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모 [794388] · MS 2017 · 쪽지

2018-12-09 22:00:07
조회수 4,298

국어 표점 145 후기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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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150 147형들 단속나오는데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ㅠㅠ


두서없이 씁니다. 하나라도 얻어가시는 게 있으면 좋겠어요


완전 뇌피셜이니까 대충 보셔도 됩니다




1. 기출은 여전히 중요. 사설은 감각 유지용



전 문학 기출은 감 잡힐 때까지 한번만 돌리고, 


독서 기출은 끝까지 놓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반복은 질색이지만 독서 기출은 반복했어요. 



반복할 때마다 이건 처음 보는 내용이고, 난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다고 철저하게 주문 넣으면서 했습니다.



낯선 것을 만나면 느끼는 공포감과 절망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지 상태에서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는 걸 연습하겠단 느낌으로 기출을 풀었어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훈련입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기에 이러면 야매로라도 독해력 버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 근데 할 수 있으면 진짜 책 읽는게 최고인데 아무도 안 하시겠죠? 인강으로 열심히 방법론 배우는 것보다 몇백배는 낫습니다.



사설은 안 풀었습니다. 개인적인 신념 이런게 아니라... 비싸서 안 샀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사설을 싫어하진 않아요. 오히려 연습용으론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후반엔 봉소 풀고 싶단 생각 좀 했어요. 



1-1 EBS는 푸세요



그걸 누가 안 풀어? 하신다면 제가 안 풀었습니다. 딴 과목에 쓸 시간 부족하단 핑계로. 자랑 아닙니다. 진짜 무모한 짓이고 혹시 이럴 계획 있는 현역 분들은 생각 접어두세요. 시험장에서 지문 하나 건너뛸 수 있는 게 얼마나 큰지 다들 아시죠?




2. 비문학 잡기술



전 1년 내내 비문학 읽는 방법이 변했는데요



웃긴 건 연습할 땐 매번 달랐는데 실전에서 똥줄 탈 때는 결국 한 방법만 썼어요. 그게 제일 나았나보죠



머릿속에서 최대한 '이해'하면서 천천히 읽고 


중요한 용어는 표시


문제 읽고 아리까리하면 본문에서 내용 찾기.



시간 배분은


지문 독해 : 문제 풀이 = 7 : 3 



지문에서 A와 B의 관계(를 표현한 식), 복잡한 예시 등이 나오면 반드시 여백에 그림이나 말, 화살표 등으로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표현해 놓습니다. 하다보면 어떤 문단에서 이렇게 정리해야 될지 감이 옵니다. 


이후 이 파트에 관한 문제를 풀 땐 지문은 생까고 정리해놓은 그림을 봅니다. 



반면 용어를 줄줄 나열하며 정의해놓은 문단에선 꼼꼼히 읽어본 후 용어만 동그라미 쳐주고 넘어가도 문제없습니다. 나중에 문제에서 물어보면 딸린 것만 다시 읽어봐도 되거든요.



이렇게 쓰고 보니까 오르비에서 읽어본 국어 팁이랑 다를 게 1도 없네요 ㅎㅎ;



리얼 잡기술은.. 진짜 어려운 문제에서 1번 보기부터 판단이 아예 안 서면.. 5번이나 4번 보기부터 보시고, 아 이건 틀린 내용은 아닌데 싶으면 그냥 그걸로 찍고 넘어가세요. 자신을 믿으면 의외로 잘 맞습니다.



이번에 비문학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3. 추천 목록



매3비 강추 습관 다지기 좋음


GRIT 강추 할거없을때


홀수 추천 디자인이쁘고 해설좋음


전형태 문법 좋음. 듣다가 존건 함정


봉소 친구들 푸는 거 보니까 토악질 나오긴 하는데 좋은듯..? 잘 모르겠음




궁금한 게 있으면 성심성의껏 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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