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sqpdlffld [823762]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11-22 23:31:16
조회수 14,742

과외칼럼) 과외를 하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9365386

안녕하세요 과외 선생 겸 오르비언 입니당~


저는 과외 한지는 3년 차, 그리고 학생 수는 올해로 두자리수 가 되었습니당


아웃풋 자랑거리로는 고대생 1명, 이대생 (멀쩡함..) 1명 입니다. 본인보다 대학을 잘 간 친구들이에요



일단 본인소개를 좀 더 하면

16수능 11321 최고 성적인 노베이스 입니다




이후 수능, 69평 을 17수능을 제외하고 현장에서 응시하였고 꾸준히 1212왔다갔다 하는 성적이 나오는

그냥 평범한 머리 입니다 초 고학벌도 아니고요


다만 이런 사람도 과외가 가능하구나~ 그리고 이런 사람은 이렇게 수업을 하니 참고 하실분들을 위해 씁니다


많이 읽어주세요 ~~!!






1. 과외는 어떻게 시작하나요.. ㅠㅜㅠㅜㅠㅜㅜ?????


1-1 전단지


처음 19살 말에 과외를 시작할때 시도 한 방법 입니다. 


실제로 생각보다 많은 부모님들은 지나가다 보이는 전단지 자체에 관심이 많더군요. 


은행 앞, 시장거리, 영화관 앞 등등 사람이 많은 거리에 막 붙여보세요!


멘트는 무조건 화려하게, 자신감 있게 쓰는게 좋습니다.


그 당시 저는 16학년도 수능에서 느낀점을 가르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쓴거 같아요 ㅋㅋㅋ





1-2 인맥


인맥이 최고고, 또 쉽습니다.


부모님, 부모님 회사 동료, 친척, 친척동생의 친구 등등 문어발처럼 다 물어봐보세요 한두명 정도는 걸립니다.






1-3 과외 사이트!


제가 가장 애용하는 방법 입니다. 


이 방법은 초기에 결제가 필요하나... 3만원 안쪽이면 다들 해결됩니다.


그 지역 과외 사이트도 있고, 또 그냥 전방위 적인 사이트도 있습니다.


제가 가입해서 결제한 사이트는 3개월 동안 학생열람이 자유인 사이트였습니다.


주의할 점은 무턱대고 결제하지 마시고, 한 10일 정도 매일매일 보면서 


학생 리젠이 많이 되는 사이트인지 꼭! 보고 결정하세요


어떤 사이트들은 그냥 결제 후에 5일씩 새로운 학생 등록이 없고 그럽니다






1-4 과외 학생을 통해 추가 과외


또 제가 애용했던 방법인데요


과외 학생을 성실히! 최선을 다해! 가르치면 성적이 오르거나, 그 학생의 태도가 바뀌죠


그러고 나면 그 학생 주위에서 '어머 너 과외쌤 (잘생겼니?) 이 수업을 잘하시나보다' 로 이어져서


추가 과외를 하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2. 과외는 수입이 달콤한가요? & 과외는 어디서 하나요?



일단 과외는 대학생이 하기에 최고의 알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입장벽이 꽤 크고, 수요는 풍부한 만큼 굉장히 고수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적게는 시급 1만, 많게는 4만..까지 받았습니다만


정상적으로 처음 시작할 때는 1만~1.5만 정도가 적당한거 같아요


주에 2회, 한번에 2시간이라 치고 일반적으로 주에 6 ->달에 30 이런식의 구조 입니다.


저는 우선 경기도 사람이고, 근처가 교육열이 아주 빡센곳은 아니라 이정도지만


서울 학생을 주말에만 가르쳤을때는 시급 4만씩 받고 일하기도 했습니다. 반 학원 같은 그룹과외 였지만!!


지역에 아는 형, 누나 있으면 시세 조사 하는게 좋습니다.


절대 선제시는 하지마세요!!!!!!!! 부모님이나 학생이나 영악합니다. 


어느정도 생각하셧나요...? 하고 먼저 물어본 뒤, 적다면 이 지역이 이 정도이다~~&^*^&%& 설명 해보는게 좋고


많다면... 꿀꺽!



장소도 많은 분들이 물어봤는데


전 남자고, 지금까지 가르친 학생중 2명뺴고 다 여자였기에 집에서 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스터디 카페가 있는(서울은 거의 다 있더라고요) 지역이라면 스터디 카페를


아닌 지역이면 아주 큰 프랜차이즈(1,2,3층 구별해서 23층이 스터디 처럼 쓰이는 곳)

또는 

골목길에 작은 사람 많지않은 카페 등등 추천드립니다.


저는 할리스 멤버쉽 레드 + 한때 작은 카페 매출의 15% 까지 차지했었네요 ㅋㅋㅋㅋㄱㅋㅋㅋ



카페에서 진행한다면 일반적으로 반반


저는 전에 시급 3만원 받을때는 많다고 생각해서 제가 커피 부담한 적도 있습니다 


유도리 있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3. 수업은 어떻게 하나요???


모 국어강사가... 한말이 있죠. 수업은 일종의 연극이다? 맞나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저는 과외 수업 자체가 학생에게 정말 빛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제가 맡은 학생이 공부를 시작하거나, 막막해서 과외를 시작하는데


저 또한 현역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지, 이 시기에는 뭘 해야하는 지 도 모르고 공부한 경험이 있어서


많이 공감이 되더라고요


항상 첫 수업때는 


정시인지 수시인지(이건 미리 체크하는 경우가 많죠)

학생 진도는 어떤지

이건 할수 있는지, 저건 또 어떤지

EX) 어떤 학생은 인수분해도 못할 수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빈칸추론 고수인데 제목을 드럽게 못푸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국어 90 밑으로 간적이 없는데 접미사와 접두사의 차이를 모를 수 있습니다..


등등 총체적으로 체크가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 첫 수업때는 


국어 화작을 가져가서 시간 체크정도

문법은 제가 직접 만들어서 (시제표현법을 아는지, 품사구별은 기본적으로 가능한지, 음운 변동 체계가 머리에 있는지)

비문학은 한지문 찍어서 미리 설명 준비해 오라고 하고


수학은 그냥 그해 6평 가져가서 풀게 시켜봤습니다. 풀이 보면 딱 어느정도인지 감 오더라고요. ㅋㅋㅋㅋ


현재는 대부분의 수업이 기출 위주이고


비문학같은 경우 지문 만 보고 쭉 이해하고, 나한테 그 지문을 설명하기

문학은 그 지문에서 문제로 출제 된 부분 외적으로 문제 출제하기 이런식으로 가르치는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만난 학생들 중에

인수분해를 못하는 학생이 있었는데.. 의지 하나로 1년만에 17수능 92점까지 가더라고요. 꽤 어려운 시험이였는데





과외 강사로서 마음가짐


1. 내 수험생 때를 생각한다.. 막막하던 시절.. 인강대신 날 선택한 학생들을 만족시켜야 한다.

2. 수업은 연극이다. 내가 막히면 학생은 의심하게 된다. 준비할 수 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하고 한다.

3. 공과 사를 지켜야 한다. 가깝지만, 정색은 할수 있어야 하고, 멀지만 학생의 고민정도는 들어주어야 한다.

4. 학생의 부모님께는 자주 연락한다. 편안해지면, 모르던 얘기가 들리기 시작한다. $오르는 소리도.

5. 입장시간은 꼭 지키고, 퇴장시간은 안 지킬수록 나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6. 또 뭐가 있을까




막상 쓰려니까 좀 막막한게 있네요 ..ㅋㅋ 


추가적인건 질문으로 많이많이 해주세요 가능한 한 최대한 대답해드릴게요.

친구들도 과외하는 친구 많고, 깊은 사제관계도 많아서 이런저런 답변 다 가능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6.... 가능???????????


이륙시켜주면 과외 제자랑 썸탄 썰도 풀어드림


0 XDK (+2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