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이지만현역 [783181] · MS 2017 · 쪽지

2018-11-21 15:11:52
조회수 7,713

혹시 문과수험생 중에서 공대 교차지원 생각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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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비추드립니다. 물론 진짜 열심히 하셔서 버틸 수 있고 이 악물 수 있다는 분은 말리지는 않습니다.

저는 문과학생입니다. 18수능 미끄러져서 31223맞고 모의지원 기준 숭실대 상경계열 나오더라구요.

아 이럴바에는 기술이라도 배우자 하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메카트로닉스 공학부에 들어갔다가 

반수해서 올해 수능 가채점 상 21211 맞은 재학생입니다. 

혹시라도 공대 교차지원 생각하신다면 저는 바로 비추합니다.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무시했었어요 

당연히 망함+하향지원이어서 양학할 줄 알았고 

조금은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서 

그때 대성 이벤트로 무료강의 열어주길래 한석원쌤 미2 생질하고 ebs 차영쌤 물리만 대충 듣고 들어갔습니다.

진짜 노력해도 차이가 심하게 나더라고요. 

딴 애들은 수업을 안들어도 다 아는내용이고 나만 모르고 있고(150명기준 문과생 2명인가로 기억)

워낙 교차인원도 적어서 학교에서는 신경도 잘 안써줍니다

그냥 혼자 하셔야되는데 혼자 열심히해도 안하는 이과애들보다 잘 맞기는 커녕 따라가기도 힘들어요.

선배들 말로는 2학년때 유체였나 열역학 들어가면 애들 다 모른다고 괜찮다고 버티라고 하시던데 미친소리에요. 컴공계열 교차지원은 잘 모르겠으나 공대 교차지원은 정말 아닙니다. 

니가 열심히 하면 되지 않느냐? 이러시는 분도 있을 것 같으나 저라면 차라리 그 노력으로 재수하세요. 재수하라는 말 진짜 짜증나는거 알아요. 근데 저도 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진짜 대학물리학 미분적분학 공부하다가 수능 공부하니까 오히려 행복하더라고요 

뭔가 글이 공대 교차지원해서 힘들었다고 찡찡대는 거 같이 써졌는데 맞아요 하지마세요 하ㅏ자마ㅏ허지마하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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