작 미적2 상,하/기벡/확통

마약N제 미적2

수핵스 상,하

고등수학의 확장 Light 수가

고급수능영어백서

과학 배경지식 한권 총정리

야한국사


이걸 한달에 29900만 내면 가져갈 수 있다니 여러분 오르비레드 얼마지않아 망할것같은데..

빨리 챙기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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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궁금하실만한거 정리해봤어요.


Q. 한달에 10권? 빌리고난다음에 한달지나고 반납하고 다음 한달째에 다시빌리는건가요?


A. ㄴㄴ, 1년치 구독하면 1년간 한달에 10권씩 총 120권을 빌려서 수능이 끝나면 가져다 주는것


Q. 빌린 책에다가는 필기를 하면 안되는거에요?


A. ㄴㄴ 필기고 형광펜표시고 종이접기도 무조건 가능, 중고나라판매금지를 위해서 수능끝나고 반납하는것.


Q. 같은 책을 여러권 빌릴 수 있나요?


A. 같은 책 여러권 빌리는것은 불가능함. 한달이 지나더라도 불가능함. 오직 1권만 가능.



Q. 한권을 여러번 풀고싶은데, 다풀은걸 반납한 뒤에 다시 대여하는건 안되는건가요?


A. 오르비측: 아직 생각해본적이 없음. 추후에 답변 드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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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제가 오르비레드에 가지고있는 생각입니다.


오르비 레드 1달에 29900원


1년치로 예상해봤을 때 29900 x 12 = 360000 - 1200 = 358800 이죠.


여기서 120권을 빌릴 수 있다니 한권당 약 1.8만원인데 


120 x 18000 - 358800 = 180120


약 180만원 이득 아닌가요?


겉으로 보기엔 그럴 수 있지만 오르비 북스에 있는 실질 도서량을 고려해봐야합니다.


오르비 북스에 들어가서 나오는 책을 하나하나 다세보면


208권이 나옵니다.


이중에 본인이 이과다 하시면


문과랑 관련된 컨텐츠, 생윤 사문 동사나 모고, 문과논술집같은거 약 30종이 빠지겠고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택하시면


물리N제 화학N제와 실모가 빠지게되면


대략 20종이 빠지겠죠


그러면 


본인께서 빌릴 수 있는 책이 대략 158권일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오르비 북스에 있는 모든 책들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그중 베스트 셀러와 잘팔리는 모의고사만 따진다면


사실 아무리 알뜰하게 챙겨가도


30 ~ 40종 정도가 되겠죠.


그걸 고려해보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래도 40 x 18000 = 72만원 입니다.


그래도 72만원 - 36만원 = 36만원 정도의 이득을 얻게됩니다.




제가 볼 때 오르비 레드는 단순히 책 대여를 통한 것 보다는


오르비 북스의 고객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오르비 북스 책의 광고를 통해서


더 많은 실모 제작자와 저자들이 오르비를 통해 출판을 하게끔 유도하는 장치가 될 수 있을것같아요.



저자분들은 본인이 정말 학생들을 위해서 책을 잘 쓸수 있는데

아무도 안사줄까봐 무서울 수 있잖아요.


오르비 레드가 학생들에게 그런 컨텐츠들을 거리낌없이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될것같아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오르비 북스에 좋은 실모와 좋은 교재가 쌓이게 되겠고


입시 교재로 오르비 북스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게 되겠죠?


미래를 내다보는 오르비의 큰 그림이 아닐까 생각해봐요.




다음글은 제가 '공부하기전에 가졌던 생각, 노력도 재능일까?' 에 대해서 얘기할것같아요.


만약 또 오르비 레드 관련글을 쓰게 된다면

오르비 레드에서 빌린 오르비 북스 교재를 풀어본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저는 일절 뻘글을 올리지 않으니, 관심있으신분들은 좋아요/팔로우 눌러주셔도 괜찮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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